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推功於父하여 言文王無罪於天下라 故로 天佑之하여 人盡其用이라
疏
○正義曰:言克受, 乃是文王之功, 若受克, 予非是文王之罪.
而言‘非我父罪, 我之無善之致’者, 其意言勝非我功, 敗非父咎, 崇孝罪己, 以求衆心耳.
내가 受를 이기더라도 내 무력 때문이 아니라 朕의 文考께서 죄가 없으셨기 때문이며,
傳
공을 아버지에게 떠넘겨서 “文王이 하늘에 죄를 진 일이 없었기 때문에 하늘이 도와서 사람들이 모두 능력[用]을 다해주었다.”라고 말한 것이다.
受가 나를 이기더라도 朕의 文考께서 죄가 있어서가 아니라, 나 小子가 훌륭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傳
만일 紂가 나를 이길 경우는 우리 아버지의 罪 때문이 아니라, 나의 불선의 소치라고 한 것이다.
疏
○正義曰:“내가 受(紂의 이름)를 이긴다면 바로 文王의 功 때문이고, 만일 受가 나를 이긴다면 文王의 罪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하였는데,
“나의 아버지 죄 때문이 아니고 나의 불선의 소치이다.”라고 말한 것은 그 뜻이 “이기는 것은 나의 공 때문이 아니고 패하는 것은 아버지의 허물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이니, 그것은 효도를 숭상하고 자신을 책망하여 군중의 마음을 사려고 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