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落句意外神妙 悠然不盡 - 淸 宋顧樂, 《唐人萬首絶句選》
傷春感昔 卽物興懷 是人是花 合成一派淒迷之境 - 現代 兪陛雲, 《詩境淺說》
해 질 무렵 동풍에 들려오는 원한 맺힌 새 울음소리
떨어지는 꽃잎은 마치 누대에서 떨어지는 사람 같아라
[集評]○ 마지막 구절은 표현된 뜻 너머에 신묘함에 있으니, 아득하여 다함이 없다.
○ 앞의 세 구절은 景 속에 情이 있는데 모두 옛일을 애도하며 느끼는 창망하고 쓸쓸한 심사를 함축하고 있다.
네 번째 구절은 꽃으로 사람을 비유하였으니, 낙화로 누대에서 떨어진 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봄을 슬퍼하고 옛일을 느꺼워하며, 경물을 보고 정회를 일으켜 사람과 꽃이 합쳐져 애처로움에 넋을 놓게 하는 경지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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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 금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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