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夜郞贈辛判官
李白
昔在長安醉花柳
하여同盃酒
라氣岸遙凌豪士前
하니風流肯落他人後
아夫子紅顔我少年
이니章臺走馬著金鞭
이라文章獻納
이요歌舞淹留玳瑁筵
이라與君相謂長如此
러니寧知草動風塵起
오하니秦宮桃李向誰開
오我愁遠謫夜郞去
하니何日金雞放赦回
오注+何日金雞放赦回 : 唐中書令放赦日에 植(치)金雞於仗南하니 竿長七丈이요 雞首銜絳幡七尺하여 以放赦하니라
夜郞으로 유배가며 辛判官에게 올리다
이백
옛날 長安에서 꽃과 버들에 취하여
五侯 七貴와 함께 술 마셨다오.
氣槪가 멀리 豪士의 앞에 능가하였으니
風流가 어찌 타인의 뒤에 뒤지려 하였겠는가.
夫子는 紅顔 나는 少年이었으니
章華臺에 말 달리며 금채찍 잡고 있었네.
文章을 지어 麒麟殿에 올렸었고
歌舞하며 玳瑁로 꾸민 자리에 머물렀었다오.
그대와 서로 장구히 이와 같으리라 생각하였으니
어찌 草木이 동하여 風塵이 일어날 줄 알았겠는가.
函谷關에 갑자기 胡馬 쳐들어와 놀래니
長安 궁중의 桃李花 누구 향해 피는가.
나는 시름겹게 멀리 夜郞으로 유배가니
어느 날 金雞 아래 사면받고 돌아올까.
注+唐나라 中書省에서 赦免하던 날에 금닭을 儀仗의 남쪽에 꽂아놓으니, 깃대의 길이가 일곱 장이고 닭의 머리에 일곱 자 되는 붉은 깃발을 붙여서 赦免을 알리게 하였다. 賞析이 시는《李太白集》11권에 실려 있다. 이백이 永王 璘의 일 때문에 죄를 얻어 夜郞으로 유배갈 적에 벗인 判官 辛某에게 준 것으로,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을 회상하며 현재의 불행한 처지를 한탄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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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야랑증신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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