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集評]○ 此詩言恩澤不及于邊塞 所謂君門遠于萬里也 - 明 楊愼, 《升庵詩話》 卷2
且首句寫關外之景 但見無際黃沙與白雲相連 已令人生荒遠之感
乃于此等境界之中忽聞羌笛吹折楊柳曲 不能不有春風不到玉門關之怨詞
……唐代常有吐藩之亂 西邊大部地區每被土蕃侵占 長年戍守之苦 朝廷所不能知也
此詩人所以作此詩歌代其吟嘆 冀在上者或聞之也 - 現代 劉永濟, 《唐人絶句精華》
[集評]○ 이 시는 은택이 변새까지 미치지 못함을 말하였으니, 이른바 君門이 만 리나 멀다는 것이다.
○ 옥문관은 돈황에 있으며, 황하 유역과의 거리가 상당히 멀기 때문에 황하라 쓴 것은 옳지 못하다.
또한 首句에서는 關塞 밖의 풍경을 묘사하였지만, 단지 끝없이 펼쳐진 누런 사막과 흰 구름이 서로 맞닿아 있는 것만 보여, 이미 사람들로 하여금 황량하고 요원한 느낌을 갖게 한다.
다시 두 구를 보태어서 광막하고 적료함을 묘사하여, 느끼면 느낄수록 더욱 견디기 어렵게 만들었다.
이에, 이러한 경계 속에서 홀연 강족이 부는 ‘절양류’곡을 들으니 ‘봄바람 옥문관을 넘지도 못하는데’라는 원망의 말이 없을 수가 없다.
하지만 이는 실제로 변새의 楊柳를 지칭하거나, 봄바람을 원망한 것은 아니다.
……당대에는 항상 토번의 난이 있어 서쪽 변방 대부분이 매번 토번의 침략에 피해를 입었고 이로 인해 장기간 수자리를 살아야 하는 병사들의 고통이 있었지만, 조정에서는 그것을 알아주지 않았다.
이는 시인이 이 시를 지어 읊고 탄식한 까닭이며, 조정에 있는 자들이 혹 그것을 듣기를 바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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