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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字小學

사자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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修身齊家
자기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治國之本이요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고
讀書勤儉
책을 읽으며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起家之本이니라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




신습
한자
[修]人 총10획, 닦을 수; 修道, 練修.
다스릴 수; 修理, 內修.
[治]水 총8획, 다스릴 치; 治積, 政治.
[儉]人 총15획, 검소할 검; 儉素, 節儉.
문장의
구조
참고자료
◦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는 先治其國하고 欲治其國者는 先齊其家하고 欲齊其家者는 先修其身하고 欲修其身者는 先正其心하고 欲正其心者는 先誠其意하고 欲誠其意者는 先致其知하니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物格而后知至하고 知至而后意誠하고 意誠而后心正하고 心正而后身修하고 身修而后家齊하고 家齊而后國治하고 國治而后天下平이니라 自天子로 以至於庶人히 壹是皆以修身爲本이니라《大學 경1장》
옛날에 밝은 덕을 천하에 밝히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몸을 닦고, 그 몸을 닦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 그 마음을 바르게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뜻을 성실히 하고, 그 뜻을 성실히 하고자 하는 자는 먼저 그 지식을 지극히 하였으니, 지식을 지극히 함은 사물의 이치를 궁구함에 있다. 사물의 이치가 이른 뒤에 지식이 지극해지고, 지식이 지극해진 뒤에 뜻이 성실해지고, 뜻이 성실해진 뒤에 마음이 바르게 되고, 마음이 바르게 된 뒤에 몸이 닦여지고, 몸이 닦여진 뒤에 집안이 가지런해지고, 집안이 가지런해진 뒤에 나라가 다스려지고, 나라가 다스려진 뒤에 천하가 평해진다. 천자(天子)로부터 서인(庶人)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모두 수신(修身)을 근본으로 삼는다.
쉼터
《대학(大學)》을 펴 보면 가장 먼저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다. “대학의 도(道)는 밝은 덕(德)을 밝히는데 있고, 백성을 새롭게 하는데 있으며, 지극히 좋은 상태에 머무는 데 있다.”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하늘로부터 착한 본성을 받고 태어난다. 이 착한 본성을 《대학》의 1장에서는 ‘밝은 덕’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그런데,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기의 사사로운 욕심에 사로잡혀 자기에게 본래부터 밝은 덕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악해지기도 하고 불선(不善)해 지기도 한다. 그러므로 《대학》에서 큰 학문의 길은 제일 먼저 자기에게 본래부터 있는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다고 한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나에게 있는 밝은 덕을 밝혔으면 거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밝은 덕을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나 하나만 덕을 밝히고 주변의 모든 사람들은 악을 행하고 불선을 저지르는 구습의 병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러한 사회는 사람들이 살아가기에 아름다운 사회라고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자기의 밝은 덕을 밝혔다면,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이웃과 온 나라 백성에게까지 미루어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게 본래부터 있던 밝은 덕을 밝혀 구습에서 벗어나 새롭게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남과 내가 모두 본래부터 있던 밝은 덕을 밝히게 된다면 이러한 사회는 남과 내가 서로 하나가 되어 사랑과 조화로 충만된 지극히 좋은 상태가 되는 것이다. 큰 학문의 길이 지극히 좋은 상태에 머무는데 있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사회를 이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회를 일컬어, 만물이 모두 하나가 된다는 의미에서 대동사회(大同社會)라고도 한다.
그런데 예로부터 밝았던 덕을 천하에 다시 밝히고자 한다면 먼저 그 나라를 다스리고, 그 나라를 다스리고자 한다면 먼저 그 집을 가지런하게 하며, 그 집을 가지런하게 하고자 하면 먼저 자기의 몸을 닦고, 자기의 몸을 닦으려면 먼저 마음을 바로잡아야 하며, 마음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그 뜻을 정성되게 하고, 그 뜻을 정성되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혜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지혜를 이루는 것은 사물에 직접 접해서 사물의 이치를 연구하는데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사물이 연구된 후에 지혜가 이루어지는 것이며, 지혜가 이루어진 후에 뜻이 정성스러워지고, 뜻이 정성스러워진 후에 마음이 바루어지고, 마음이 바루어진 후에 몸이 닦이며, 몸이 닦인 후에 집이 가지런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집이 가지런해지게 되면 나라가 다스려지는 것이며 나라가 다스려지게 되면 온 천하가 화평해지는 것이다.
그런데 사물에 접해서 지혜를 이루고,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마음을 바로잡는 것은 개인의 마음 속에서 이루어지는 과정으로 이것은 모두 수신(修身 - 몸을 닦음)을 위한 조목이다. 그리고 몸을 닦고, 집을 가지런히 하고,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화평하게 하는 것은 개인의 수신 결과가 밖에까지 퍼져 나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몸이 닦이고 집안이 가지런해지면[修身齊家] 나라가 다스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천하가 화평해지는 것이다. 수신제가가 이루어지지 않고서 나라가 다스려진다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사물에 접해서 지혜를 이루고, 뜻을 정성스럽게 하고, 마음을 바로잡지 않고서 수신제가(修身齊家)는 있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 몸을 닦고 집안을 가지런히 하는 것은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이고, 책을 읽으며 부지런하고 검소함은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다.”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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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74. 수신제가는 285

사자소학 책은 2017.12.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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