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言殷後小腆腆之祿父가 大敢紀其王業하여 欲復之하니라
傳
[傳]天下威는 謂三叔流言이라 故로 祿父知我周國有疵病이라
傳
[傳]祿父言我殷當復하여 欺惑東國人하여 令不安하고 反鄙易我周家니 道其罪無狀이라
殷나라의 〈후예인〉 하찮은 祿父가 담대하게 감히 그 〈王業의〉 차서를 경영하여
傳
殷나라의 후예인 하찮은 祿父가 대담하게 감히 그 王業을 경영하여 회복하려고 한다고 말한 것이다.
○腆은 馬融이 “至(이르다)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하늘이 위엄을 내리니, 우리나라에 병폐가 있음을 알고서,
傳
“하늘이 위엄을 내렸다.”는 것은 三叔이 유언비어를 퍼뜨린 일을 이른다. 그러므로 祿父가 우리 周나라에 병폐가 있음을 알았다는 것이다.
○‘疵’는 馬融이 “‘瑕’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백성들을 불안하게 만들면서 말하기를 “우리 殷나라는 興復할 것이다.”라고 하여 도리어 우리 周나라를 얕보았다.
傳
祿父가 “우리 殷나라는 응당 興復할 것이다.”라고 해서 東國 사람들을 기만하여 불안하게 만들고, 도리어 우리 周나라를 얕보았으니, 그 죄가 無狀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