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江曲
이라하니秋
蘆花兩岸霜
이라扁舟繫岸依林樾
하니蕭蕭兩鬢吹華髮
이라萬事不理醉復醒
하니長占煙波弄明月
이라
청강곡
이백
촉옥새 짝지어 날고 물이 연못 가득한데
줄풀 우거진 곳에 원앙새 목욕하네.
흰 마름 노에 가득하여 돌아옴 늦어지니
가을이라 갈대꽃 피어 두 강 언덕 서리 내린 듯.
조각배 강 언덕에 매고 숲속에 의지하니
살랑살랑 양 귀밑머리에 흰 머리털 날리누나.
萬事 다스리지 않고 취했다가 다시 깨니
煙波 길이 차지하고 明月 희롱하네.
賞析이 시는 李白의 작품이 아니고 北宋 때의 詩人인 蘇庠이 지은 것이라 하는 바, 소상은 字가 養直이다.《鶴林玉露》5권에 “蘇養直의 아버지 伯固가 소동파를 따라 놀았는바, 양직의 ‘屬玉雙飛水滿塘’이라는 句는 소동파에게 칭찬을 받아 ‘우리 집안의 養直’이라 일컬어졌다. 이 시를 지을 때 나이가 매우 어렸는데도 格律의 老蒼함이 이미 이와 같았다.” 하였다. 전반부는 江의 경치가 淸幽함을 형용하였고, 후반부는 情懷가 蕭散함을 상세히 말하였다.
申維翰〈1681(숙종 7)-?〉의《靑泉集》1권에도 같은 제목으로 李秀才에게 준 시가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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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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