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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

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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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之在世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서
不可無友
친구가 없을 수 없으니
以文會友하고
글로써 벗을 모으고
以友輔仁하라
벗으로써 인을 도와라.




신습
한자
[在]土 총6획, 있을 재; 在職, 現在.
곳 재; 在在, 行在.
[世]一 총5획, 세상 세; 世界, 現世.
대 세; 世襲, 家世.
[會]曰 총13획, 모일 회; 會談, 集會.
[輔]車 총14획, 광대뼈 보; 輔車, 牙輔.
도울 보; 輔佐, 挾輔.
[仁]人 총4획, 어질 인; 仁德, 殺身成仁.
문장의
구조
한자의
구실
[不可]∼할 수 없다.
◦ 不仁者는 不可以久處約이며 不可以長處樂이니라 : 인하지 못한 자는 오랫동안 곤궁한데 처할 수 없으며 장구하게 즐거움에 처할 수 없다.
참고자료
◦ 獨學而無友면 則孤陋而寡聞이라《禮記ㆍ學記》
혼자 학문을 하고 벗이 없으면 고루해지고 견문이 적게 된다.
◦ 曾子曰 君子는 以文會友하고 以友輔仁이니라《論語ㆍ顔淵》
증자(曾子)가 말하였다. “군자는 글로써 벗을 모우고 벗으로써 인(仁)을 돕는다.”
쉼터
공자(孔子)의 사상에 일관되게 흐르는 근본원리를 우리는 대체로 인(仁)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자의 어록(語錄)인 《논어》에는 인이라는 글자가 무려 106번이나 나온다. 결국 따라서 공자가 일생 동안 역설한 것이 인에 불과하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공자는 인에 대해서 말할 때 상대방에 따라 다르고, 또 언제나 인의 일부분을 말하던지 혹은 인을 행하는 방법을 말할 뿐 인 전체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말한 적은 없었다. 그리고 공자의 교육 방법 역시 지금의 일률적인 주입식 교육과는 달리 개별 교육 방법을 택하였으며, 제자들로부터 같은 내용의 질문을 받아도 그 질문자의 교육정도와 그가 처한 환경 상태를 고려하여 각각 다른 대답을 하였다. 그러므로 공자는 제자들로부터 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에도, 어떤 때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고 또 어떤 때는 ‘자기의 사사로움을 이기고 예(禮)로 돌아가는 것이 인(仁)이 된다’라고 하였으며, 《중용(中庸)》에서는 ‘인이란 사람이다.’고 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인에 대한 공자 자신의 대답이 때와 장소에 따라 달랐기 때문에 인을 정확히 정의하여 한마디로 무엇이라 단언하기 어렵다.
인은 보통 ‘어질다’는 뜻으로 해석하기도 하지만 사실 이 해석만 가지고는 공자가 말한 인의 뜻을 다 담을 수 없다. 그러므로 역대 학자들은 인에 대해 나름대로 많은 해석을 하기도 했다. 맹자는 인을 ‘사람이 사는 편안한 집’이라고 했는가 하면, 주자는 ‘하늘과 땅이 만물을 만들어 내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리고 또 어떤 학자는 인을 사람의 ‘완전한 덕’이라고 풀이하였고, 또 어떤 학자는 ‘완성된 인격’이라고도 했다.
한편 인자를 가만히 살펴보면 두 二자와 사람 人자를 합쳐 놓은 글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인이란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사람 사이의 관계를 좋은 방향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회제도 등과 같은 유형적인 여러 가지 장치가 필요하겠지만, 그보다 앞서 사람 각자가 갖추어야 할 태도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 태도란 다름아닌 ‘사람이란 사람다운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공자가 말하고 있는 인이란 ‘사람다움’이라고 풀이하는 것이 적당한 표현인 것 같다. 따라서 공자가 일생 동안 역설한 것은 결국 어떻게 사는 것이 사람다움을 실현하는 방법(道)인가에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공자는 그 방법 중의 하나로 ‘글로써 벗을 모으고, 벗으로써 인을 돕는’ 방법을 말한 것이다. 학문을 닦아 스스로 훌륭한 인격을 성취하게 되면 명성이 사방으로 퍼지게 되고, 사방으로부터 같은 뜻을 가진 훌륭한 벗이 찾아오게 된다. 그리고 사방으로부터 찾아온 벗들과 함께 학문을 닦게 되면 도는 더욱 밝아지고, 또 상대방의 선(善)은 취해서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인을 돕는다면 덕은 날로 진전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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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1. 인지재세에 358

사자소학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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