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註解千字文

주해천자문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주해천자문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4‧61 杜 이라 (杜◯稾鍾隷◑ 漆●書壁●經◎이라)
造書러니 三代互有損益하며程邈 作隷書하고 東漢 作草書하고 魏鍾繇 作小隷하니 今楷字也
修孔子廟라가 壞古牆壁하여 得尙書하니 以古篆으로 畫漆書於竹簡者也
得於孔壁이라 故曰壁經이라


杜操의 草書와 鍾繇의 隷書이고, 옻칠 액 글씨의 벽 속 經書이다.
蒼頡이 글자를 만들었는데, 三代(夏‧殷‧周)에 서로 증감이 있었으며, 秦나라의 隷人 程邈은 隷書를 만들고 東漢의 杜操는 草書를 만들고 魏나라의 鍾繇는 小隷를 만들었으니, 小隷가 바로 지금의 楷字이다.
前漢 때 魯恭王이 孔子의 사당을 수리하다가 옛 벽을 헐어 《尙書》를 얻었는데, 옛 篆字로 옻칠 액 글씨로 대나무 쪽[竹簡]에 그어 쓴 것이다.
공자 집의 벽 속에서 얻었으므로 壁經이라 하였다.
[節旨] 이 節은 윗글의 墳‧典을 이어 말하여 서적이 많음을 보였다.(《釋義》)


역주
역주1 : 俗字가 藁이고, 稿와 同字이다.(《註解》)
역주2 : 本字가 隸이다.(《註解》)
예서는 곧 지금의 眞書(해서)이다. 《書苑》에 이르기를 “程邈의 예서를 분할하여 二分(20%)을 채택하고 李斯의 小篆을 분할하여 八分(80%)을 채택하여 八分書가 되었다.” 하였으니, 지금 예서라고 일컫는 것은 팔분서이고, 옛날에 예서라고 일컫던 것은 바로 眞書이다.
또 《唐六典》에는 “校書郎과 正字가 쓰는 서체는 5가지가 있는데 네 번째가 팔분서로 石經의 碑碣에 쓰는 것이고, 다섯 번째가 예서로 典籍과 表奏의 公用‧私用의 상소문에 쓰는 것이다.” 하였으니, 예서가 真書인 것은 의심이 없다.(《釋義》)
역주3 杜稾鍾隷 漆書壁經 : 杜는 杜度(杜操)이고, 鍾은 鍾繇이다. 稾는 草稿이니, 무릇 글을 지을 적에 초고는 대부분 초서를 사용하므로 초서를 稾라고 한다. 漢 章帝 때에 두도가 초서를 잘 썼다.
隷는 미천한 사람의 칭호이다. 진시황 때에 程邈이 처음으로 古文 篆書를 바꾸어 隷書를 만들었는데 간단하고 빨라서 노역하는 노예들에게 편리하였으므로 예서라고 불렀다. 魏나라 鍾繇가 이 글씨를 잘 썼다.
漆은 나무 액체로서 기물을 치장할 수 있는 것이다. 옛날 사람은 먹이 없어서 옻칠 액으로 대나무 쪽 위에 글자를 썼다.
書는 載籍(書籍)의 통칭이다. 壁은 담장이다. 經은 6經이니, 《易經》‧《書經》‧《詩經》‧《禮經》‧《樂經》‧《春秋經》이다.
여기서 이른바 經은 바로 《書經》이다. 진시황이 책을 불태울 때에 공자의 8세손 孔騰이 《書經》을 벽 속에 보관하였다. 한나라 때에 이르러 魯恭王 劉餘가 공자의 옛 집을 헐다가 이것을 얻었는데 《古文尙書》라고 불렀다.
이 節은 서적이 많아 초서도 있고 예서도 있고 칠서도 있으며 벽 속의 고문과 같은 것도 있는데, 전서로서 이루 다 헤아릴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釋義》)
역주4 倉頡 : 蒼頡로도 쓴다. 전설 속의 고대 인물이다. 黃帝의 史官으로서 처음으로 漢字를 만들었다고 한다.(《人》)
역주5 隷人 : 직위가 낮고 천한 관리를 가리킨다.(《漢》)
역주6 杜操 : 東漢 사람으로, 字가 伯度이다. 魏‧晉시대에는 曹操의 이름을 피하여 杜度로 바꾸어 불렀다. 章帝 때에 齊相이 되었고 章草*를 잘 썼다.(《人》)
*章草 : 草書의 일종이다. 필획에 예서의 波磔(오른쪽 捺筆)이 있고 글자마다 독립되어서 연이어 쓰지 않는다.(《漢》)
역주7 魯恭王 : 劉餘이다. 출생은 미상이고, 武帝 元朔 원년(B.C.128)에 죽었다. 景帝의 다섯째 아들이다. 景帝 전2년(B.C.155)에 淮陽王에 봉해지고 뒤에 魯王으로 옮겼다. 궁실을 수리하기 좋아하였는데, 공자의 옛 집을 헐어서 그 집을 넓히다가 벽 속에서 古文 經傳을 얻었다. 죽자 시호를 恭이라고 하였다.(《人》)
신습
한자
杜:막을 두 杜康 杜鵑 杜絶 老杜 李杜 杜鵑花 杜門不出
稾:볏짚 고/초서 고/원고 고 稾料 稾本 玉稾 原稾 遺稾 草稾 投稾 脫稾
鍾:쇠북 종 鍾閣 鍾愛 鍾王 鍾情 警鍾 晩鍾 鍾乳石 萬鍾祿
隷:종 례/예서 례 隷書 隷屬 奴隷 僕隷 篆隷 秦隷 隷也不力
漆:옻칠할 칠 漆器 漆板 漆黑 膠漆 丹漆 黑漆 漆身爲癘
書:글 서/글씨 서 書簡 書記 書冊 讀書 塗抹詩書 焚書坑儒
壁:벽 벽 壁報 壁畵 堅壁 城壁 絶壁 壁中書 金城鐵壁
經:글 경/다스릴 경/지날 경/성경(聖經) 경 經過 經歷 聖經 十三經 經世濟民 經天緯地
동영상 재생
1 3·4·61 두고종예요 … 443

주해천자문 책은 2023.12.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