역주5時時誤拂絃 :
이 두 구는 음악에 정통했던 吳나라 周瑜에 관한 고사이다. 《吳志》 〈周瑜傳〉에 “주유는 나이가 24세였는데 吳 땅에서 모두 그를 ‘주랑’이라 칭했다. 젊어서부터 음악에 정통했는데, 삼배주를 마신 후에는 〈음악의〉 빠진 곳과 틀린 곳이 있으면 주유가 반드시 그것을 알았고, 알게 되면 반드시 돌아보았다. 이 때문에 당시 사람들이 이를 두고 노래하기를 ‘곡에 틀린 곳이 있으면, 주랑이 돌아본다네.’라 하였다.[瑜年二十四 吳中皆呼爲周郞 少精意於音樂 三爵之後 其有闕誤 瑜必知之 知之必顧 故時人謠曰 曲有誤 周郞顧]”라 하였다. 여기서는 周瑜를 知音에 비유한 것이다. 여기서 ‘顧’는 쌍관의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곡을 듣는다는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돌아봐 준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