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據本草컨대 在草部中하고 又生南陽川谷이라하나 此云西方有木이라하니 未詳이라
萐翣同所夾反
이니 是二字皆可通
이라射干
서쪽 지방에 어떤 풀이 있는데 이름을 야간射干이라 한다.
줄기의 길이는 네 치이지만 높은 산 위에 나 있기 때문에 백 길이나 되는 깊은 못을 굽어보고 있다.
이는 나무 줄기가 그처럼 높게 자라서가 아니라 그것이 서 있는 위치가 그렇게 한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 : 《본초강목本草綱目》의 약 이름 중에 야간射干이 있는데 일명 오선烏扇이라고도 한다.
도홍경陶弘景이 “꽃은 희고 줄기는 길며 활을 쏘는 사람이 방패를 잡고 있는 모습과 같다.” 하고, 또 원공阮公의 시에 “야간 풀이 높은 성 굽어보누나.[射干臨增城]”라고 한 시구를 인용하였으니, 이 풀은 높은 곳에서 자란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초부草部 속에 들어 있고, 또 “남양南陽의 냇가 골짝에서 자란다.”라고 했는데, 여기서는 “서쪽 지방에 어떤 나무가 있다.”고 했으니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혹자는 “길이는 네 치이다.”라고 말하니 이것은 곧 풀이다.
이 풀이 아마도 남양南陽 지방에서도 자라고 서쪽 지방에서도 자라는 것으로 보인다.
○ 노문초盧文弨 : 양경楊倞 주의 ‘오선烏扇’은 송본宋本과 《본초강목本草綱目》의 내용이 같다.
원각본元刻本은 ‘오삽烏翣’으로 되어 있는데, 《광아廣雅》에 “오삽烏萐은 야간射干이다.”라고 하였다.
삽萐과 삽翣의 음은 다 같이 소所와 협夾의 반절反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