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尙書注疏(4)

상서정의(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我聞吉人 爲善하되 惟日不足하고 凶人 爲不善하되 亦惟日不足이라하니
[傳]言吉人竭日以爲善하고 凶人亦竭日以行惡이라
今商王受 力行無度하여
[傳]行無法度 竭日不足이라 故曰이라하니라
播棄犂老하고 昵比罪人하며
[傳]鮐背之耇 稱犁老 布棄不禮敬 昵近罪人 謂天下逋逃之小人이라
[疏]傳‘鮐背’至‘小人’
○正義曰:釋詁云 “鮐背‧耇老, 壽也.” 舍人曰 “鮐背, 老人氣衰, 皮膚消瘠, 背若鮐魚也.”
孫炎曰 “耇, 面凍梨色似浮垢也.” 然則老人背皮似鮐, 面色似梨, 故“鮐背之耇, 稱‘梨老’.”
傳以播爲布, 布者, 徧也, 言徧棄之, 不禮敬也. ‘昵 近’, 釋詁文. 孫炎曰 “昵, 親近也.”
牧誓數紂之罪云 “四方之多罪逋逃, 是崇是長, 是信是使.” 知紂所親近罪人, “謂天下逋逃之小人”也.
淫酗肆虐하니 臣下化之하여
[傳]過酗縱虐하여 以酒成惡하니 臣下化之 言罪同이라
[疏]傳‘過酗’至‘罪同’
○正義曰:酗是酒怒. 淫酗共文, 則淫非女色, 故以淫爲過, 言飮酒過多也.
肆是放縱之意, 酒過則酗, 縱情爲虐. 以酒成此暴虐之惡, 臣下化而爲之, 由紂惡而臣亦惡, 言君臣之罪同也.
朋家作仇하고 脅權相滅한대 無辜籲天하니 穢德 彰聞하니라
[傳]臣下朋黨하여 自爲仇怨하고 脅上權命하여 以相誅滅이라 呼也
民皆呼天告冤無辜하니 紂之穢德 彰聞天地 言罪惡深이라
[疏]‘朋家’至‘彰聞’
○正義曰:小人好忿 天性之常, 化紂淫酗, 怨怒無已. 臣下朋黨, 共爲一家, 與前人竝作仇敵, 脅上權命, 以相滅亡.
無罪之人, 怨嗟呼天, 紂之穢惡之德, 彰聞天地. 言其罪惡深也.
[疏]○傳‘臣下’至‘惡深’
○正義曰:‘脅上’ 謂紂旣昏迷, 朝無綱紀, 姦宄之臣, 脅於在下, 假用在上之權命脅之, 更相誅滅也.


내 듣건대 ‘훌륭한 사람은 착한 일을 행하되 날마다 부족하게 여기고, 흉악한 사람은 날마다 착하지 않은 일을 행하되 또한 날마다 부족하게 여긴다.’고 하였다.
훌륭한 사람은 온종일 착한 일을 하고, 흉악한 사람은 또한 온종일 악한 일을 한다는 점을 말한 것이다.
지금 나라 는 법도에 어긋난 일을 힘써 행하여
法度가 없는 짓을 행하기를 온종일 하면서 부족하게 여긴다. 그러므로 ‘力行’이라고 한 것이다.
노인들을 버리고 죄인들을 가까이하며,
복어의 등처럼 피부가 수척한 노인을 ‘犁老’라 칭하는데, 방치하고 예를 갖추어 공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昵近罪人”의 ‘罪人’은 天下에서 〈죄를 많이 지고〉 도망해온 小人을 이른다.
의 [鮐背]에서 [小人]까지
正義曰:≪爾雅≫ 〈釋詁〉에 “鮐背耇老를 나타내는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郭舍人은 “鮐背老人하고 皮膚消瘠하여 등이 마치 복어와 같은 것이다.”라고 하고,
孫炎은 “는 얼굴이 언 배[]빛처럼 둔탁해서 마치 때가 낀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老人은 등가죽이 복어와 같고 얼굴빛이 배와 같기 때문에 “복어의 등처럼 피부가 수척한 노인을 ‘梨老’라 칭한다.”라고 한 것이다.
에서 의 뜻으로 여겼는데, 의 뜻이므로 두루 폐기하여 예를 갖추어 존경하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 ’은 ≪爾雅≫ 〈釋詁〉의 글이다. 孫炎은 “親近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牧誓〉에서 의 죄를 열거하기를 “사방에서 죄를 많이 지고 도망해온 자들을 높이고 받들며 믿고 부렸다.”라고 하였으니, 가 친근히 한 죄인은 “천하에서 〈죄를 많이 지고〉 도망해온 소인을 이른다.”는 점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술을 과다하게 마셔 주정을 하고 마구 역정을 내어 포학을 일삼으니, 신하들도 동화하여
술을 과다하게 마셔 주정을 하고 마구 역정을 내어 포학을 일삼아 술로 을 이루니 신하들도 동화하였다. 이는 〈신하들도 와〉 죄가 동일함을 말한 것이다.
의 [過酗]에서 [罪同]까지
正義曰는 술에 취해서 노기를 띤 것이다. 를 한 문구로 썼을 경우에는 女色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침)의 뜻이 되니, 술을 과다하게 마시는 것을 말한다.
는 바로 放縱의 뜻이니, 술이 과하면 취해서 노기를 띠고 마구 역정을 내어 포학을 일삼는다. 술로써 이와 같은 포학의 을 이루고 신하들도 동화하여 그렇게 하니, 으로 말미암아 신하들 또한 악하게 되었으니, 임금과 신하의 죄가 동일함을 말한 것이다.
패거리를 이루어 서로 원수가 되고 〈임금의〉 권세를 빌어 위협하여 서로 멸망시키자, 죄 없는 사람들이 하늘에 호소하니 더러운 행동이 밝게 드러나 알려졌다.
신하들이 붕당하여 스스로 원수가 되고, 임금의 권세와 명령을 빌어 위협하여 서로 誅滅하였다. 의 뜻이다.
백성들이 모두 하늘을 부르며 원통함과 무고함을 호소하니, 의 더러운 행동이 천지에 밝게 드러나 알려졌다. 이는 罪惡이 깊음을 말한 것이다.
의 [朋家]에서 [彰聞]까지
正義曰小人이 분노를 좋아하는 것은 天性의 떳떳함이니, 가 술을 과다하게 마셔 주정을 하는 데에 동화되어 원망하고 성내기를 마지않았다. 신하들이 붕당하여 함께 한 집을 만들고, 前人과 더불어 모두 원수가 되며, 임금의 권세와 명령을 빌어 위협하여 서로 멸망시켰다.
죄 없는 사람이 원망하고 탄식하며 하늘을 부르니, 의 더러운 행동이 천지에 밝게 드러나 알려졌다. 그 罪惡이 깊음을 말한 것이다.
의 [臣下]에서 [惡深]까지
正義曰:‘脅上’은 가 이미 昏迷하고 조정에 綱紀가 없자, 姦宄한 신하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위협하기 위하여 위에 있는 사람의 권세와 명령을 차용해서 위협하고 서로 誅滅함을 이른 것이다.


역주
역주1 力行 : 古本에는 ‘力行無度’로 되어 있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