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당시삼백수(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李白
惟見長江天際流
[集評]○ 太白登此樓送孟浩然詩云 孤帆遠映碧山盡 惟見長江天際流 蓋帆檣映遠 山尤可觀 非江行久不能知也 - 宋 陸游, 《入蜀記》 卷5
○ 帆影盡則目力已極 江水長則離思無涯 悵望之情 俱在言外 - 明 唐汝詢, 《唐詩解》
○ 送行之作夥矣 莫不有南浦銷魂之意
太白與襄陽 皆一代才人 而兼密友 其送行宜累箋不盡
乃此詩首二句 僅言自武昌至揚州
後二句敍別意 言天末孤帆 江流無際 止寥寥十四字 似無甚深意者
蓋此詩作于別後 襄陽此行 江程迢遞
太白臨江送別 直望至帆影向空而盡 惟見浩蕩江流 接天無際
尙悵望依倚 帆影盡則而離心不盡
十四字中 正復深情無限 曹子建所謂愛至望苦深也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광릉 가는 맹호연을 보내며〉
이백
친구는 서쪽으로 黃鶴樓를 작별하고
안개 끼고 꽃 핀 삼월 揚州로 내려간다
외로운 배 먼 그림자 푸른 하늘로 사라지고
보이는 건 하늘 끝으로 흐르는 장강뿐
[集評]○ 이태백이 이 황학루에 올라 孟浩然을 보내며 읊은 시에, ‘孤帆遠映碧山盡 惟見長江天際流’라고 하였다. 돛과 돛대가 멀리까지 서로 비치는 모습은 산에서 더욱 잘 볼 수 있다. 강 여행을 오래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알 수가 없다.
○ 배그림자가 사라졌다는 말은 끝까지 바라보았다는 뜻이며, 강물이 길다는 말은 이별의 그리움이 끝이 없다는 뜻이다. 슬프게 바라보는 정이 모두 말 밖에 있다.
○ 송별하는 작품이 많으니, 포구에서 넋이 나갈 지경이라는 뜻이 아닌 게 없다.
태백과 襄陽(孟浩然)은 한 시대의 재주 있는 사람이었고 또한 가까운 친구였으니, 그들의 이별은 의당 수많은 글로도 다 표현하지 못할 것이다.
○ 그런데 이 시의 첫 두 구절은 다만 武昌에서 揚州까지 가는 길을 말하였다.
뒤의 두 구절은 이별의 뜻을 서술하면서, 하늘 끝의 외로운 돛, 끝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말하고 단지 단출하게 14字를 써서 아주 깊은 뜻이 없는 듯하다.
이 시는 이별 후에 쓴 것이고, 襄陽(孟浩然)의 이번 여행은 강으로 갈 길이 아주 멀다.
태백은 강을 보면서 송별하고, 단지 배 그림자가 하늘로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는데, 오직 눈에 들어오는 것은 호탕한 강물이 하늘과 맞닿아 끝없이 흐르는 모습뿐.
그래도 슬프게 바라보며 서성거리니, 배 그림자가 사라져도 이별의 마음은 다함이 없다.
14字 가운데 참으로 더욱 깊은 정이 무한하니, 曹子建(曹植)이 말한 “”와 같다.


역주
역주1 送孟浩然之廣陵 : 제목이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廣陵’은 지금의 江蘇省 揚州市를 말한다.
역주2 西辭黃鶴樓 : 黃鶴樓는 廣陵의 서쪽에 있다. 孟浩然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기 때문에 ‘西辭’라고 한 것이다.
역주3 煙花三月下揚州 : ‘煙花’는 늦봄 계절이 무르녹은 광경으로, 활짝 핀 꽃에 煙霧가 깔려 있는 모양을 말한다. ‘下’는 동쪽으로 흐르는 강물을 따라 배가 순조롭게 내려가는 모습을 나타낸다.
역주4 遠影碧空盡 : ‘遠影’이 ‘遠映’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고, ‘碧空’이 ‘碧山’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역주5 사랑이……깊구나 : 曹植의 五言古詩 〈送應氏 二首〉 가운데 두 번째 수에 보이는 詩句이다.
동영상 재생
1 268 송맹호연지광릉 472

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