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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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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사 告于皇天后土 所過名山大川하시다
[傳]致商之罪 謂伐紂之時 后土 社也 名山 華岳이요 大川
[疏]傳‘致商’至‘川河’
○正義曰:‘致商之罪 謂伐紂之時’ 欲將伐紂, 告天乃發, 故文在所過之上. 禮天子出征, 必類帝宜社.
此告皇天后土, 卽泰誓上篇 “類于上帝, 宜于冢土.” 故云 “后土, 社也.” 昭二十九年左傳稱 “句龍爲后土.” 后土爲社是也.
僖十五年左傳云 彼晉大夫要秦伯, 故以后土而言之, 與此異也.
自周適商, 路過河華, 故知所過名山華岳大川河也. 山川大乃有名, 名‧大互言之耳.
周禮大祝云 “王過大山川, 則用事焉.” 鄭云 “用事, 用祭事告行也.”
曰 惟有道曾孫周王發 將有大正于商하노니
[傳]告天山川之辭 大正 以兵征之也
[疏]‘曰惟有道曾孫周王發’
○正義曰:自稱有道者, 聖人至公, 爲民除害, 以紂無道, 言己有道, 所以告神求助, 不得飾以謙辭也.
稱曾孫者, 曲禮說諸侯自稱之辭云 “臨祭祀, 內事曰孝子某侯某, 外事曰曾孫某侯某.”
哀二年左傳蒯聵禱祖亦, 皆是言己承藉上祖奠享之意.
今商王受無道하여
[傳]無道德이라
暴殄天物하며 害虐烝民하며
[傳]暴絶天物 言逆天也 逆天害民 所以爲無道
[疏]‘暴殄’至‘烝民’
○正義曰:天物語闊, 人在其間. 以人爲貴, 故別言害民, 則天物之言, 除人外, 普謂天下百物〮鳥獸草木, 皆暴絶之.
爲天下逋逃主하여 萃淵藪이니다
[傳]逋 亡也 天下罪人逃亡者어늘 而紂爲魁主 이니 言大姦이라
[疏]傳‘逋亡’至‘大姦’
○正義曰:逋亦逃也. 故以爲亡. 罪人逃亡, 而紂爲魁主. 魁, 首也. 言受用逃亡者, 與之爲魁首, 爲主人.
萃, 訓聚也. 言若蟲獸入窟, 故云. 水深謂之淵, 藏物謂之府. 史遊急就篇云 “
淵‧府類, 故言淵府. 水鍾謂之澤, 無水則名藪. 藪‧澤大同, 故言藪澤. , 各爲物室,
言紂與亡人爲主, 亡人歸之若蟲之窟聚, 魚歸淵府, 獸集藪澤, 言紂爲大姦也.
據傳意, 主字下讀爲便. 昭七年左傳引此文, 杜預云 “萃, 集也. 天下逋逃悉以紂爲淵藪, 集而歸之.” 與孔異也.
予小子旣獲仁人하여 敢祇承上帝하여 以遏亂略하니
[傳]仁人 謂太公‧周‧召之徒 路也 言誅紂敬承天意以絶亂路
○召 本又作邵
華夏蠻貊 하나다
[傳]冕服采章曰華 大國曰夏 及四夷皆相率하여 而使奉天成命이라
[疏]傳‘冕服’至‘成命’
○正義曰:‘冕服采章’, 對, 則爲有光華也. 釋詁云 “夏, 大也.” 故大國曰夏. 華夏謂中國也.
言蠻貊則戎夷可知也. 己, 使奉天成命, 欲其共伐紂也.


나라의 죄를 드러내어 皇天后土와 지나간 곳의 名山大川에 다음과 같이 고하였다.
나라의 죄를 드러낸다.”는 것은 를 정벌할 때를 이른다. 后土는 바로 이다. 名山華嶽이고, 大川(黃河)이다.
의 [致商]에서 [川河]까지
正義曰:‘致商之罪 謂伐紂之時’는 를 치려고 할 때 하늘에 고하고 출발했기 때문에 글이 ‘所過’의 위에 놓이게 된 것이다. 天子出征할 때에는 반드시 上帝類祭를 지내고, 宜祭를 지내도록 되어 있다.
여기의 “皇天后土에 고했다.”라는 〈后土에 대해서는〉 곧 〈泰誓上篇에서 “上帝類祭를 지내고 冢土宜祭를 지냈다.”라고 했기 때문에 “后土이다.”라고 한 것이다. ≪春秋左氏傳昭公 29년 조에서 “句龍后土가 되었다.”라고 칭하였으니, 后土(토지신)로 여긴 것이 바로 이것이다.
春秋左氏傳僖公 15년 조에 “〈임금님은〉 하늘[皇天]을 머리에 이고 땅[后土]을 발로 밟고 있으니, 〈하늘과 땅도 임금님의 말씀을 들을 것이오.〉”라고 하였다. 저기서는 나라 大夫나라 임금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地神后土를 가지고 말하였으니, 여기와는 다르다.
나라에서 나라를 가자면 길이 黃河華山을 지나기 때문에 지나간 곳의 名山華岳이고 大川黃河임을 〈공안국은〉 알았던 것이다. 이 커야 이름이 있기 때문에 ‘’과 ‘’를 상호적으로 말했을 뿐이다.
周禮≫ 〈春官 大祝〉에 “이 큰 을 지나게 되면 用事한다.”라고 하였는데, 鄭玄이 “用事祭事를 이용해 지나감을 고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有道曾孫 周王 은 장차 나라를 크게 바로잡으려고 하노니,
天地山川에 고하는 말이다. “크게 바로잡는다.”는 것은 병력을 가지고 정벌하는 것이다.
의 [曰惟有道曾孫周王發]
正義曰:자칭 ‘有道’라 한 것은, 聖人은 지극히 공정하여 백성을 위해 해독을 제거하는데, 無道하기 때문에 자기가 有道하다고 말한 것이니, 에게 고하여 도움을 구할 때에는 謙辭로 꾸밀 수 없기 때문이다.
曾孫이라 칭한 것은 ≪禮記≫ 〈曲禮 〉에서 諸侯가 자칭하는 말을 설명하기를 “祭祀에 임해서는 內事일 때는 ‘孝子某侯某’라 하고, 外事일 때는 ‘曾孫某侯某’라 한다.”라고 하였다.
春秋左氏傳哀公 2년 조에서 蒯聵가 조상에게 빌 때에도 자칭 ‘曾孫’이라 하였으니, 모두 자기가 조상을 받들어 제사를 드린다는 뜻을 말한 것이다.
지금 나라 無道하여
道德이 없는 것이다.
天物(하늘이 낸 물건)을 함부로 망치고, 백성들을 해치고 학대하며,
天物을 함부로 망쳤다.”라고 한 것은 하늘을 거역함을 말한 것이다. 하늘을 거역하고 백성을 해치는 것이 바로 ‘無道’한 행위이다.
의 [暴殄]에서 [烝民]까지
正義曰天物은 폭넓게 한 말로, 사람이 그 사이에 포함되어 있다.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기 때문에 ‘백성을 해침’을 별도로 말하였으니, ‘天物’이란 말은 사람을 제외한 천하의 온갖 물건과 〮鳥獸草木을 보편적으로 말한 것인데, 이를 모두 함부로 망치는 것이다.
천하에 도망한 자들의 주인이 되어, 마치 동굴에 벌레가 모이듯이 못에 물고기가 모이듯이 늪에 짐승이 모이듯이 하고 있습니다.
의 뜻이다. 천하의 죄인으로 도망한 자들인데, 가 그들의 魁主가 되는 것이다. 의 뜻이고, 의 뜻이고, 의 뜻이니, 크게 간악함을 말한 것이다.
의 [逋亡]에서 [大姦]까지
正義曰 또한 의 뜻이기 때문에 ‘’의 뜻으로 여긴 것이다. 罪人이 도망함에 가 그들의 魁主가 되었다. 의 뜻이다. 도망한 자를 수용하여 그들의 魁首가 되고 주인이 됨을 말한 것이다.
의 뜻으로 풀이한다. 마치 벌레와 짐승이 굴로 들어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窟聚’라고 한 것이다. 물이 깊은 데를 ‘’이라 이르고, 물건을 저장하는 데를 ‘’라 이른다. 史遊의 ≪急就篇≫에 “司農少府는 나라의 이다.”라고 하였다.
가 비슷하기 때문에 ‘淵府’라고 말한 것이다. 물이 모인 데를 ‘’이라 이르고, 물이 없으면 ‘’라 명명한다. 은 대체로 같기 때문에 ‘藪澤’이라고 말한 것이다. 세 가지는 각각 物室이 된다.
가 도망한 자들의 주인이 되어, 도망한 자들이 에게 돌아가기를 마치 벌레가 굴로 모이듯이, 물고기가 淵府로 돌아가듯이, 짐승이 藪澤으로 모이듯이 함을 말한 것이니, 곧 가 크게 간악함을 말한 것이다.
의 뜻에 의거하여 ‘’자를 아래로 내려서 읽는 것이 편리하다. ≪春秋左氏傳昭公 7년 조에서 이 글을 인용하였는데, 杜預는 “의 뜻이다. 天下에서 도망한 자들이 모두 淵藪로 삼아 모여 들어 그에게 귀의하였다.”라고 하였으니, 孔傳과 다르다.
小子는 이미 어진 사람을 얻었기 때문에 감히 上帝를 경건히 받들어 의 경로를 틀어막으니,
仁人太公周公召公의 무리를 이른다. 의 뜻이다. 를 주벌함이 하늘의 뜻을 경건히 받들어 의 경로를 끊어버림을 말한 것이다.
가 어떤 에는 또 로 되어 있다.
華夏蠻貊이 이끌고 와서 하늘의 成命을 받들게 하지 않는 이가 없었습니다.
冕服의 채색 무늬를 ‘’라 하고, 大國을 ‘’라 하니, 〈華夏가〉 사방 오랑캐들과 함께 모두 서로 이끌고 와서 하늘의 成命을 받들게 하였다는 것이다.
의 [冕服]에서 [成命]까지
正義曰:‘冕服采章’은 ‘被髮左衽’과 대가 되니, 光華한 색채가 있기 때문이다. ≪爾雅≫ 〈釋詁〉에 “의 뜻이다.”라고 하였기 때문에 大國을 ‘’라고 한 것이다. 華夏中國을 이른다.
蠻貊을 말하였으니, 戎夷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華夏 및 사방 오랑캐들이 모두 서로 이끌고 와서 자기(武王)를 따라 ‘하늘의 成命을 받들게 하였다.’고 말하였으니, 그들이 함께 를 치고자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厎商之罪 : 厎가 古本에는 致로 되어 있고, 林之奇의 ≪尙書全解≫에는 “商紂가 天地神祇에게 죄를 얻게 된 뜻을 밝혔다.[致商紂之所以獲罪於天地神祇之意]”라고 하였으니, 厎를 致의 뜻인 곧 ‘드러내다’, ‘밝히다’의 뜻으로 본 것 같다. 厎는 底와 통하니 底는 著의 뜻을 가지고 있다.
역주2 戴皇天而履后土 : ≪春秋左氏傳≫에는 ‘履后土而戴皇天’으로 되어 있다.
역주3 地神 : 皇天의 잘못인 듯하다.
역주4 (社)[地] : 저본에는 ‘社’로 되어 있으나, “岳本에는 ‘社’가 ‘地’로 되어 있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地’로 바로잡았다.
역주5 自稱曾孫 : ≪春秋左氏傳≫에 “衛나라 태자가 빌기를 ‘曾孫 蒯聵(괴외)는 감히 皇祖인 文王과 烈祖인 康叔과 文祖인 襄公에게 고하나이다.’ 했다.”라고 하였다.
역주6 (窟)[萃] : 저본에는 ‘窟’로 되어 있으나, 經文에 의거하여 ‘萃’로 바로잡았다.
역주7 窟聚 : 孔疏에서는 孔傳의 오류를 그대로 풀이하여 더욱 이해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역주8 司農少府國之淵 : 司農은 전국의 錢穀을 관리하여 나라의 경비를 조달하고, 少府는 池澤 및 關市의 稅를 관리하여 天子에게 제공한다. 少는 小의 뜻이고, 府는 聚의 뜻이니, 財物이 모인 곳이다. 司農과 少府는 온갖 물건이 저장된 곳이기 때문에 深泉으로 비유하였다.
역주9 萃淵藪三者 : 傳에서는 두 가지로 보았는데, 疏에서는 세 가지로 보고 있다.
역주10 罔不率 俾恭天成命 : 蔡傳은 ‘俾’를 從의 뜻으로 보고 ‘俾’에 구두를 떼어 “따르지 않는 자가 없다.[無不率從]”로 풀이하였다.
역주11 被髮左衽 : 머리를 풀어헤치고 옷의 오른쪽 섶을 왼쪽 섶 위로 여미는 미개민족을 가리킨다.
역주12 言華夏及四夷……欲其共伐紂也 : 經文과 孔傳에는 이미 진행된 일로 다루고 있는데, 孔疏에서는 앞으로 할 일로 다루고 있다.
역주13 (充)[從] : 저본에는 ‘充’으로 되어 있으나, ≪十三經注疏正字≫에 의거하여 ‘從’으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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