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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2)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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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文旨甚漫이나 於中咀嚼之 亦有一段이라
爲近이요 堅以進士擧하니 於吾爲同業이며
其在太學也 吾爲博士 堅爲生이니 生博士爲同道 其識堅也十年이니 爲故人이라
同姓而近也하며 同業也 同道也 故人也 於其不得願而歸 其可以無言邪
道州人이라 道之守陽公賢也 道於湖南爲屬州 湖南楊公又賢也
堅爲民하니 堅又賢也 湖南得道爲屬하고 道得堅爲民하니 堅歸唱其州之父老子弟服陽公之令이요
道亦唱其縣與其服楊公之令이리라 吾聞鳥有鳳者하야 恒出於有道之國이라
當漢時하야 이라하니 若史可信인댄 堅歸 吾將賀其見鳳而聞其鳴也已
唐荊川曰 此篇在短文中尙爲奇作이라


06. 何堅을 전송한
文章의 뜻이 매우 방만하지만, 그 내용을 곱씹어보면 韻律曲折(詞譜格式)이 있는 구석이 있다.
同姓이니 친근하고, 何堅進士試應試하도록 천거되었으니 나와 같은 일에 종사하는 자이며,
그가 太學에 있을 때에 나는 博士였고 何堅學生이었으니 학생과 박사는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며, 내가 何堅과 알고 지낸 지가 10년이니 오랜 벗이다.
同姓이어서 서로 친근하고, 같은 일에 종사하고, 같은 길을 가고, 오랜 벗이니, 원한 바를 얻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에게 어찌 한마디 말이 없을 수 있겠는가?
道州 사람이다. 道州刺史 陽公(陽城)은 賢者이다. 道州湖南屬州인데 湖南觀察使 楊公(楊憑) 또한 賢者이다.
何堅은 그곳의 백성인데 何堅 또한 賢者이다. 湖南道州屬州로 삼고, 道州何堅을 백성으로 삼았으니, 何堅이 돌아가서 그 고을의 父老子弟들을 이끌고서[] 陽公政令에 복종하게 할 것이고,
道州 또한 그 屬縣과 관할하는 들을 이끌고서 楊公政令에 복종하게 할 것이다.
내 듣건대, 새 중에 鳳凰이란 새가 있는데, 항상 政治淸明州縣에 출현한다고 한다.
鳳(≪三才圖會≫)鳳(≪三才圖會≫)
나라 때에 黃霸가 다스리던 穎川에 이 새가 모여 울었다고 하니, 史冊의 기록이 사실이라면 돌아가는 何堅에게 나는 장차 그가 봉황을 보게 되고 그 울음소리를 듣게 될 것을 축하한다.
唐荊川이 말하였다. “이 은 짧은 문장 중의 한 편이지만 오히려 뛰어난 작품이라 하겠다.”


역주
역주1 送何堅序 : 이 序는 한유가 四門博士로 있던 貞元 19년(803)에 지은 것이다. 何堅에 관 일은 상고할 수 없다.
역주2 韻折 : 文詞의 韻律이 격식에 맞는 구석이 있다는 말이다.
역주3 何於韓同姓 : 何氏는 周 成王의 母弟 唐叔 虞의 후예이다. 11대손이 韓에 封해져서 諸侯가 되었는데, 뒤에 韓王 安이 秦나라에 의해 멸망되자, 자손들이 江淮 유역에 흩어져 살았다. 晉나라 사람은 韓을 何라 하기 때문에 마침내 何氏가 된 것이다.
역주4 比州 : 列州와 같은 말로, 湖南觀察使 관할의 潭州‧衡州‧郴州‧永州‧連州‧道州‧邵州 등 7州를 이른다.
역주5 黃霸爲穎川 是鳥實集而鳴焉 : ≪漢書≫ 〈循吏傳〉에 의하면 漢 武帝 때에 黃霸가 전후 8년 동안 穎川을 다스렸다. 이때 郡國에 鳳凰과 神雀이 자주 나타났는데, 穎川에 더욱 많았다고 한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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