登梁王栖霞山孟氏桃園中
李白
碧草已滿地
하니柳與梅爭春
이라謝公自有東山妓
하니注+謝公自有東山妓 : 謝安이 栖遲東山하여 放情丘壑하고 好音樂하여 每遊賞에 必以妓從하니라金屛笑坐如花人
이라今日非昨日
이요明日還復來
라白髮對
하니强歌心已摧
라君不見
고昔照梁王樽酒中
터니梁王已去明月在
하니黃鸝愁醉啼春風
이라分明感激眼前事
하니莫惜醉臥桃園東
하라
梁王이 놀았다는 栖霞山에 있는 맹씨의 桃園에 오르다
이백
푸른 풀 이미 땅에 가득히 자라니
버드나무와 매화 봄을 다투누나.
謝公은 東山에 기생 있었으니
注+謝安은 동산에서 한가롭게 살면서 丘壑에 情을 다하고 음악을 좋아하여 언제나 놀러나갈 때마다 반드시 妓生을 데리고 갔다.금 병풍에 웃고 앉아 꽃사람과 같다오.
오늘은 어제가 아니요
명일은 또다시 돌아오는 법.
백발로 綠酒 대하니
억지로 노래하나 마음은 이미 꺾였노라.
그대는 보지 못하였는가 梁王의 못가의 달을
옛날에는 梁王의 술잔 가운데에 비추었네.
梁王은 이미 떠나가고 明月만 남았으니
누런 꾀꼬리 취함을 근심하여 봄바람에 우누나.
분명 눈 앞의 일에 감격하니
桃園의 동쪽에 취해 눕는 것 아까워하지 마오.
賞析이 시는《李太白集》20권에 실려 있는 바, 제목이〈携妓登梁王棲霞山孟氏桃園中〉으로 되어 있어 기생을 데리고 갔음을 알 수 있다. 덧없는 세월에 대한 깊은 비애를 표출하고, 아울러 이 비애는 술과 노래로만 없앨 수 있다고 말하였으니, 天寶 연간에 사면되어 東魯에 돌아와 지은 작품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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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양왕서하산맹씨도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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