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2豆蔲梢頭二月初 :
‘豆蔲’는 多年生草에 속하는 식물인데, 초여름에 꽃을 피우며 열매는 香味가 있고 藥用으로도 쓸 수 있다. ‘二月初’는 豆蔲가 꽃봉오리인 상태로 아직 꽃을 피우기 전인데, 옛날에는 이것으로 성년이 못 된 여자아이를 비유하여 열서너 살의 여자를 ‘豆蔲年華’라고 불렀다.
역주3春風十里 :
揚州의 倡樓歌館이 있던 곳을 가리키니, 곧 《揚州夢記》에 이른바 ‘九里三十步街’이다. 張祜의 〈憶淮南(揚州)〉 시에 ‘십 리 먼 길에 市井이 이어져 있네.[十里長街市井連]’라고 한 것도 여기를 가리킨다.
역주4卷上珠簾總不如 :
주렴을 걷고 바라보아도 길 가는 여자들의 용모가 모두 그녀의 미모만 못하다는 뜻이다. ‘卷’의 ‘捲’의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