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尹이 乃言曰 先王은 昧爽에 丕顯하사 坐以待旦하시며
傳
[傳]爽顯은 皆明也라 言先王은 昧明에 思大明其德하여 坐以待旦而行之라
傳
[傳]旁은 非一方이라 美士曰彦이라 開道後人은 言訓戒라
傳
[傳]越은 墜失也라 無失亡祖命而不勤德하여 以自顚覆이라
伊尹이 또 아뢰었다. “先王께서는 이른 새벽에 德을 크게 밝히시어 앉은 채로 아침을 기다리셨고,
傳
爽과 顯은 다 明의 뜻이다. 先王은 이른 새벽에 그 德을 크게 밝힐 것을 생각하여 앉은 채로 아침이 되기를 기다렸다가 행하였다는 말이다.
준걸하고 어진 선비들을 사방으로 찾아서 後人(자손)을 開導하게 하셨으니
傳
旁은 한 방면뿐만이 아니다. 아름다운 선비를 ‘彦’이라 한다. ‘후인을 개도하게 하셨다.’란 것은 訓戒함을 말한 것이다.
그 命을 실추시켜 스스로 〈나라를〉 전복시키지 마소서.
傳
越은 墜失하다의 뜻이다. 조상의 命을 亡失하고 덕을 열심히 닦지 않아 스스로 顚覆하지 말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