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詩
無名氏
喩人自少至老히 不知休息也라
生年不滿百
이나常懷千歲憂
라晝短苦夜長
하니何不秉燭遊
오爲樂當及時
니何能待來玆
오注+ 何能待來玆 : 待或作徒者非라 爾雅에 蓐을 謂之玆라하니 卽今龍鬚草니 可以爲席이라 一歲一生하니 來玆는 猶言來歲也라愚者愛惜費
하여俱爲塵世嗤
라仙人王子喬
는注+仙人王子喬 : 王子喬는 後漢人이라 爲葉縣令이러니 後爲神仙하니라難可以等期
라
고시
무명씨
사람이 젊어서부터 늙을 때까지 쉴 줄 모름을 읊은 것이다.
사는 年數 백 년도 못되는데
항상 천 년의 시름 품고 있네.
낮 짧고 밤 긴 것 괴로우니
어찌 촛불 잡고 놀지 않는가.
즐김은 제 때에 미쳐야 하니
어찌 내년을 기다리겠는가.
注+‘待’字를 혹 ‘徒’字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이다. 《爾雅》에 “蓐을 玆라 한다.” 하였는데, 이는 곧 지금의 龍鬚草이니 자리를 만들 수 있다. 일 년에 한 번 자라니 ‘來玆’는 ‘來歲’라는 말과 같다.어리석은 자는 비용 아껴
모두 세인들의 비웃음 받는다오.
신선 王子喬는
注+王子喬는 後漢 사람이다. 섭현의 현령이 되었었는데 뒤에 신선이 되었다.그와 같이 장수함 기약하기 어렵다네.
賞析이 시는《文選》29권에 실려 있는 〈古詩十九首〉중 제15수로, 인생은 덧없으니 때를 놓치지 말고 즐겨야 한다는 내용을 읊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