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史爲冊書祝辭也라 元孫은 武王이요 某는 名이니 臣諱君이라 故曰某라 厲는 危요 虐은 暴也라
傳
[傳]
子之責
은 謂疾不可救於天
이면 則當以旦代之
라하니라
死生有命하니 不可請代나 聖人敍臣子之心하여 以垂世敎니라
太史가 冊(祝版)에 祝文을 다음과 같이 고하였다. “당신의 元孫 某가 위중하고 포학한 병을 만났건만,
傳
太史가 冊書의 祝辭를 고한 것이다. ‘元孫’은 武王이고, ‘某’는 이름이니, 신하가 임금의 이름을 諱하기 때문에 ‘某’라고 한 것이다. ‘厲’는 危의 뜻이고, ‘虐’은 暴의 뜻이다.
당신 세 분 왕께서는 丕子(元子)를 하늘에 빚지고 계시니, 旦을 가지고 某의 몸을 대신하게 하소서.
傳
“大子의 빚은 ‘병을 하늘에서 救療할 수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마땅히 旦을 가지고 대신해야 합니다.”라고 한 것이다.
죽고 삶은 命에 달려 있는 것이므로 대신하기를 청할 수 없는 일이지만, 聖人이 臣子의 마음을 펴서 세상에 가르침을 남기려 하였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