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休于寧王하사 興我小邦周하실새 寧王이 惟卜을 用하사 克綏受玆命하시니
傳
[傳]言天美文王興周者는 以文王惟卜之用이라 故로 能安受此天命이니 明卜宜用이라
傳
[傳]人獻十夫
는 是天助民
이온 況亦用卜乎
아 吉可知矣
라 亦
文王
이라
傳
[傳]歎天之明德可畏는 輔成我大大之基業이니 言卜不可違也라
아! 나 小子는 감히 上帝의 命을 폐기하지 못하겠으니,
傳
감히 하늘의 命을 폐기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점괘가 吉하므로 반드시 정벌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하늘이 寧王을 아름답게 여기시어 우리 작은 나라인 周나라를 일으키실 적에 寧王께서는 오직 점괘를 이용하여 하늘의 命을 편안히 받으셨으니,
傳
하늘이 文王이 周나라를 일으킨 점을 아름답게 여긴 것은 文王이 점괘를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능히 이 하늘의 命을 편안히 받은 것이란 말이니, 점괘를 마땅히 이용해야 함을 밝힌 것이다.
지금 하늘이 백성을 돕고 계신 데도 하물며 文王이 또한 점괘를 이용함에랴.
傳
인민 중에 어진 열 사람은 바로 하늘이 백성을 도운 것인데, 하물며 또한 거북점을 씀에랴. 그 吉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亦’은 文王을 말한 것이다.
아! 하늘의 밝은 命이 두려운 것은 우리의 크고 큰 基業을 돕기 때문이다.”
傳
탄식하면서 “하늘의 밝은 德이 두려운 것은 우리의 크고 큰 基業을 도와 이루기 때문이다.”라고 한 것이니, 점괘는 어길 수 없음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