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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2)

상서정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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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皐陶曰 帝德 罔愆하사 臨下以簡하시고 御衆以寬하시며
[傳]愆 過也 善則歸君 人臣之義
罰弗及嗣하시고 賞延于世하시며
[傳]嗣亦世 俱謂子 及也 父子罪不相及하고 而及其賞 道德之政이라
宥過無大하시고 刑故無小하시며
[傳]過誤所犯 雖大必宥 不忌故犯 雖小必刑이라
罪疑 惟輕하시고 功疑 惟重하시며
[傳]刑疑附輕하고 賞疑從重 忠厚之至
與其殺不辜 寧失不經이라사 好生之德 洽于民心이라 玆用不犯于有司니이다
[傳]辜이요 主也 皐陶因帝勉己하여 遂稱帝之德 所以明民不犯上也
寧失不常之罪언정 不枉不辜之善 仁愛之道


皐陶가 말하였다. “황제의 덕이 과오가 없으셔서 아랫사람에 대해서는 간편한 방법을 가지고 임하시고 백성들에 대해서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고 다스리시며,
愆은 過(허물)의 뜻이다. 善을 임금에게 돌리는 것은 신하된 의리이다.
罰은 아들에게 미쳐가지 않게 하고 賞은 아들에게 미쳐가게 하시며,
嗣 또한 世의 뜻이니, 모두 아들을 이른다. 延은 及(미쳐감)의 뜻이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에 죄는 서로 미치지 않게 하고 賞은 서로 미치게 하는 것이 道德의 정치이다.
과오로 지은 죄는 아무리 큰 죄라도 용서하고 고의로 지은 죄는 아무리 작은 죄라도 처벌하시며,
과오로 죄를 범한 경우에는 비록 큰 죄라도 반드시 용서하고, 거리낌 없이 고의로 죄를 범한 경우에는 비록 작은 죄라도 반드시 형벌에 처하는 것이다.
罪가 의심스러운 것은 가벼운 쪽으로 처벌하고 功이 의심스러운 것은 후한 쪽으로 상을 주시며,
형벌을 〈어느 조항을 적용해야 할까〉 의심되는 경우에는 가벼운 쪽으로 부과하고, 상을 〈어느 기준에 맞춰야 할까〉 의심되는 경우에는 후한 쪽으로 따름은 忠厚함이 지극한 것이다.
무죄한 사람을 죽이기보다는 차라리 정상적인 법대로 다스리지 않는 실수를 범하셔야 살리기를 좋아하시는 德이 백성들의 마음에 스며들 것입니다. 이 때문에 백성들이 有司(법관)를 범하지 않는 것입니다.”
辜는 罪의 뜻이요, 經은 常의 뜻이요, 司는 主의 뜻이다. 皐陶가 帝舜이 자기를 권면하는 기회를 이용하여 드디어 帝舜의 德을 칭송한 것은 백성들이 윗사람을 범하지 않는 점을 밝히기 위한 것이다.
차라리 정상적으로 다스리지 않는 실수를 범할지언정, 무고한 사람을 잘못 죽이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 선한 점이 仁愛의 도리이다.



상서정의(2) 책은 2019.10.0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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