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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

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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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所以貴
사람이 귀한 이유는
以其倫綱이니라
오륜과 삼강 때문이다.




문장의
구조
한자의
구실
[所以]원인, 이유, ∼하는 까닭.
◦ 樂善, 惡不善은 所以爲君子요 苟安, 務得은 所以爲小人이니라 : 선을 좋아하고 불선을 싫어하는 것은 군자가 되는 까닭이요, 구차히 편안하려하고 얻기를 힘쓰는 것은 소인이 되는 까닭이다.

[以] 때문에, 까닭.
◦ 君子所以爲君子는 其仁也니라 : 군자가 군자가 된 까닭은 인(仁) 때문이다.
쉼터
아주 옛날에 성인(聖人)이 백성들에게 곡식을 심고 거두는 일을 가르쳤으며,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음을 가르치고, 일을 가르쳐서 오곡을 심고 기르게 하니, 오곡이 잘 자라서 무르익고 백성들도 잘 살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들은 떳떳한 도(道)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먹는 것을 배불리 하고 입는 것을 따뜻하게 해서 편안히 거처하기만 하고 가르침이 없으면 짐승과 다를 것이 없게 된다. 그리하여 성인은 이러한 점을 근심해서 사람들을 인륜(人倫)으로써 가르치게 되었는데, 인륜이란 바로 ‘부모와 자식 사이에는 친함이 있고, 임금과 신하 사이에는 의리가 있으며,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으며, 어른과 아이 사이에는 차례가 있으며, 벗과 벗 사이에는 신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흔히 오륜(五倫), 또는 오상(五常)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다섯 가지 도리인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주의해야 할 것은 ‘남편과 아내 사이에는 분별이 있다’는 말이다. 이 말에 대해 유학(儒學)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 말이 ‘남존여비’내지는 ‘남녀차별’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말은 그러한 뜻이 아니다. 이 말은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역할을 지키고, 아내는 아내로서의 역할을 지켜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남편은 남편으로서의 특성을 잃지 말고 아내는 아내로서의 특성을 잃지 말라는 뜻이기도 하다. 부부가 함께 살면서 상대방의 특성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남편이 아내 보기를 목석같이 하고, 아내가 남편 보기를 목석같이 여긴다면 이러한 삶은 더 이상 부부로서의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가 지속된다면 결국 행복한 부부 사이, 단란한 가정생활은 깨어지기 마련이다. 서로가 상대방의 특성을 그대로 인정해 주고, 서로 공경하면서 예를 지켜야 원만한 부부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며, 가정이 화목해지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성인은 ‘부부유별(‘夫婦有別)’이라는 항목을 사람으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인륜의 내용에 포함시킨 것이다.
그리고 삼강(三綱) 역시 유학의 도덕에 있어서 기본이 되는 세 가지 도리로서 임금과 신하, 어버이와 자식,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마땅히 지켜야할 도리를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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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63. 인소이귀는 43

사자소학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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