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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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斮朝涉之脛하며 剖賢人之心하며
[傳]冬月見朝涉水者하고 謂其脛耐寒이라하여 斬而視之하고 比干忠諫하니
謂其心異於人이라하여 剖而觀之하니 酷虐之甚이라
[疏]傳‘冬月’至‘之甚’
○正義曰:釋器云 “魚曰斮之.” 樊光云 “斮, 斫也.” 說文云 “斮, 斬也.” 斬朝涉水之脛, 必有所由.
知冬月見朝涉水者, 謂其脛耐寒, 疑其骨髓有異, 斬而視之. 其事或當有所出也.
殷本紀云 “微子旣去, 比干曰 ‘爲人臣者, 不得不以死爭.’ 乃強諫.
紂怒曰 ‘吾聞聖人心有七竅.’ 遂剖比干, 觀其心.” 是紂謂比干心異於人, 剖而觀之, 言酷虐之甚.
作威殺戮으로 毒痡四海하며
[傳]痡 病也 言害所及遠이라
[疏]傳‘痡病’至‘及遠’
○正義曰:‘痡 病’, 釋詁文. 紂之毒害, 未必徧及夷狄, 而云病四海者, 言害所及者遠也.
崇信姦回하고 放黜師保하며
[傳]回 邪也 姦邪之人 反尊信之하고 可法以安者 反放退之
屛棄典刑하고 囚奴正士하며
[傳]屛棄常法而不顧하고 箕子正諫而以爲囚奴
郊社 不修하고 宗廟 不享하며 作奇技淫巧하여 以悅婦人한대
[傳]言紂廢至尊之敬하여 營卑褻惡事하고 作過制技巧하여 以恣耳目之欲이라
[疏]‘郊社’至‘婦人’
○正義曰:不修謂不掃治也, 不享謂不祭祀也. 與上篇“不祀上帝神祇, 遺厥先宗廟不祀.” 其事一也, 重言之耳.
奇技謂奇異技能, 淫巧謂過度工巧, 二者同. 但技據人身, 巧指器物爲異耳.
上帝弗順하사 祝降時喪하시나니
[傳]祝 斷也 天惡紂逆道하여 斷絶其命이라 下是喪亡之誅
[疏]傳‘祝斷’
○正義曰:哀十四年公羊傳云 “子路死, 子曰 ‘天祝予.’” 何休云 “祝, 斷也.” 是相傳訓也.
爾其孜孜하여 奉予一人하여 恭行天罰하라
[傳]孜孜 勸勉不怠


아침에 물을 건너는 사람의 정강이를 쪼개서 보고, 어진 사람의 심장을 갈라서 보았으며
겨울철 아침에 물을 건너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 정강이뼈가 추위를 견딘 것은 〈그 골수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여 그 정강이를〉 쪼개서 보았고, 比干이 충심으로 하니,
그 마음이 여느 사람과 다를 것이라고 하여 〈심장을〉 쪼개서 보았으니, 포학이 너무도 심했던 것이다.
의 [冬月]에서 [之甚]까지
正義曰:≪爾雅≫ 〈釋器〉에 “한다.”라고 하였는데, 樊光은 “(쪼개다)의 뜻이다.”라고 하였고, ≪說文解字≫에는 “(베다)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아침에 물 건너는 사람의 정강이를 벤 데에는 반드시 까닭이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겨울철 아침에 물을 건너는 사람을 발견하고 그 정강이뼈가 추위를 견딘 것은 그 골수에 다른 점이 있을 것이라고 의심하여 〈그 정강이를〉 쪼개서 보았다.”는 사실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그 일은 혹 응당 유래한 바가 있었을 것이다.
史記≫ 〈殷本紀〉에 “微子가 이미 떠나자, 比干이 말하기를 ‘남의 신하가 된 자는 죽음으로써 간쟁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하고서 곧 강하게 간하였다.
가 노하여 말하기를 ‘나는 들으니, 聖人의 심장에는 일곱 개의 구멍이 있다고 한다.’라고 하고는 드디어 比干의 배를 갈라 그 심장을 살펴보았다.”라고 하였다. 이는 比干의 심장이 여느 사람과 다를 것이라고 하여 배를 갈라 살펴보았음을 이르니, 酷虐이 심함을 말한 것이다.
위엄을 세워 살육을 함으로써 四海에 해독을 끼쳐 병들게 하고,
의 뜻이니, 가 파급된 범위가 멂을 말한 것이다.
의 [痡病]에서 [及遠]까지
正義曰:[ ] ≪爾雅≫ 〈釋詁〉의 글이다. 毒害가 반드시 夷狄에까지는 미쳐가지 않았을 터인데, “四海를 병들게 했다.”라고 한 것은 해독이 미쳐감이 멂을 말한 것이다.
간사한 자들을 높여 신임하고, 師保를 내치며,
의 뜻이다. 간사한 사람은 도리어 尊信하고, 본받아 편할 수 있는 사람은 도리어 放黜했다는 것이다.
典刑을 팽개쳐버리고, 中正한 인사를 가두어 노예로 삼으며,
常法을 폐기해 돌보지 않고, 箕子가 바르게 하니 그를 가두어 노예로 삼았다는 것이다.
를 청소하지 않고, 宗廟에도 제사를 지내지 않으며, 기묘한 재주와 지나친 기교를 부려 부인만을 기쁘게 하자,
至尊의 경건함을 폐기하여 비속하고 나쁜 일을 경영하고, 일반적인 제도에서 벗어난 기묘한 재주와 지나친 기교를 부려 耳目의 욕정을 실컷 누렸다는 말이다.
의 [郊社]에서 [婦人]까지
正義曰:‘不修’는 쓸고 닦지 않음을 이르고, ‘不享’은 제사 지내지 않음을 이른다. 윗의 “上帝神祗에게 제사 지내지도 아니하며, 조상들의 宗廟를 버려둔 채 제사 지내지도 아니한다.”란 것과 그 일이 동일한 것인데, 거듭 말했을 뿐이다.
奇技는 기이한 技能을 이르고, 淫巧는 과도한 工巧를 이르니, 두 가지는 본래 같은 것이다. 다만 人身에 의거하고, 器物을 가리킨 점이 다를 뿐이다.
上帝(하늘)는 그를 못마땅하게 여기시고 〈그 을〉 단절하였으므로 이와 같은 喪亡을 내리시니,
(자름)의 뜻이다. 하늘이 를 거역하는 것을 미워하여 그 을 단절하였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喪亡의 주벌을 내렸다는 것이다.
의 [祝斷]
正義曰:≪春秋公羊傳哀公 14년 조에 “子路가 죽거늘 공자가 말씀하기를 ‘하늘이 나를 끊어버리는구나.’라고 했다.” 하였는데, 何休는 “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서로 전하여 풀이한 것이다.
너희들은 부지런히 힘써서 나 한 사람을 받들어 공손히 하늘의 벌을 행하도록 하라.
孜孜는 태만하지 말도록 권면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大)[本] : 저본에는 ‘大’로 되어 있으나, “≪纂傳≫에는 ‘大’가 ‘本’으로 되어 있으니, 살펴보건대 ‘本’자가 옳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本’으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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