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99 耽讀
市
하니 이라 (耽讀●翫◑市◯
하니 寓◑目●囊箱◎
이라)
漢上虞王充이 家貧하여 好學而無書일새 每向書肆하여 覽其書하면 終身不忘하니라
人稱王充寓目囊箱이라하니 以其一寓目하면 輒不忘하여 如貯書於囊箱之中也라
〈漢나라 王充이〉 글 읽기를 즐겨 시장 책방에서 책을 보니, 눈을 붙여 책을 보면 주머니와 상자에 책을 담아둔 것과 같이 〈기억〉하였다.
漢나라 때 上虞에 사는 王充은 집이 가난하여 학문을 좋아하였으나, 서책이 없었으므로 매양 책가게로 가서 그 책을 보면 종신토록 잊지 않았다.
사람들은 ‘王充이 눈을 붙여 보면 주머니와 상자에 책을 넣어두는 것이다.’ 하였으니, 한 번만 눈을 붙여 보면 잊지 아니하여 주머니와 상자 속에 책을 넣어둔 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節旨] 이것은 위의 求古尋論을 이어서 말한 것이다.(《釋義》)
[節解] 이는 옛것을 구하여 논의를 찾는 이는 그 뜻에 좋아하는 것이, 마치 王充이 독서에 탐닉하여 심지어 市街에 가서 그 글을 자세히 보고 눈에 기탁한 것이 주머니나 상자 속에 넣어둔 서적과 같다고 말한 것이다.(《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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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9 탐독완시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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