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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三百首(3)

당시삼백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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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征人怨〉
歲歲
萬里黃河繞


〈원정을 떠난 사람의 원망〉
류중용
해마다 金河에서 다시 玉門關으로
아침마다 말채찍과 칼자루를 잡는다
三春에 흰 눈은 靑塚에 쌓이고
만 리를 뻗쳐 있는 黃河는 黑山을 돌아 흐른다


역주
역주1 柳中庸 : 이름은 淡으로 中庸은 그의 자이다. 河東人으로, 柳宗元의 친족이자 御史 柳幷의 동생인데 文名이 있었으나 요절하였다. 시 13수가 전하며 《唐詩紀事》(卷31)에 그에 대한 기록이 전한다.
역주2 金河 : 지금의 大黑河로서 內蒙古自治區 呼和浩特市 남쪽에 있다. 예로부터 북방의 군사요충지로 요새가 있던 지역이다.
역주3 玉關 : 玉門關이라고 칭하는데 지금의 甘肅省 敦煌縣 서쪽에 있다. 西域으로 통하는 관문이자 군사요충지로 서쪽 변방을 상징한다.
역주4 馬策與刀環 : 말채찍과 칼자루의 고리로서 항상 전쟁이 끊이지 않는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한편 ‘刀環’은 고향으로 돌아가고[還] 싶은 뜻이 담긴 쌍관어로 풀이하기도 한다. 흉노족에게 투항한 李陵에게 한나라로 귀환할 것을 설득하러 간 任立政이 칼자루의 고리를 어루만져 은밀히 뜻을 전하였다는 고사에 근거한 풀이이다. 칼자루의 고리를 지칭하는 ‘環’자가 ‘還’자와 음이 같기 때문이다. 《漢書》 〈李陵傳〉 참조.
역주5 三春白雪 : ‘三春’은 孟春, 仲春, 季春 등 봄의 세 시기를 지칭하며, 세 번째 봄이라는 뜻으로 暮春을 지칭하기도 한다. ‘三春白雪’은 봄철에 흰 눈이 내린다는 뜻으로 변방 지역이 매우 춥다는 사실을 함축하고 있다.
역주6 靑塚 : 王昭君의 무덤을 지칭한다. 왕소군은 漢나라 元帝의 후궁으로 흉노족과의 화친을 도모하기 위한 정략결혼으로 呼韓邪單于에게 시집가서 아들 하나를 낳았고, 흉노족의 관례에 따라 呼韓邪를 이어 선우에 오른 아들 復株累에게 재가하여 딸 둘을 낳았다. 뛰어난 미모와 재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제의 총애를 받지 못하고 이민족에게 시집을 간 비운의 주인공이다. 大黑河 남쪽에 있는 그녀의 무덤은 고향 땅으로 돌아가지 못한 원한이 사무쳐, 북방의 초목이 모두 누렇게 시들어도 이 무덤의 풀만은 푸름을 잃지 않아 ‘靑塚’이라고 칭했다고 전한다.
역주7 黑山 : 일명 殺虎山이라고 하며 지금의 내몽고 呼和浩特市 동남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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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삼백수(3)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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