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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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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傳]桀流毒天下 湯黜其命하니 紂行凶殘之德 我以兵取之하여 伐惡之道張設이면 於湯又有光明이라
[疏]‘今朕’至‘有光’
○正義曰:旣與天下爲任, 則當爲之除害, 今我必往伐紂, 我之武事惟於此擧之, 侵紂之疆境, 取彼爲凶殘之惡者.
若得取而殺之, 是我伐凶惡之事, 用張設矣. 湯惟放逐, 我能擒取, 是比於湯, 又益有光明.
[疏]○傳‘揚擧’至‘伐之’
○正義曰:文王世子論擧賢之法云 “或以事擧, 或以言揚.” 是揚‧擧義同, 故揚爲擧也.
於時猶在河朔, 將欲行適商都, 言我擧武事, 侵入紂之郊疆, 往伐之也.
春秋之例, 有“鍾鼓曰伐, 無曰侵.” 此實伐也. 言‘往侵’者, 侵是入之意, 非如春秋之例無鍾鼓也.


凶殘한 자를 잡아서 우리의 정벌하는 도가 크게 펼쳐진다면 임금에 〈비하여〉 光明이 있을 것이다.
天下에 해독을 퍼뜨림에 임금이 그의 을 퇴출하였으니, 凶殘을 행함에 우리가 병력을 가지고 취하여 을 치는 도가 크게 펼쳐진다면 임금에 비하여 더욱 光明이 있을 것이다.
의 [今朕]에서 [有光]까지
正義曰:이미 천하를 책임지었으니 응당 해독을 제거해야 하므로 지금 우리는 반드시 가서 를 칠 것이니, 우리의 武事를 이에 擧揚하여 의 강역으로 쳐들어가서 저 凶殘을 자행한 惡人을 취할 것이다.
만일 그를 잡아 죽인다면 이는 우리가 凶惡을 치는 일이 크게 펼쳐질 것이다. 임금은 〈을〉 放逐만 하였으니, 우리가 능히 〈를〉 사로잡는다면 이는 임금에 비하여 또 더욱 光明이 있을 것이다.
의 [揚擧]에서 [伐之]까지
正義曰:≪禮記≫ 〈文王世子〉에서 어진이를 천거하는 법에 대해 논하기를 “혹은 事功으로 천거하고 혹은 言辯으로 稱揚한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가 뜻이 같기 때문에 의 뜻으로 여긴 것이다.
이때에는 아직 황하 북쪽에 있어서 장차 나라의 도읍으로 가려고 하였기 때문에 “우리는 武事를 들어 의 영역에 침입하여 가서 치겠다.”라고 말한 것이다.
春秋≫의 에 “종과 북을 울리며 쳐들어가는 것을 ‘’이라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를 ‘’이라 한다.”란 말이 있으니, 이는 실제로 친 것이다. ‘往侵’이라 말한 것은 이 바로 의 뜻이니, ≪春秋≫의 에 종과 북을 울리는 일이 없는 경우와 같은 것이 아니다.


역주
역주1 取彼凶殘……于湯有光 : 宋代 錢時의 ≪融堂書解≫에는 “‘弔民伐罪’는 예전에 없던 일인데 湯임금이 시작하였다. 湯임금이 부끄러워했던 것은 亂臣賊子가 篡逆을 하면서 자기를 구실로 삼을까 두려워서였다. 武王의 마음으로 말하면 바로 湯임금의 마음인지라, 湯임금의 시작한 것이 武王에 와서 發揚되었으니, 前日의 부끄러움이요 今日의 영광이다.[弔民伐罪 古所未有 而湯創行之 湯之所以慙者 誠懼亂臣賊子爲篡爲逆 而以我藉口也 若夫武王之心 是乃湯之心 湯之所創行者 至武王而發揚之 前日之慙 今日之光也]”라 하고 있다.
역주2 我伐用張 于湯有光 : 朱子도 “정벌의 공이 그로 인하여 크게 펼쳐졌으니, 湯임금이 桀을 정벌한 것에 비하여 더욱 빛이 났다.[伐之功 因以張大 比於湯之伐桀 又有光焉]”라고 하여 孔傳과 軌를 같이하였는데, 蔡傳은 “湯임금이 桀을 추방하고 武王이 紂를 정벌한 것은 다 천하를 공정하게 갖자고 마음먹은 것이고, 자기에게 私를 가진 것은 아니었다. 武王의 일을 湯임금에게 질정하면 부끄러울 것이 없고, 湯임금의 마음을 武王에게 징험하면 더욱 나타나니, 이는 商나라를 정벌하는 일이 어찌 湯임금에게 빛이 있지 않겠는가.[湯放桀 武王伐紂 皆公天下爲心 非有私於己者 武之事 質之湯而無愧 湯之心 驗之武而益顯 是則伐商之擧 豈不於湯 爲有光也哉]”라고 사뭇 다르게 풀이하였다.
역주3 (此)[比] : 저본에는 ‘此’로 되어 있으나, “毛本에는 ‘此’가 ‘比’로 되어 있으니, 고치는 것이 옳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比’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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