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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3)

당송팔대가문초 한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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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唐大家韓文公文抄 卷16 哀辭‧祭文‧行狀
歸安 鹿門 茅坤 批評
孫男 闇叔 茅著 重訂
悲痛特甚하니 詩之可以怨者也
衆萬之生 誰非天耶 誰使然耶 何爲而怒
하고 而恒不足於賢耶 將下民之好惡懸耶
死者無知 吾爲子慟而已矣어니와 如有知也ㄴ댄 子其自知之矣리라
이며
이로다
如聞其聲하고
如見其容이라
烏虖
何日而忘


01. 獨孤申叔을 위한 哀辭
비통함이 특별히 심하니, “는 원망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런 경우에 해당한다.
만물의 생장이 어느 것 하나 하늘의 뜻이 아니랴? 밝고 슬기로우며 어리석고 무지함은 누가 그렇게 만든 것인가? 세상을 떠난다 해서[] 노할 게 뭬 있고, 세상에 살아 있다 해서 좋아할 게 뭬 있는가?
어째서 薄待(夭死)해야 할 자를 厚待(長壽)하기 좋아하고, 항상 賢者에게는 〈壽命을〉 부족하게 주는 것인가? 이는 백성들의 好惡가 저 하늘의 好惡와 달라서인가?
아니면 끝없이 광활한 천지에 인생이 잠시 머물기 때문인가? 죽은 사람에게 知覺이 없다면 내 그대를 위해 애통해할 뿐이지만, 만약 지각이 있다면 그대 또한 스스로 나의 슬픔을 알 것이오.
그대의 영특한 자질 맑고 깨끗했고
그대의 광채 사방으로 발산했지요
그대의 소리 들리는 것 같고
그대의 용모 보이는 것 같은데
아! 멀리 떠났으니
하룬들 잊을 수 있으랴


역주
역주1 獨孤申叔哀辭 : 이 哀辭는 貞元 18년(802)에 요절한 벗인 獨孤申叔을 위해 쓴 것이다. 독고신숙은 字가 子重이다. 22세에 進士에 급제하고, 23세에 博學宏詞科에 올라 郊書郞이 되었다. 3년 뒤 父喪의 居喪中에 사망하였다. 이때는 貞元 18년(802) 4월 5일이다.
哀辭는 死者를 哀悼하는 일종의 文體인데, 대체로 韻語를 사용한다.
역주2 明昭昏蒙 : 明昭는 총명하고 슬기로움이고, 昏蒙은 매우 어리석고(昏愚) 무지(蒙昧)함이다.
역주3 : 세상을 떠남이니, 곧 죽음이다.
역주4 居何故而憐 : 居는 세상에 살아 있음이다. 憐은 기뻐함이다.
역주5 胡喜厚其所可薄 : 어찌하여 夭死(薄待)시켜야 할 사람(악인)은 長壽시키기를 좋아하고, 賢者에게는 항상 壽命을 부족하게 주느냐는 말이다.
역주6 彼蒼 : 하늘을 가리킨다.
역주7 蒼茫無端而暫寓其間耶 : 蒼茫은 광활하여 가없는 모양이고, 無端은 끝이 없음이다. 곧 끝없이 광활한 천지 사이에 인생이 잠시 머물기 때문에 下民의 好惡가 하늘의 好惡와 다르다는 말이다.
역주8 濯濯其英 : 濯濯은 맑고 깨끗한 그의 영특한 자질(英資)이란 말이다.
역주9 曄曄其光 : 曄曄은 빛이 사방으로 발산함이니, 곧 그의 광채가 사방으로 발산했다는 말이다.
역주10 遠矣 : 獨孤申叔이 세상을 떠나 멀리 갔으니, 끝내 서로 만날 수 있는 날이 없다는 뜻이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3)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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