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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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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惟受 罪浮于桀하니
[傳]浮
[疏]傳‘浮過’
○正義曰:物在水上謂水浮, 浮者高之意, 故爲過也. 桀罪已大, 紂又過之, 言紂惡之甚.
故下句說其過桀之狀. 案夏本紀及帝王世紀云 “諸侯叛桀, 引皇圖而諫, 桀殺之.
伊尹諫桀, 桀曰 ‘天之有日, 由吾之有民, 日亡吾乃亡[矣.’” 是桀亦賊虐諫輔, 謂己有天命,
又桀惟比之於日, 紂乃詐命於天, 又紂有炮烙之刑, 又有刳胎斮脛之事, 而桀皆無之, 是紂罪過於桀也.
剝喪元良하며 賊虐諫輔하며
[傳]剝 傷害也 殺也 善之長이요이라 以諫輔紂하면 紂反殺之
[疏]傳‘剝傷’至‘殺之’
○正義曰:說文云 “剝, 裂也, 一曰剝, 割也.” 裂與割俱是傷害之義也. 殺人謂之‘賊’, 故賊爲殺也.
‘元者 善之長’, 易文言文. 良之爲善, 書傳通訓也. 元‧良俱善而雙擧之者, 言其剝喪善中之善, 爲害大也.
‘以諫輔紂 紂反殺之’, 卽比干是也. 上篇言“焚炙忠良.” 與此經相類而復言此者, 以殺害人爲惡之大, 故重陳之也.
謂己有天命이라하며 謂敬不足行이라하며 謂祭無益이라하며 謂暴無傷이라하나니
[傳]言紂所以罪過於桀이라
厥鑑 惟不遠하여 在彼夏王하니라
[傳]其視紂罪컨대 與桀同辜하니 言必誅之
[疏]傳‘其視’至‘誅之’
○正義曰:紂罪過於桀, 而言“與桀同辜”者, 罪不過死, 合死之罪同, 言必誅也.
以予 乂民이라
[傳]用我治民이니 當除惡이라
朕夢協朕卜하여 襲于休祥하니 戎商必克하리라
[傳]言我夢與卜 俱合於美善이니 以兵誅紂必克之占이라
[疏]傳‘言我’至‘之占’
○正義曰:夢者事之祥, 人之精爽先見者也. 吉凶或有其驗, 聖王採而用之.
我卜伐紂得吉, 夢又戰勝. 禮記稱 襲者, 重合之義. 訓戎爲兵.
夢卜俱合於美, 是以兵誅紂必克之占也. 聖人逆知來物, 不假夢卜, 言此以強軍人之意耳.
太公六韜云 “卜戰, 龜兆焦, 筮又不吉, 太公曰 ‘枯骨朽蓍, 不踰人矣.’”
彼言‘不吉’者, 六韜之書, 後人所作, 史記又採用六韜, 好事者妄矜太公, 非實事也.


는 죄악이 보다 더하니,
(지나침)의 뜻이다.
의 [浮過]
正義曰:물건이 물 위에 떠 있는 것을 ‘(뜨다)’라 이르니, (높다)의 뜻이기 때문에 로 여긴 것이다. 가 이미 큰데, 가 또 그보다 더하였으니, 이 심함을 말한 것이다.
그러므로 아래 문구에서 보다 더한 상태를 말하였다. ≪史記≫ 〈夏本紀〉와 ≪帝王世紀≫를 살펴보면, “諸侯들이 을 배반하자, 關龍逢皇圖(河圖)를 가지고 하니, 이 그를 죽였다.
伊尹을 간하자, 이 말하기를 ‘하늘에 해가 있는 것은 마치 내게 백성이 있는 것과 같으니, 해가 없어져야 내가 없어질 것이다.’ 했다.”라고 하였으니, 이 또한 간언을 한 보필을 해치고 자기에게 天命이 있다고 하였다.
그런데 ‘〈가〉 보다 더하다.’고 한 것은, 〈殷本紀〉에 “比干의 배를 갈라 그의 심장을 살펴보았다.”라고 하였으니 關龍逢을 죽였으나 심장을 가른 일은 없었다.
은 해에 비교하기만 했을 뿐인데, 는 ‘하늘에게 명을 받았다.’고 사칭하였다. 또 炮烙刑을 만든 일이 있고 또 胎盤을 쪼개고 정강이를 쪼갠 일이 있는데, 은 그런 일들이 모두 없었으니, 이것이 바로 의 죄악이 보다 더한 것이다.
元良을 박해하여 지위를 잃게 만들고 간언을 한 보필을 해쳤으며,
傷害의 뜻이요, 의 뜻이요, 의 우두머리요, 의 뜻이다. 諫言으로 를 보필하면 는 도리어 그를 죽였다.
의 [剝傷]에서 [殺之]까지
正義曰:≪說文解字≫에 “의 뜻이다. 一說의 뜻이라고 했다.”라고 하였으니, 은 모두 傷害의 뜻이다. 殺人을 ‘’이라 이르기 때문에 의 뜻으로 여긴 것이다.
[元者 善之長] ≪周易≫ 〈文言傳〉의 글이다. 의 뜻이 되는 것은 書傳에서 통상적인 풀이이다. 은 모두 의 뜻인데 쌍으로 든 것은 중의 剝喪해서 가 워낙 큼을 말한 것이다.
[以諫輔紂 紂反殺之] 比干이 바로 이 사람이다. 上篇에서 “忠良한 사람을 불태워 죽였다.”라고 말한 것은 이 經文과 서로 뜻이 같은데, 다시 이를 말한 것은 사람을 살해한 것이 의 큼이 되기 때문에 거듭 말한 것이다.
자기가 天命을 가졌다고 큰소리치고 공경은 굳이 행할 것이 없다고 말하며, 제사를 지내는 것은 무익한 짓이라고 핀잔하고 포학한 짓이 해될 것이 없다고 말을 하니,
보다 더한 까닭을 말한 것이다.
거울로 삼아야 할 것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저 나라 왕에게 있느니라.
를 보면 과 죄가 같으니, 반드시 주벌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의 [其視]에서 [誅之]까지
正義曰보다 더한데도 “과 죄가 같다.”라고 말한 것은 는 죽을죄보다 더한 것이 없으니, 죽어야 합당할 죄가 같다는 것은 반드시 주벌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하늘이 아마 나로써 백성을 다스리게 하실 모양이다.
나로써 백성을 다스리게 하니, 응당 을 제거해야 한다.
의 꿈이 의 점괘와 들어맞아 아름다운 상서의 조짐이 거듭 생겨나고 있으니, 나라를 치면 반드시 이길 것이다.
나의 꿈과 거북점이 모두 美善한 상서에 합하니, 병사를 동원해서 를 치면 반드시 이길 점괘라고 말한 것이다.
의 [言我]에서 [之占]까지
正義曰:꿈이란 일의 상서로운 조짐으로서 사람의 精爽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다. 에 더러 그에 대한 징험이 있으니, 聖王이 그를 채택해 썼다.
나는 를 치는 일로 거북점을 쳐서 좋은 점괘를 얻었고, 꿈 또한 戰勝할 꿈을 꾸었다는 것이다. ≪禮記≫ 〈曲禮 〉에 “거북점과 시초점을 서로 연달아 치지 않는다.”라고 칭하였으니, 은 거듭 합한다는 뜻이다. 으로 풀이한다.
꿈과 거북점이 모두 아름다움에 합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병사를 동원해서 를 치면 반드시 이길 점괘라는 것이다. 그러나 聖人은 다가올 사물을 미리 알므로 꿈이나 거북점을 빌릴 필요가 없으니, 이를 말해서 군인들의 뜻을 강하게 고무시키려 했을 뿐이다.
史記≫ 〈齊太公世家〉에 “武王를 치려고 할 때에 거북점을 쳤더니 점괘가 불길하게 나왔다. 그러자 群公은 모두 두려워하였으나 오직 太公만은 강한 의지를 보였다.”라고 하였다.
太公의 ≪六韜≫에 “싸움의 有利不利에 대해 점을 쳤더니, 거북점 점괘가 좋지 못하게 나오고 시초점 점괘 또한 불길하게 나왔는데, 太公이 말하기를 ‘마른 거북뼈와 썩은 시초가 사람의 지혜를 뛰어넘지 못한다.’고 했다.”라고 하였다.
저기에서 말한 ‘不吉’이란 것은, ≪六韜≫의 책은 後人이 지은 것인데 ≪史記≫에서 또 ≪六韜≫를 採用하였으니, 好事者가 망령되이 太公을 추켜세운 것이지 實事는 아니다.


역주
역주1 關龍逢 : ‘逢’은 ‘逢’으로 쓰고 ‘방’으로 읽기도 하고 ‘逄’으로 쓰고 ‘방’으로 읽기도 한다.
역주2 矣是……其心 : 저본에는 없으나, “살펴보건대 ‘乃亡’ 아래에 ‘矣是桀亦賊虐諫輔謂己有天命而云過於桀者殷本紀云紂剖比干觀其心’ 30자가 빠져있다. 毛本에 보충하여 넣었으니, 宋本‧岳本과 부합한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3 : 宋代 林之奇(≪尙書全解≫)는 “‘其’는 부족하게 여기는 말이다.……아마 그렇게 되기 전에 한 말일 것이니, 그 말이 응당 이와 같아야 한다.[其者未足之辭也……蓋言之於未然之前者 其辭當如此也]”라고 하여 ‘其’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깊이 분석한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역주4 卜筮不相襲 : 거북점과 시초점을 서로 연달아 치지 않는 것이다. 곧 거북점을 쳐서 점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다시 시초점을 치거나, 시초점을 쳐서 불길하다고 해서 다시 거북점을 치지 말라는 뜻이다.
역주5 (周本紀)[齊世家] : 저본에는 ‘周本紀’로 되어 있으나, ≪史記≫에 의거하여 바로잡았다.
역주6 武王伐紂……惟太公強之 : 宋代 鄭樵가 찬한 ≪通志≫에 “신하들이 모두 두려워하자, 太公은 ‘마른 뼈와 썩은 풀이 사람의 지혜를 뛰어넘지 못한다.’고 하고는 이에 거북을 불태우고 시초를 내팽개치고서 군대를 거느리고 먼저 출군하니 武王이 그를 따랐다.[群臣盡懼 太公曰 枯骨朽草 不踰人矣 乃焚龜棄蓍 帥衆先進 武王從之]”라고 하였고, 淸代 朱鶴齡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宋代 王應麟은 ‘≪史記≫ 〈本紀〉에서 「武王이 紂를 치려고 할 때에 점을 쳤더니 점괘가 불길하게 나왔다…….」고 하였다.……武王이 이미 「朕의 꿈이 朕의 점괘와 들어맞았다.」고 분명하게 말하였는데, 저기(≪史記≫)에서 「불길하게 나왔다.」고 하였다. 그러나 ≪六韜≫의 책은 後人이 기록한 것인데 ≪史記≫에서 採用하였으니, 實事가 아니다.’라고 하였다. 나는 살펴보건대, 太史公은 미처 古文 〈泰誓〉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史記≫에 이런 착오가 있게 된 것이다.[王應麟曰 史本紀 武王伐紂 卜龜兆不吉……武王已明言朕夢協朕卜 彼言不吉 六韜之書 後人所記 史記采用之 非實事也 愚按 太史公未見古文泰誓 故史記有此誤]”(≪尙書埤傳≫)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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