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冢은 大요 御는 治也라 友諸侯는 親之요 稱大君은 尊之라 下及我治事衆士히 大小無不皆明聽誓라
疏
○正義曰:‘冢 大’, 釋詁文. 侍御是治理之事, 故通訓‘御’爲治也. 同志爲‘友’, 天子友諸侯, 親之也.
牧誓傳曰 “言志同滅紂.”
總呼國君, 皆爲大君, 尊之也.
‘下及治事衆士’, 謂國君以外卿大夫及士諸掌事者. ‘大小無不皆明聽誓’, 自士以上皆總戒之也.
왕이 말씀하였다. “아! 우리 우방의 임금들과 우리나라 일을 다스리는 여러 인사들아! 誓戒를 밝게 듣도록 하라.
傳
冢은 大의 뜻이요, 御는 治의 뜻이다. 諸侯를 ‘友’로 표현한 것은 친근히 대하기 위함이고, ‘大君’으로 칭한 것은 높이기 위함이다. 아래로 우리나라 일을 다스리는 여러 관원에 이르기까지 직분의 대소를 막론하고 모두 서계를 밝게 듣지 않는 자가 없도록 한 것이다.
疏
○正義曰:‘冢 大’는 ≪爾雅≫ 〈釋詁〉의 글이다. 侍御가 바로 治理하는 일이기 때문에 통틀어 ‘御’를 治의 뜻으로 풀이한 것이다. 同志를 友라고 하니, 天子가 諸侯를 友라고 한 것은 친근히 대하기 위함이다.
〈牧誓〉의 傳에서 “紂를 멸하는 일에 뜻을 같이함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지금 國君을 모두 ‘大君’으로 부른 것은 높이기 위함이다.
‘下及治事衆士’는 國君 이외 卿, 大夫 및 士와 모든 일을 주관하는 이들을 이른다. ‘大小無不皆明聽誓’는 士로부터 이상을 모두 경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