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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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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曰 古人有言曰 牝鷄 無晨이니
[傳]言無晨鳴之道
[傳] 喩婦人知外事 雌代雄鳴則家盡이요 婦奪夫政則國亡이라
[疏]傳‘索盡’至‘國亡’
○正義曰:禮記檀弓曰 “吾離群而索居.” 則索居爲散義. 鄭玄云 “索, 散也.” 物散則盡, 故索爲盡也.
牝鷄, 雌也. 爾雅飛曰雌雄, 走曰牝牡, 而此言牝鷄者, 毛詩‧左傳稱雄狐, 是亦飛‧走通也.
此以牝鷄之鳴, 喩婦人知外事, 故重申喩意云 “雌代雄鳴則家盡, 婦奪夫政則國亡.”
家總貴賤爲文, 言家以對國耳. 將陳紂用婦言, 故擧此古人之語.
紂直用婦言耳, 非能奪其政, 擧此言者, 專用其言, 賞罰由婦, 卽是奪其政矣.
婦人不當知政, 是別外內之分. 若使賢如文母, 可以興助國家, 則非牝鷄之喩矣.


왕께서 말씀하였다. “옛사람의 말에 ‘암탉은 새벽을 알리지 말아야 하니,
새벽에 우는 이치가 없음을 말한 것이다.
암탉이 새벽을 알리면 집안이 망한다.’라고 하였다.
의 뜻이다. 婦人이 바깥일을 간섭하는 것을 비유하였으니, 암탉이 수탉을 대신해서 울면 집안이 망하고, 부인이 남편의 정사를 앗으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이다,
의 [索盡]에서 [國亡]까지
正義曰:≪禮記≫ 〈檀弓 〉에 “내가 벗들을 떠나서 쓸쓸히 살았다.”라고 하였으니,‘索居’에 (스산)의 뜻이 들어있다. 鄭玄은 “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이 흩어지면 다하기 때문에 ‘’을 의 뜻으로 본 것이다.
牝鷄’는 암컷이다. ≪爾雅≫에서 날짐승을 ‘雌雄’, 길짐승을 ‘牝牡’라 하였는데, 여기서는 ‘牝鷄’라 말하고 ≪毛詩≫와 ≪春秋左氏傳≫에서는 ‘雄狐’라 칭하였으니, 이는 또한 날짐승과 길짐승에 통용한 것이다.
이는 암탉의 울음으로 부인이 바깥일을 간섭하는 것을 비유하였기 때문에 거듭 뜻을 비유하기를 “암탉이 수탉을 대신해서 울면 집안이 망하고, 부인이 남편의 정사를 앗으면 나라가 망한다.”라고 한 것이다.
’는 귀천을 통틀어 문장을 만든 것인데, ‘’를 말해서 ‘’과 상대했을 뿐이다. 장차 가 부인의 말을 신용한 것을 말하려고 하였기 때문에 이 옛사람의 말을 든 것이다.
는 단지 부인의 말만 신용했을 뿐, 그 정권은 빼앗긴 것이 아닌데, 이 말을 든 것은 전적으로 그의 말을 신용하여 賞罰이 부인으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으니, 바로 이것이 그 정권을 빼앗긴 것이다.
부인은 정치를 간섭하지 않아야 하니, 이는 外內의 분수가 구별되어 있기 때문이다. 만일 文王의 어머니처럼 어질어서 國家를 도와 일으킬 수 있다면 암탉의 비유 대상이 아니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牝鷄之晨 惟家之索(삭) : 蔡傳에는 索을 ‘蕭索’의 뜻으로 보아 “암탉이 새벽을 알리면 家道가 삭막해진다.”라고 풀이하였다.
역주2 索盡也 : 兪樾은 “‘집안이 망한다.’는 것은 뜻에 온당하지 못하니, 枚說이 틀린 것이다. ≪周禮≫ 〈夏官 方相氏〉에 ‘以索室歐疫(방안을 뒤져서 疫鬼를 몰아낸다.)’이라고 하였으니, 곧 이 ‘索’자의 뜻이다. 암탉이 새벽을 알리면 반드시 妖孼이 있는 법이니, 마땅히 방안을 뒤져서 몰아내야 한다. 그러므로 ‘집안이 삭막하다.’고 한 것이다. 武王이 諸侯를 거느리고 紂를 쳐서 천하를 위해 暴亂을 제거한 일 또한 방안을 뒤져 疫鬼를 몰아내는 일과 같았기 때문에 비유했을 뿐이다.”라 하였다.(≪群經平議≫)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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