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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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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
哥舒
至今
不敢過
[集評]○ 與勅勒歌是天籟 不可以工拙求之 - 淸 沈德潛, 《唐詩別裁》 卷19
○ 詩三百篇 無作者姓氏
天懷陶寫 不以詩鳴 而詩傳千古
三代下 惟恐不好名 漢魏以降 詩家林立矣
漢初 戚夫人善歌出塞入塞之曲 惜其詞不傳
此西鄙之人 姓氏湮沒 而高歌慷慨 與勒勒川 陰山下之歌 同是天籟 如高風大漠 古戌聞笳 令壯心飛動也
首句排空疾下 與盧綸之月黑雁飛高 皆工于發端
惟盧詩含意不盡 此詩意盡而止 各極其妙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哥舒翰 노래〉
서비인
북두칠성은 높고
哥舒 장군 밤마다 칼을 찬다
엿보는 오랑캐 기마, 지금까지도
臨洮 땅을 감히 넘어서지 못한다
[集評]○ 〈〉와 더불어 천지자연의 울림과 같으니 工拙을 따질 수 없다.
○ 《시경》 삼백 편은 작자의 성씨와 이름이 없다.
하늘이 부여한 정회를 흥취에 따라 쏟아내어 시라고 여기지 않고 노래하였지만 시가 천고에 전해진다.
三代 이후에는 명성을 좋아하지 않았을 터인데, 漢魏 이후로는 시인들이 숲처럼 무수하게 많다.
漢나라 초기 戚夫人은 出塞曲과 入塞曲을 잘 불렀지만 아쉽게도 그 가사가 전하지 않는다.
이 西鄙人은 성씨가 인멸되었으나 강개한 마음을 높이 노래하여 라는 노래와 함께 천지자연의 울림이 되어 마치 바람이 높이 부는 큰 사막, 옛 보루에서 호가소리를 들으면 장부의 마음이 고양되는 것과 같다.
첫 구에서 허공을 가르며 빠르게 내달리는 것은 盧綸의 와 같이 모두 發端이 뛰어나다.
오직 노륜의 시는 함축한 뜻이 무궁한데, 이 시는 뜻이 다한 곳에서 그치니, 각기 그 오묘함을 다하였다.


역주
역주1 哥舒 : 哥舒翰으로서, 唐 玄宗 때의 장군이다. 突厥族 哥舒府의 후예인데, 대대로 西安에 거주하였다. 河西‧隴右 등의 절도사에 제수되었고, 공훈으로 西平郡王에 봉해졌다.
역주2 西鄙人 : 鄙人은 변방의 사람을 뜻한다. 즉, ‘西鄙人’은 서북 변방의 백성을 지칭하는데, 무명씨와 같은 의미를 지닌다.
역주3 北斗七星 : 북두성은 방위를 정하는 데 기준이 되므로 예로부터 군왕이나 신망이 높은 사람을 상징한다. 여기서는 哥舒翰 장군을 지칭한다. 西安 지역 백성에게 그의 위엄과 신망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표현한 것이다.
역주4 夜帶刀 : 哥舒翰 장군이 야간에 순찰을 돌며 변방을 굳건히 지키고 있음을 뜻한다.
역주5 窺牧馬 : ‘牧馬’는 국경을 침범한 이민족의 기마를 지칭한다. ‘窺’는 엿보는 것으로, 여기서는 적군이 침범할 기회를 노린다는 뜻이다.
역주6 臨洮 : 지금의 甘肅省 岷縣 지역으로 洮水를 굽어보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秦나라 때 쌓은 만리장성은 서쪽의 臨洮에서 시작하여 遼東에 이른다.
역주7 勅勒歌 : 남북조시대 黃河 이북의 北鮮卑族 사이에 유행했던 민가로서, 내용은 다음과 같다. “勅勒川 陰山 아래, 하늘은 穹廬와 같아 사방 대지를 덮고 있네. 하늘은 창창하고, 들판은 망망한데, 바람 불어 풀이 눕자 소와 양이 보인다.[勅勒川 陰山下 天似穹廬 籠蓋四野 天蒼蒼 野茫茫 風吹草低見牛羊]”
역주8 勒勒川, 陰山 아래 : 〈勅勒歌〉를 말한다.
역주9 달은……높이 난다 : 盧綸의 〈塞下曲〉 중 세 번째 수의 첫 구이다. 세 번째 수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달은 어둡고 기러기 높이 나는데, 선우는 야밤에 도주한다. 날쌘 기마로 추격하려 하니 大雪이 활과 칼에 가득하다.[月黑雁飛高 單于夜遁逃 欲將輕騎逐 大雪滿弓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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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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