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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2)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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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此韓公正正之旗 堂堂之陣也 其主意專在宰相이라 蓋大才小用하니 不能無憾이라
而以怨懟無聊之辭托之人하고 自咎自責之辭托之己하니 最得體
晨入太學하야 招諸生立館下하고 誨之曰 業精于勤하고 荒于嬉하며 行成于思하고 毁于隨하나니라
方今聖賢相逢하야 하고 拔去兇邪하고 하며 占小善者하고 名一藝者無不庸이라
하야 이라 蓋有幸而獲選이언정 孰云多而不揚
諸生業患不能精이요 無患有司之不明이며 行患不能成이요 無患有司之不公하라
言未旣 有笑于列者曰 先生欺予哉ㄴ저 弟子事先生 于玆有年矣
先生口不絶吟于之文하고 手不停披于하며 必提其要하고 하며
하야 하고 하야以窮年하니 先生之業 可謂勤矣
觝排異端하고 攘斥佛老하며 하야 하며 하야하며
하고 하니 先生之於儒 可謂有勞矣
하야 하야 作爲文章 其書滿家
下逮 太史所錄 하니 先生之於文 可謂
少始知學하고 勇於敢爲하며 長通於方하야 左右具宜하니 先生之於爲人 可謂成矣
然而公不見信於人하고 私不見助於友 하야 動輒得咎
暫爲御史라가 遂竄南夷하고 三年博士하니 하야 取敗幾時
冬暖而兒號寒하고 年豐而妻啼饑 하야 竟死何裨 不知慮此하고 而反敎人爲
先生曰 吁 子來前하라 夫大木爲杗하고 細木爲桷하며
欂, 櫨, 侏, 儒 椳, 闑, 扂, 楔 各得其宜하야 施以成室者 匠氏之工也
俱收竝蓄하야 待用無遺者 醫師之良也
하고 雜進巧拙하야 爲姸하고 卓犖爲傑하야 較短量長하야 惟器是適者 宰相之方也
昔者 孟軻好辯하야 孔道以明이로되 轍環天下타가 卒老于行하고 荀卿守正하야 大論是弘이로되 하니라
是二儒者 吐辭爲經하고 擧足爲法하야 絶類離倫하야 優入聖域이로되 其遇於世何如也
今先生 學雖勤而하고 言雖多而不要其中하며 文雖奇而不濟於用하고 行雖修而不顯於衆이라
猶且月費俸錢하고 歲縻廩粟이라 子不知耕하고 婦不知織이라 乘馬從徒하고 安坐而食이라
하고 이라 然而聖主不加誅하고 宰臣不見斥하니 玆非其幸歟
動而得謗이나 名亦隨之하니 投閑置散 乃分之宜
若夫商財賄之有亡하고 計班資之崇庳하며 忘己量之所稱하고 指前人之瑕疵하면
是所謂詰匠氏之不以杙爲楹이요 而訾醫師하고 欲進其


02. 學業精進에 대한 解說
이것은 韓公整齊된 깃발이고 성대한 陣地이다. 그 主意가 오로지 宰相에게 있다. 큰 人才를 작게 쓰니, 원한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원망하는 좋지 않은 말들은 남에게 붙이고 자신을 탓하고 책망하는 말은 자기에게 붙였으니 解文體制를 가장 잘 얻었다.
國子先生이 새벽에 太學으로 들어가서 諸生들을 불러 學館階下에 세워놓고서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학업은 勤勉한 데에서 精深해지고 즐겁게 노는 데에서 거칠어지며, 행실은 생각하는 데에서 이루어지고 마음대로 하는 데에서 무너진다.
지금 聖君賢臣이 서로 만나 治國의 도구(法制政令)가 모두 실시되었으며, 흉악하고 간사한 무리들을 제거하고 優良한 사람을 등용해 尊崇하였으며, 작은 장점[小善]을 가진 자도 모두 錄用하고 한 가지 技藝로 이름난 자도 등용하지 않음이 없다.
人才를 발굴하고 선택하여, 硏磨하여 더욱 高尙하고 순결해지도록 배양하였으니, 요행으로 선발된 자가 있을지언정 어찌 賢能[]하면서 등용되지[] 못한 자가 있겠는가?
그러니 諸生들은 학업이 精深하지 못할까 걱정하고 有司의 안목이 밝지 못할까를 걱정하지 말며, 德行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고 有司가 공정하지 못할까를 걱정하지 말라.”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한 학생이 대열 속에서 웃으면서 말하였다.
先生님은 우리를 속이시는군요. 저희 弟子들이 先生님을 섬긴 지가 지금까지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입은 六經[六藝]의 글을 읊조리는 소리가 끊긴 적이 없고, 손은 百家의 책을 펼치는 일을 멈춘 적이 없으셨으며, 일을 기록한 글은 반드시 그 일의 요점을 提示하고, 논리를 세운 글은 반드시 그 심오한 이치를 탐구하였습니다.
많이 배우기를 탐하고 터득하기를 힘써서, 〈지식에 관계된 것이라면〉 巨細를 막론하고 〈하나도〉 버리지 않으셨고, 등불을 밝히고서 날이 샐 때까지 계속해 항상 부지런히 노력하며 한 해를 마쳤으니, 선생님의 學業이 부지런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異端을 물리치고 을 배척하였으며, 儒學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精微하고 심오한 이치를 더욱 확대발전시켰으며, 오래전에 단절[]된 유학의 전통을 찾아 홀로 널리 수색하여 먼 옛날의 성인을 계승하였으며,
百川(百家學說)을 막아 (儒學)으로 흐르게 하고, 이미 거꾸로 흐르는 사나운 물결(老佛邪說)을 만회하였으니, 선생님은 儒學에 공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古典의 농후한 맛에 빠져 문장의 精華吟味하고서 지으신 문장의 書稿가 집안에 가득합니다.
위로는 (〈虞書〉)‧(〈夏書〉)의 〈辭意가〉 深遠하여 끝이 없음과, 〈周誥〉‧〈殷盤〉의 글이 너무 어려워서 읽기가 힘듦과, ≪春秋≫의 謹嚴함과, ≪春秋左氏傳≫의 浮誇함과, ≪周易≫의 기이하면서도 법도가 있음과, ≪詩經≫의 바르면서도 화려함을 본보기로 삼고,
아래로는 ≪莊子≫‧〈離騷〉와 太史公이 기록한 ≪史記≫와 揚子雲司馬相如의 곡은 다르나 교묘한 솜씨는 같은 문장에 이르기까지 본보기로 삼았으니, 先生님은 문장에 있어 그 내용은 풍부하고 그 형식은 자유분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젊어서부터 배워야 함을 알았고 處事에 용감하였으며, 자라서는 도리[]에 통달하여 모든 곳에 두루 합당하였으니, 先生님은 사람됨이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생님은 公的으로는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지 못하고 私的으로는 벗들에게 도움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러기도 어렵고 저러기도 어려워서 걸핏하면 를 얻으셨습니다.
잠시 御史가 되었다가 마침내 남쪽 蠻夷 지역으로 좌천되었고, 3년 동안 博士로 있었으니 散官이어서 政治의 재능을 드러내지 못하셨습니다.
운명이 〈선생님의〉 원수와 모의하여 실패를 부른 것이 얼마였습니까?
겨울 날씨가 따뜻한데도 〈선생님의〉 아이들은 춥다고 울부짖고, 농사가 풍년인데도 〈선생님의〉 아내는 배고프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머리가 벗겨지고 이가 빠져서 끝내 죽게 된다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이것도 생각할 줄 모르시면서 도리어 남을 가르치십니까?”
先生이 말하였다.
“아! 그대는 앞으로 나오라. 큰 나무는 들보로 쓰고 작은 나무는 서까래로 쓰며,
(斗栱)‧(기둥 위의 方木)‧侏儒(들보 위의 짧은 기둥)와 (문지도리)‧(문지방)‧(빗장)‧(문설주)에 각각 적합한 木材를 얻어서, 그 목재를 사용해[] 집을 완성하는 것은 기술이 뛰어난 匠人이고,
玉札丹砂赤箭靑芝牛溲馬勃과 망가진 북의 가죽을 모두 거두어 간직하여 쓰일 때를 기다리고 버리지 않는 것은 훌륭한 醫師이다.
등용하기를 嚴明하게 하고 선발하기를 공정하게 하며, 총명한 자[]와 愚拙한 자를 모두 등용하여 紆餘한 자를 아름답게 여기고 탁월한 자를 英傑로 여겨, 장단을 비교해 오직 그 그릇에 맞게 쓰는 것은 宰相의 방법(用人의 방법)이다.
옛날에 孟軻가 변론하기를 좋아하여 孔子가 이로 인해 밝아졌으나 천하를 周遊하다가 마침내 길에서[] 늙어 죽었고, 荀卿正道를 지켜 大論(儒家學說)을 크게 宣揚하였으나 참소를 피해 나라로 갔다가 버림을 받고 蘭陵에서 죽었다.
이 두 儒者는 말을 하면 經典이 되고 행동을 하면 법도가 되어, 무리에서 크게 뛰어나서 성인의 경지에 들어가기에 넉넉하였으나, 그들이 세상에서 받은 대우는 어떠하였는가?
지금 나[先生]는 學習을 비록 부지런히 하였으나 道統을 따르지 않았고, 言論을 많이 하였으나 도리에 맞기를 구[]하지 않았으며, 문장이 비록 신기하나 實用에 도움이 되지 않고, 행실이 비록 수양되었으나 사람들에게 드러나지 않았다.
그런데도 오히려 달마다 〈조정의〉 俸錢을 소비하고 해마다 〈국가의〉 廩粟을 축내며, 자식은 밭 갈 줄을 모르고 아내는 길쌈할 줄을 모른다. 말을 타고 〈외출하면〉 奴僕이 따르고 〈집안에 있으면〉 편안히 앉아 밥을 먹는다.
조심스럽게 세속의 常途(常規)를 따르고 古書를 엿보아 剽竊이나 할 뿐이다. 그런데도 聖主께서 誅罰하지 않으시고 宰臣이 배척하지 않으니, 이것이 나의 행운이 아니겠는가?
걸핏하면 비방을 받았으나 명성 또한 뒤따랐으니 내가 閑散職位에 버려진 것은 분수에 마땅한 바이다.
만약 財賄의 유무를 헤아리고 官職의 고하를 계산하며, 자기 力量에 맞는 바를 망각하고 前人瑕疵를 지적한다면,
이것은 이른바 ‘목수에게 왜 말뚝을 기둥으로 쓰지 않느냐고 詰責하고, 醫師에게 왜 昌陽을 수명을 연장하는 약으로 쓰느냐고 비난하여 豨苓를 쓰게 한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進學解 : 이 글은 唐 憲宗 元和 8년(813)에 지은 것이다. 韓愈가 國子博士로 있을 때에 學生이 묻고 자기가 대답하는 형식을 빌려 자기의 불평을 털어놓은 것이다. 解는 文體의 하나로, 의혹을 辨釋하고 紛難을 해결하는 것을 위주로 한다. 論辯類에 속한다.
역주2 國子先生 : 韓愈가 자신을 지칭한 것이다.
역주3 治具畢張 : 治國의 도구인 법령과 제도가 모두 실시되었다는 말이다.
역주4 登崇畯良 : 登崇은 등용해 尊崇함이고, 畯良은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니, 곧 재능이 뛰어난 사람을 등용해 존경한다는 뜻이다.
역주5 率以錄 : 모두 公簿에 기록해 任用함이다.
역주6 爬羅剔抉 : 爬羅는 인재를 찾아 발굴함이고, 剔抉은 인재를 선택함이다.
역주7 刮垢磨光 : 때를 벗기고 광이 나도록 닦는다는 말로, 硏磨하여 더욱 고상하고 순결해지도록 배양함이다.
역주8 六藝 : 六經이니, 곧 ≪詩≫‧≪書≫‧≪禮≫‧≪樂≫‧≪易≫‧≪春秋≫이다.
역주9 百家之編 : 諸子百家의 著書를 이른다.
역주10 記事者 : 記事文을 이른다.
역주11 纂言者 : 論理의 체계를 세운 글을 이른다.
역주12 鉤其玄 : 鉤는 探求함이고, 玄은 심오한 도리를 이른다.
역주13 貪多務得 : 많은 것을 배우기를 탐하고 터득하기를 힘씀이다.
역주14 細大不捐 : 지식에 보탬이 되는 것이라면 巨細를 막론하고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는 말이다.
역주15 焚膏油以繼晷 : 燈油를 태워가며 날이 샐 때까지 계속함이다.
역주16 兀兀 : 勤勉한 모양이다.
역주17 補苴罅漏 : 補苴는 메워 기움이고, 罅漏는 갈라져서 물이 새는 틈이니, 곧 갈라진 틈을 기워 막음이다. 여기에서는 前人의 학설 중에 부족한 곳을 보충하였다는 뜻으로 사용하였다.
역주18 張皇幽眇 : 張皇은 發揚光大이고, 幽眇는 심오하고 微眇한 이치이니, 곧 儒學의 심오한 이치를 더욱 확대발전시켰다는 말이다.
역주19 尋墜緖之茫茫 : 墜緖는 끊어져가는 유학의 道統을 이르고, 茫茫은 遙遠한 모양이니, 곧 오래전에 失傳된 유학의 道統을 찾았다는 말이다.
역주20 旁搜而遠紹 : 旁搜는 널리 수색함이고, 遠紹는 遠古의 聖賢을 繼承함이니, 곧 널리 수색하여 먼 옛날의 성인을 계승하였다는 말이다.
역주21 障百川而東之 : 범람하는 百川의 물을 막아서 東으로 흘러 바다로 들어가게 한다는 말로, 곧 범람하는 諸子百家의 說을 인도하여 儒學으로 돌아오게 함을 비유한 말이다.
역주22 迴狂瀾於旣倒 : 狂瀾은 사나운 물결로 老佛의 邪說을 비유하고, 旣倒는 이미 거꾸로 흐름이니, 곧 이미 거꾸로 흐르는 사나운 물결을 원래의 상태로 만회하였다는 말이다.
역주23 沈浸醲郁 : 沈浸은 깊이 빠짐이고, 醲郁은 짙은 맛이니, 곧 古典의 짙은 맛에 푹 빠졌다는 말이다.
역주24 含英咀華 : 꽃부리를 머금고 꽃을 씹었다는 말로, 곧 문장의 精華를 吟味하였다는 뜻이다.
역주25 上規姚姒 渾渾無涯 : 姚는 虞舜의 姓이고, 姒는 夏禹의 성이다. 여기서는 ≪尙書≫ 중의 〈虞書〉와 〈夏書〉를 이른다. 渾渾無涯는 文辭의 뜻이 深遠해 끝이 없다는 말이다.
역주26 周誥殷盤 : 周誥는 ≪尙書≫ 〈周書〉 중의 〈大誥〉‧〈康誥〉‧〈洛誥〉 등 篇을 이르고, 殷盤은 〈商書〉의 〈盤庚〉 3편을 이른다.
역주27 佶屈聱牙 : 글이 너무 어려워서 읽기가 힘듦이다.
역주28 春秋謹嚴 : ≪春秋≫는 사람이나 일에 대해 한 글자로 褒貶하였는데, 그 書法이 지극히 근엄하다.
역주29 左氏浮誇 : 左氏는 左丘明의 ≪春秋左氏傳≫을 가리킨다. 浮誇는 그 文辭가 실제에 가깝지 않고 지나치게 과장되었음을 이른다. ≪春秋左氏傳≫에는 鬼神과 禍福의 預言을 기록한 것이 많다. 그 문장은 비록 아름다우나 실제가 아니라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
역주30 易奇而法 : ≪周易≫의 卦象은 변화가 神奇하다. 그러나 변화하는 중에도 改易할 수 없는 道가 있으니, 이것이 이른바 “신기한 가운데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역주31 詩正而葩 : ≪詩經≫의 義理가 雅正하고 辭藻가 아름다움이다.
역주32 莊騷 : 莊은 ≪莊子≫를 가리키고, 騷는 屈原이 지은 〈離騷〉를 이른다.
역주33 子雲相如 : 子雲은 揚雄의 字이고, 相如는 司馬長卿의 이름이다. 두 사람은 西漢시대의 辭賦家였다.
역주34 同工異曲 : 곡조는 다르나 공교로움은 같다는 말로, 두 사람의 문장이 風格은 다르지만 교묘한 솜씨는 같다는 말이다.
역주35 閎其中而肆其外 : 中은 문장의 내용을 이르고 外는 문장의 형식을 이르니, 곧 문장의 내용이 廣大하고 문장의 형식이 自由奔放하다는 말이다.
역주36 跋前躓後 : ≪詩經≫ 〈豳風 狼跋〉에 “이리가 앞으로 나가려니 턱밑에 늘어진 살이 밟히고 뒤로 물러가려니 꼬리가 밟힌다.[狼跋其胡 載疐其尾]”라고 한 데에서 나온 말로, 이러기도 어렵고 저러기도 어려운 난처한 경우를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역주37 冗不見治 : 권한이 없는 冗官(散官)이어서 政治의 재능을 드러내지 못하였다는 말이다.
역주38 命與仇謀 : 운명과 원수가 모의하여 한유에게 많은 실패를 안겨주었다는 말이다.
역주39 頭童齒豁 : 대머리가 되고 치아가 빠졌다는 말로 老衰했음을 형용하는 말이다.
역주40 玉札丹砂 赤箭靑芝 : 玉札은 地楡이고, 丹砂는 朱砂이고, 赤箭은 天痲이고, 靑芝는 龍芝이다. 이 네 가지는 모두 유명하고 진귀한 藥物이다.
역주41 牛溲馬勃 敗鼓之皮 : 牛溲는 車前草이다. 馬勃은 버섯 종류이다. 敗鼓皮는 망가진 북의 가죽인데, 蟲毒을 치료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 세 가지는 천한 藥材이다.
역주42 登明選公 : 등용하기를 嚴明하게 하고, 선발하기를 공정하게 함이다.
역주43 紆餘 : 사람이 才氣가 있고, 침착함이다.
역주44 逃讒于楚 廢死蘭陵 : 齊 襄王 때에 荀卿이 齊나라에 벼슬하여 祭酒를 세 차례나 하였다. 뒤에 참소를 피해 楚나라로 가니, 楚나라의 재상 春申君 黃歇이 그를 蘭陵令으로 삼았다. 춘신군이 죽은 뒤에 순경 역시 관직에서 쫓겨났으나, 그대로 蘭陵에 살면서 講學하다가 끝내 그곳에서 죽었다. ≪史記 荀卿列傳≫
역주45 不繇其統 : 繇는 由와 通한다. 여기서는 從의 訓으로 쓰였다.
역주46 踵常途之促促 : 踵常途는 세속의 常規를 따름이고, 促促은 조심하는 모양이다.
역주47 窺陳編以盜竊 : 窺陳編은 古典을 엿봄이고, 盜竊은 剽竊함이다.
역주48 以昌陽引年 : 昌陽은 바로 菖蒲이다. ≪證類本草≫에 “菖蒲를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귀와 눈이 밝아지고, 수명을 늘리고, 마음의 지혜를 늘린다.[菖蒲 久服輕身 聰耳明目 延年益心智]”고 하였다.
역주49 豨苓 : 一名은 猪苓인데, 利尿劑로 쓴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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