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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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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歸하사 乃納冊于金縢之匱中하시니 翼日 乃瘳하시다
[傳]從壇歸이요 差也
[疏]‘乃卜’至‘乃瘳’
○正義曰:祝告已畢, 卽於壇所乃卜其吉凶. 用三王之龜卜, 一皆相因而吉. 觀兆已知其吉, 猶尙未見占書.
占書在於藏內, 啓藏以籥, 見其占書, 亦與兆體乃竝是吉. 公視兆曰, 觀此兆體, 王身其無患害也.
我小子新受命於三王, 注+謂卜得吉也. 我武王當惟長終是謀周之道. 此卜吉之愈者, 上天所以須待武王,
能念我一人天子之事, 成其周道故也. 公自壇歸, 乃納策於金縢之匱中, 王明日乃病瘳.
[疏]○傳‘習因’至‘而吉’
○正義曰:‘習’則襲也. 襲是重衣之名, 因前而重之, 故以‘習’爲因也. 雖三龜竝卜, 卜有先後, 後者因前, 故云‘因’也.
周禮 “太卜掌三兆之法, 一曰玉兆, 二曰瓦兆, 三曰原兆.” 三兆各別, 必三代法也.
洪範卜筮之法, 三人占則從二人之言, 是必三代之法竝用之矣. 故知‘三龜’, 三王之龜.
龜形無異代之別, 但卜法旣別, 各用一龜, 謂之“三王之龜”耳. 每龜一人占之, 其後君與大夫等, 摠占三代之龜, 定其吉凶.
未見占書, 已知吉者, 卜有大體, 見兆之吉凶, 麤觀可識, 故知吉也.
[疏]○傳‘三兆’至‘是吉’
○正義曰:鄭玄云:“籥, 開藏之管也. 開兆書藏之室以管, 乃復見三龜占書, 亦合於是吉.” 王肅亦云 “籥, 開藏占兆書管也.”
然則占兆別在於藏. 大卜‘三兆’之下云 占兆之書, 則彼頌‘是也.
略觀三兆, 旣已同吉, 開藏以籥, 見彼占兆之書, 乃亦竝是吉. 言其兆頌符同, 爲大吉也.
[疏]○傳‘公視’至‘必愈’
○正義曰:‘如此兆體’, 指卜之所得兆也. 周禮占人云 “凡卜筮, 君占體, 大夫占色, 史占墨, 卜人占坼.”
鄭玄云 “體, 兆象也, 色, 兆氣也, 墨, 兆廣也, 坼, 兆璺也. 尊者視兆象而已, 卑者以次詳其餘也.
周公卜武王, 占之曰 ‘體, 王其無害’.” 鄭意此言‘體’者, 卽彼“君占體”也.
但周公令卜, 汲汲欲王之愈, 必當親視灼龜, 躬省兆繇, 不惟占體而已. 但鄭以‘君占體’與此文同, 故引以爲證耳.
[疏]○傳‘言武’至‘周道’
○正義曰:此原三王之意也. 言武王得愈者, 此謂卜吉武王之愈. 言天與三王一一須待武王, 能念我天子事, 成周道.
若死, 則不復得念天子之事, 周道必不成也. 天子自稱曰 “予一人.” 故以‘一人’言天子也.
[疏]○傳‘從壇’至‘瘳差’
○正義曰:壇所卽卜, 故“從壇歸”也. “翼 明”, 釋言文. ‘瘳’訓差, 亦爲愈, 病除之名也.
藏此書者, 此旣告神, 卽是國家舊事, 其書不可捐棄, 又不可示諸世人, 故藏于金縢之匱耳.


周公이 돌아와서 쇠로 봉함한 궤짝 안에 祝冊을 넣어두었는데, 왕이 이튿날 곧 병이 나으셨다.
으로부터 돌아온 것이다. ‘’은 의 뜻이요, ‘’는 의 뜻이다.
의 [乃卜]에서 [乃瘳]까지
正義曰:축문으로 고하는 일이 이미 끝나자, 곧 壇所에서 그 吉凶에 대한 점을 쳤다. 세 분 의 거북점을 사용하였는데 하나같이 모두 서로 거듭하여 하였다. 조짐을 보고 할 것은 이미 알았지만 아직 점친 글은 보지 못했다.
점친 글이 대통 속에 간직되어 있으므로 자물쇠를 따고 대통을 열고 그 점친 글을 보았더니, 또한 조짐의 형체와 더불어 똑같이 하였다. 이 조짐을 보고 말하기를 “이 조짐의 형체를 살펴보니 의 몸에 患害가 없을 것이다.
小子가 세 분 에게 분부를 새로 받아 보건대, 注+거북점을 쳐서 한 조짐을 얻은 것을 이른다. 우리 武王은 응당 이 나라를 도모하는 治道를 길이 마무리 할 것이다. 이렇게 거북점을 쳐 한 조짐을 얻어서 왕의 병이 낫게 된 것은 上天武王〈의 병이 낫기를〉 기다리던 것이니,
우리 한 사람 天子의 일을 잘 생각해서 나라의 治道를 이루게 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壇所로부터 돌아와서 책서를 쇠로 봉함한 궤 속에 넣어 두었더니, 이 이튿날 병이 나았다.
의 [習因]에서 [而吉]까지
正義曰:‘’은 의 뜻이다. ‘’은 겹옷의 이름으로 앞의 것을 인하여 거듭하는 것이기 때문에 ‘’을 의 뜻으로 여긴 것이다. 비록 세 거북을 아울러 점친다 하더라도 점치는 데에 선후가 있어 後者前者를 인습하기 때문에 ‘’이라 한 것이다.
周禮≫ 〈春官〉에 “太卜三兆을 관장하니, 첫째는 玉兆, 둘째는 瓦兆, 셋째는 原兆라 한다.”라고 하였다. 三兆가 각각 구별되었으니, 필시 三代일 것이다.
洪範〉의 卜筮法은 세 사람이 점을 칠 경우 두 사람의 말을 따르니, 이것은 필시 三代을 병용하였을 것이다. 그러므로 ‘三龜’가 三王의 거북임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거북의 형태는 다른 세대의 구별이 없고, 다만 卜法이 이미 구별되어 있어 각각 한 거북을 쓰므로 이를 일러 ‘三王의 거북’이라고 했을 뿐이다. 매 거북마다 한 사람이 점을 치고, 그 뒤에는 임금과 大夫 등이 모두 三代의 거북으로 점을 쳐서 吉凶을 정했던 것이다.
점친 글을 보지 않고서도 한 줄을 이미 알게 된 것은 점치는 법에 대체적인 것이 있으므로 조짐의 길흉을 보면 대충 보아 알 수 있기 때문에 한 줄을 알았던 것이다.
의 [三兆]에서 [是吉]까지
正義曰鄭玄은 “은 물건이 간직된 창고 등을 여는 열쇠이다. 조짐을 점친 글이 간직된 방을 열쇠로 따고 다시 세 거북점을 친 글을 보았더니 또한 여기의 함과 합치되었다.”라고 하였고, 王肅 또한 “은 조짐을 점친 글을 간직한 대통 등을 여는 열쇠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조짐을 점친 글이 따로 간직한 곳에 있었던 것이다. ≪周禮≫ 〈春官 大卜〉에 보면 ‘三兆’의 아래에 “그 經兆는 모두 120가지이고 그 은 모두 1,200가지이다.”라고 하였으니, 조짐을 점친 글은 저 이 바로 이것이다.
대충 三兆를 살펴보니 이미 동일하게 하였고, 간직된 방을 열쇠로 따고 저 조짐을 점친 글을 보았더니 또한 여기의 길함과 동일했다는 것이니, 그 이 마치 부절을 맞춘 것처럼 들어맞아 크게 길함을 말한 것이다.
의 [公視]에서 [必愈]까지
正義曰:[如此兆體] 거북점을 쳐서 얻은 (조짐)를 가리킨다. ≪周禮≫ 〈春官 占人〉에 “거북점과 시초점을 칠 때에 군주는 를 점치고, 大夫을 점치고, 을 점치고, 卜人을 점친다.”라고 하였는데,
鄭玄은 “는 조짐의 상태요, 은 조짐의 기색이요, 은 조짐의 너비요, 은 조짐의 갈라진 자국이다. 신분이 높은 이는 조짐의 상태만을 살펴볼 뿐이고, 신분이 낮은 이는 차례로 그 나머지를 자세히 살펴본다.
周公武王의 질병에 대해 거북점을 칠 때에 점의 조짐을 살펴보고 말하기를 ‘〈이와 같은〉 조짐의 상태는 왕이 해가 없는 법이다.’ 했다.”라고 하였으니, 鄭玄은 아마 여기서 말한 ‘’는 곧 저기의 ‘君占體’로 생각한 모양이다.
周公이 거북점을 치도록 한 것은 급히 서둘러 무왕의 병을 낫게 하려는 것이니, 반드시 직접 거북껍질을 지지는 현장도 지켜보고 몸소 조짐의 繇辭도 살펴보았지, 만 점친 것이 아니었을 것인데, 다만 鄭玄은 ‘君占體’가 이 글과 같기 때문에 이를 끌어다 증빙을 했을 뿐이다.
의 [言武]에서 [周道]까지
正義曰:이는 세 분 의 뜻을 추구한 것이다. 武王이 나을 수 있으리라 말한 것은 점괘가 길해서 武王의 병이 나을 것임을 이른 것이다. 하늘과 세 분 이 하나같이 武王〈의 병이 낫기를〉 기다리던 것이니, 우리 天子의 일을 잘 생각해서 나라의 治道를 이루게 함을 말한 것이다.
만일 〈무왕이〉 죽는다면 다시는 天子의 일을 생각지 않을 터이니, 나라의 治道가 반드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에서 天子가 스스로 칭하기를 “나 한 사람[予一人]”이라고 했기 때문에 ‘一人’으로써 天子를 말한 것이다.
의 [從壇]에서 [瘳差]까지
正義曰壇所에서 점을 쳤기 때문에 “壇所로부터 돌아왔다.”라고 한 것이다. ‘ ’은 ≪爾雅≫ 〈釋言〉의 글이다 ‘’는 의 뜻으로 풀이하고, 또한 의 뜻이기도 하니, 병이 제거된 것을 이르는 명칭이다.
이 점서를 간수한 것은 이미 에게 고하였고, 곧 國家의 옛 일이라서 그 점서를 버릴 수 없고, 또한 세상 사람들에게 보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金縢의 궤에 간수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其經兆之體……千有二百 : 宋代 朱申의 ≪周禮句解≫에 “經은 常의 뜻이다. 三兆의 法은 그 常體에 각각 120가지가 있고, 頌은 조짐을 점친 繇辭인데 매 體마다 10繇씩이니 1,200가지가 되는 것이다.[經常也 兆之法 其常體各有一百二十也 頌占兆之繇辭也 每體十繇 則得千有二百也]”라고 하였다.
역주2 (體)[禮] : 저본에는 ‘體’로 되어 있으나, 宋刊 單疏本에 의거하여 ‘禮’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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