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天이 眷佑有商하사 俾嗣王으로 克終厥德하시니 實萬世無疆之休삿다
傳
[傳]言王能終其德은 乃天之顧佑商家니 是商家萬世無窮之美라
〈伊尹이〉 글을 지어 아뢰었다. “백성은 임금이 아니면 서로 바로잡아 살아갈 수 없고,
傳
〈백성들은〉 서로 바로잡아가며 살 수 없기 때문에 임금이 있어야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임금은 백성이 아니면 천하에 임금 노릇을 할 수 없는데,
傳
백성이 있어야 사방에 임금 노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늘이 商나라를 도우시어 嗣王으로 하여금 능히 그 德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하셨으니, 이는 실로 만세토록 무궁한 축복입니다.”
傳
王이 그 德을 마무리할 수 있는 것은 곧 하늘이 商나라를 도와주었기 때문이니, 이것이 바로 商나라가 만세토록 무궁한 아름다움을 누릴 수 있는 계기임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