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2曰蒙曰驛 :
阮元의 校勘記에 “孫志祖가 ‘살펴보건대, 經文에 본래 「雺」‧「圛」으로 되어 있었는데, 傳에서 「蒙」‧「驛」으로 읽은 것이다. 孔疏에는 오히려 「雺」‧「圛」으로 적고 있고, 또 「雺의 발음이 ‘몽’에 가깝고 圛은 곧 驛의 뜻이다.」고 하였으니, 經文에 「雺」‧「圛」으로 되어 있었음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때에 經文을 고쳐 「蒙」‧「驛」으로 만들어 그 잘못을 지금까지 따르게 되었는지 알 수 없는데, 다행히 孔疏 중에 글자를 미처 전부 고치지는 않아서 후세의 학자들이 오히려 찾아 구하여 시정할 수 있다.’라고 하였다. 상고하건대, 「蒙」‧「驛」으로 고친 것은 唐나라 天寶와 開寶 때의 일이다. 그에 대한 설명이 段玉裁의 ≪尙書撰異≫에 상세하게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역주3(洛)[落] :
저본에는 ‘洛’으로 되어 있으나, “살펴보건대 ‘洛’은 마땅히 ‘落’이 되어야 한다. 이는 다만 傳寫하는 자가 ‘艹’를 빠뜨린 것일 뿐이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落’으로 바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