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經年不復相見 張夜夢之 寄絶句 別夢依依到謝家云云 - 淸 徐釚, 《詞苑叢談》
然有情人不得成眷屬者亦多 故詩人每喜詠歎及之 - 現代 劉永濟, 《唐人絶句精華》
아직도 헤어진 사람 위해 낙화를 비추고 있으니
[集評]○ 장필은 南唐에서 벼슬하여 內史舍人이 되었다.
처음에 이웃집 여인 浣衣와 서로 좋아하여 〈江神子〉를 지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浣花溪가에서 그대를 보니, 환한 얼굴에 옅게 그린 눈썹.
높게 틀어 올린 구름 같은 머리, 낮게 떼 지어 나는 작은 잠자리.
부드럽게 웃으며 말하니, 이보다 더 다정할 순 없네.”
훗날 세월이 지나 다시 만나볼 수 없게 되자, 張泌이 밤이면 그녀의 꿈을 꾸었는데, 絶句詩를 부쳐 ‘別夢依依到謝家……’라고 하였다.
○ 살펴보니 張泌은 〈江城子〉 두 곡을 지었는데, 곧 이 일을 기록한 것이다. 그 가사는 다음과 같다.
“푸른 난간 밖 작은 뜰, 비가 처음 개이고 새벽의 꾀꼬리 소리.
버들개지 날리고 꽃 떨어지니, 시절은 淸明에 가깝구나.
잠에서 깨어 주렴을 걷는데 아무 일 없어, 화장을 끝내고 나니 무너지는 이 마음.”
두 번째 가사는 다음과 같다. “완화계가에서 그대를 보니, 환한 얼굴에 옅게 그린 눈썹.
높게 틀어 올린 구름 같은 머리, 낮게 떼 지어 나는 작은 잠자리.
부드럽게 웃으며 말하니, 이보다 더 다정할 순 없네.”
唐代에는 남녀의 만남이 차단된 것이 宋代처럼 엄격하진 않았다.
그러나 情人이 있어도 가족이 될 수 없는 경우가 또한 많았기 때문에 시인들은 매양 즐겨 그것을 노래하며 탄식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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