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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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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曰 嗚呼 我西土君子 天有顯道하여 厥類惟彰하니
[傳]言天有明道하여 義類惟明이니 言王所宜法則이라
[疏]傳‘言天’至‘法則’
○正義曰:孝經云 “則天之明.” 昭二十五年左傳云 “以象天明.” 是治民之事, 皆法天之道.
天有尊卑之序, 人有上下之節, 五常, 皆在於天, ‘有其明道’, 此天之明道,
‘其義類惟明’. 言明白可效, 王者所宜法則之. 將言商王不法天道, 故先標二句於前.
其下乃述商王違天之事, 言其罪宜誅也.
今商王受 狎侮五常하며 荒怠弗敬하여
[傳]輕狎五常之敎하여 侮慢不行하고 大爲怠惰하여 不敬天地神明이라
[疏]傳‘輕狎’至‘神明’
○正義曰:鄭玄論語注云 “狎, 慣忽之.” 言慣見而忽也. 意與侮同, 傳因文重而分之.
五常卽五典, 謂父義‧母慈‧兄友‧弟恭‧子孝. 五者人之常行, 法天明道爲之.
輕狎五常之敎, 侮慢而不遵行之, 是違天顯也. 訓荒爲大, 大爲怠惰. 不敬謂不敬天地神明也.
上篇云 “不事上帝神祇.” 知此“不敬天地神明”也. 禮云 “毋不敬.” 傳擧天地以言, 明每事皆不敬也.
自絶于天하며 結怨于民하나다
[傳]不敬天하여 自絶之하고 酷虐民하여 結怨之


왕께서 말씀하였다. “아! 우리 서쪽 땅의 君子(士卒)들아! 하늘에는 밝은 (이치)가 있어 그 義類가 분명한데,
하늘에 밝은 가 있어 그 義類가 너무도 명백하다고 말한 것이니, 이 의당 본받아야 할 바를 말한 것이다.
의 [言天]에서 [法則]까지
正義曰:≪孝經≫에 “하늘의 밝은 것을 본받는다.”라고 하였고, ≪春秋左氏傳昭公 25년 조에도 “하늘의 밝은 것을 본받는다.”라고 하였다. 이것은 백성을 다스리는 일이 모두 하늘의 를 본받기 때문이다.
하늘에는 의 차서가 있고 사람에는 의 절차가 있으나 三正五常은 모두 하늘에 매어있는 것이다. ‘그 밝은 가 있다.’는 것은 이 하늘의 밝은 이고,
‘그 義類가 분명하다.’는 것은 명백하여 본받을 만함을 말한 것이니, 王者가 마땅히 法則으로 삼아야 할 바이다. 장차 나라 이 하늘의 를 본받지 않은 점을 말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먼저 두 문구를 앞에 표방한 것이다.
그 아래는 곧 나라 이 하늘을 어긴 일을 기술한 것이니, 그 죄는 의당 주벌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지금 나라 왕 五常의 가르침을 얕잡아보고 업신여기며 크게 태만하여 공경하지 못하여
五常의 가르침을 얕잡아보아 거만스럽게 행하지 않고, 크게 태만하여 天地神明을 공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의 [輕狎]에서 [神明]까지
正義曰鄭玄의 ≪論語에 “慣忽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임의롭게 보고 함부로 구는 것을 말한다. 뜻이 와 같은데, 에서는 글이 중복되기 때문에 나누어놓았다.
五常은 곧 五典으로서 父義母慈兄友弟恭子孝를 이른다. 다섯 가지는 사람이 항상 행하는 것으로 하늘의 밝은 를 본받아 행하는 것이다.
五常의 가르침을 輕狎하고 侮慢하여 遵行하지 않으니, 이것이 바로 ‘하늘에 밝게 드러난 것’을 어긴 것이다. 의 뜻으로 풀이하니, 〈荒怠는〉 크게 게으름을 부리는 것이다. ‘弗敬’은 天地神明에게 공경치 않음을 이른 것이다.
윗편에서 “上帝神祇를 섬기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이 “天地神明에게 공경치 않았다.”라는 점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禮記≫ 〈曲禮 〉에 “공경치 않는 것이 없다.”라고 하였다. 에서 天地를 들어 말한 것은 매사에 모두 공경치 않음을 밝힌 것이다.
스스로 하늘과 인연을 끊고 백성들과 원수를 맺고 있다.
하늘을 공경치 아니하여 스스로 〈하늘과 인연을〉 끊고, 백성을 심하게 학대하여 원수를 맺고 있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三正 : 天‧地‧人의 正道를 가리킨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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