貪泉
吳隱之
在廣州하니 相傳飮此水者貪이라 隱之爲太守하여 飮水賦詩러니 淸操愈厲한대 改名廉泉하니라
古人云此水
호되一歃懷千金
이라試使夷齊飮
이면終當不易心
이라注+ 試使夷齊飮 終當不易心 : 今廉泉上立亭曰不易心이라하니 取隱之詩中語也라 有碑하니라
탐천
오은지
貪泉은 廣州에 있으니 서로 전하기를 “이 물을 마신 자는 탐욕스러워진다.” 하였다. 吳隱之가 廣州의 太守가 되어 물을 마시며 이 詩를 읊었는데 청렴한 지조가 더욱 굳으니, 뒤에 이름을 廉泉이라 고쳤다.
옛사람들 말하기를 이 물
한 번 마시면 千金을 생각한다 하네.
한번 伯夷 叔齊로 하여금 마시게 한다면
끝내 마음 변치 않으리라.
注+지금 廉泉의 위에 亭子를 세우고 不易心이라 이름하였으니, 吳隱之의 詩에 있는 말을 취한 것이다. 碑가 있다. 賞析작자의 세속에 물들지 않은 깨끗한 지조가 잘 표현되어 있다.
丁熿〈1512(중종 7)-1560(명종 15)〉의 《游軒集》1권에도 같은 제목의 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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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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