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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5)

상서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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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曰 多士 昔朕 來自奄할새하여
[傳]昔我來從奄 謂先誅三監하고 後伐奄淮夷 民命 謂君也 大下汝民命 謂誅四國君이라
我乃明致天罰하고 移爾遐逖하여 케하니라
[傳]四國君叛逆 我下其命 乃所以明致天罰이요 今移徙汝於洛邑 使汝遠於惡俗하고 比近하고 臣我宗周하여 多爲順道
[疏]‘王曰多士’至‘多遜’
○正義曰:王復言曰 “衆士, 昔我來從奄國, 大黜下汝管蔡商奄四國民命. -民之性命, 死生在君, 誅殺其君, 是下民命.-
由四國叛逆, 我乃明白致行天罰. 汝等餘, 當敎之爲善, 故移徙汝居於遠.
令汝遠於惡俗, 比近服事臣我宗周, 多爲順道. 翼汝相敎爲善, 永不爲惡也.”
[疏]○傳‘昔我’至‘國君’
○正義曰:金縢之篇, 說周公東征, 言“居東二年, 罪人斯得.” 則“昔我來從奄”者, 謂攝政三年時也.
於時王不親行, 而王言 “我來自奄”者, 周公以王命誅四國, 周公師還, 亦是王來還也.
一擧而誅四國, 獨言 “來自奄”者, 謂先誅三監, 後伐奄與淮夷, 奄誅在後, 誅奄卽來, 故言 “來自奄”也.
民以君爲命, 故“民命謂君也.” ‘大下汝民命’, 謂誅四國君. 王肅云 “君爲民命, 爲君不能順民意, 故誅之也.”
[疏]○傳‘四國’至‘順道’
○正義曰:王之所罰, 罰有罪也, 四國之君, 有叛逆之罪. “我下其命, 乃所以明致天罰”, 言非苟爲之也.
‘遐’‧‘逖’, 俱訓爲遠, ‘今移徙汝於洛邑’, 令去本鄕遠也, ‘使汝遠於惡俗’, 令去惡俗遠也.
近京師, 臣我周家, 使汝從我善化, 多爲順道, 所以救汝之性命也.


께서 말씀하였다. “많은 들아! 예전에 나라로부터 올 적에 나는 너희 네 나라()의 民命(임금)을 크게 黜降하여
“예전에 내가 나라로부터 올 적에”란 먼저 三監을 베고 뒤에 나라‧淮夷를 친 것을 이르며, ‘民命’은 임금을 이르니, “너희 民命을 크게 黜下하였다.”란 네 나라 임금을 주벌한 것을 이른다.
天罰만을 밝혔고, 너희들을 먼 곳으로 옮겨서 〈京師를〉 가까이 하여 服事하고 우리 宗周에 신하 노릇을 하여 공손한 도리를 많이 하게 하였노라.”
네 나라의 임금들이 반역함에 내가 그들 목숨을 黜下한 것은 천벌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고, 지금 너희들을 洛邑에 이사시킨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악한 풍속을 멀리하고서 〈京師를〉 가까이 하고 우리 宗周에 신하 노릇을 하여 공손한 도리를 많이 하게 한 것이다.
의 [王曰多士]에서 [多遜]까지
正義曰이 다시 말씀하였다. “여러 들아! 예전에 내가 나라로부터 올 적에 너희 네 나라의 民命(임금)을 크게 黜下하였노라. -백성의 性命死生이 임금에게 달려 있으므로 그 임금을 誅殺하는 것이 바로 民命黜下한 것이다.-
네 나라가 叛逆함으로 말미암아 내가 곧 명백히 天罰을 행하였다. 너희 遺餘民은 응당 가르쳐 을 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너희들을 먼 데로 옮겨 거주시켜서
너희들로 하여금 한 풍속을 멀리하고 〈京師를〉 가까이해서 우리 宗周服事하고 신하 노릇을 하여 순한 도리를 많이 하게 하겠다. 너희들을 도와 서로 가르쳐 을 하고 영원히 을 하지 않도록 하겠다.”
의 [昔我]에서 [國君]까지
正義曰:〈金縢〉편에서 周公東征을 설명할 때에 “居東하여 2년 중에 죄인들을 이제야 포획하였다.”라고 말하였으니, “예전에 내가 나라로부터 올 적에”라고 한 것은 攝政한 지 3년 된 시기를 이른 것이다.
이때에 이 직접 간 것이 아닌데 이 “내가 나라로부터 올 적에”라고 말한 것은 周公王命으로 네 나라를 주벌하였으니, 周公의 군사가 돌아온 것은 역시 이 돌아온 것이었다.
한 번 군사를 움직여 네 나라를 주벌하였는데, 유독 “나라로부터 올 적에”라고 말한 것은 먼저 三監을 주벌하고, 뒤에 나라와 淮夷를 주벌하였은즉 나라의 주벌이 뒤에 있었으니 나라를 주벌하고 곧 왔기 때문에 “나라로부터 왔다.”라고 말한 것이다.
백성은 임금을 으로 삼기 때문에 “民命을 임금이라 이른 것이다.”라고 한 것이다. ‘大下汝民命’은 네 나라 임금을 주벌한 것을 이른다. 王肅은 “임금을 民命으로 삼는데, 임금이 되어 능히 백성의 뜻을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벌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의 [四國]에서 [順道]까지
正義曰이 주벌함은 죄가 있는 자를 주벌하는 것인데, 네 나라의 임금에게는 반역한 죄가 있는 것이다. “내가 그들 목숨을 黜下한 것은 천벌을 밝히기 위한 것이었다.”라고 한 것은 구차스럽게 한 것이 아님을 말한 것이다.
’와 ‘’은 모두 (멀다)의 뜻으로 풀이하니, ‘今移徙汝於洛邑’은 本鄕을 멀리 떠나도록 한 것이고, ‘使汝遠於惡俗’은 한 풍속을 멀리 떠나도록 한 것이다.
京師를 가까이 하고 우리 周家에 신하 노릇을 하여 너희들로 하여금 우리를 따라 잘 교화되어 순한 도리를 많이 하게 한 것은 너희들의 性命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大降爾四國民命 : 蔡傳은 “네 나라(殷‧管‧蔡‧霍)의 백성들 목숨에 대한 형벌을 크게 낮추어 살려준 것”으로 보았는데, 洪奭周(≪尙書補傳≫)는 “‘大降爾四國民命’은 네 나라 백성들에게 크게 명령을 내린 것을 말한다. ‘降命’은 ‘下令’이나 ‘降詔’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孔傳은 ‘民命’을 ‘君’으로 보아 ‘大降民命’을 네 나라의 임금을 誅伐하는 것으로 여겼으니, 본디 文理를 이루지 못하였고, 蔡傳은 ‘降’을 ‘降等’으로 보고 ‘降命’을 차마 誅戮하지 못하는 것으로 여겼으니, 아마 죽을죄를 한 등급 내리는 것으로 생각한 모양인데, 그 뜻에 있어서는 또한 견강부회해서 통하지 않는다.[大降爾四國民命 言大降命于四國民也 降命猶言下令降詔也 孔傳以民命爲君 大降民命爲誅四國之君 固不成文理 蔡傳以降爲降等 降命爲不忍誅戮 蓋謂降死罪一等也 其於義 亦牽強而不通矣]”라고 하였다.
역주2 比事臣我宗多遜 : 蘇軾(≪書傳≫)은 “너희들은 화협한 마음으로 친근히 하여 우리 宗臣을 섬기되 공손한 태도를 많이 지어 어기지 않도록 하라.[爾協比以事我宗臣 多遜不違也]”로, 林之奇(≪尙書全解≫)는 “王室을 가까이 하여 친절히 함으로써 우리 周家를 신하의 도리로 섬겨서 순한 태도를 많이 지어 그 불선한 버릇을 고치게 한 것이다.[以密邇王室 使之親比 以臣事於我家 以多爲遜順 革其不善之習也]”로, 陳經(≪尙書詳解≫)은 “우리에게 친근히 하고 우리에게 열심히 복역하고 우리 周나라의 순한 풍속과 周나라 백성들이 서로 공손히 대하는 태도를 본받아야 할 것이니, 너희들을 이곳으로 옮긴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점점 물들어서 또한 손순한 태도를 많이 짓도록 하기 위함이다.[親比于我 服事于我 宗師于我周家多遜之風 周之民濟濟相遜 遷汝于此 使爾漸染 亦爲多遜也]”로, 呂祖謙(≪增修東萊書說≫)은 “내가 天罰을 밝혀 너희들을 먼 곳으로 옮겨 황량한 변방으로 귀양을 보내야 옳을 일이나 지금 너희들을 洛邑으로 옮겨 王室을 가까이 하게 한 것은 바로 너희들을 친절히 대하여 복역하도록 해서 우리 宗周에 신하 노릇을 하고 成周의 손순한 태도를 많이 짓는 성대한 풍속을 본받아 점점 훈화되어 그 덕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我乃明致天罰 移爾遐逖 流竄荒裔可也 今遷爾洛邑 密邇王室 是以親比爾爲事 俾臣于我宗 法成周濟濟多遜之盛 漸染薫陶 以成其德]”로 풀이하였다.
그리고 元代 吳澄(≪書纂言≫)은 “너희들을 옮긴 목적은 너희들로 하여금 친절히 복역하면서 우리 周나라 손순한 태도를 많이 짓는 宗을 신하의 도리로 손순이 섬기어 거기에 물들어서 습성을 이루게 하려고 한 것이다. ‘宗’은 士大夫의 집에 각각 宗이 있어 서로 통솔하는 것을 이른다.[遷爾者 欲俾爾親比服事 臣順于我周多遜之宗 薫染以成習也 宗謂士大夫之家 各有宗以相統]”로 풀이하였다.
역주3 (遣)[遺] : 저본에는 ‘遣’으로 되어 있으나, 문의에 따라 ‘遺’로 바로잡았다.
역주4 (此)[比] : 저본에는 ‘此’로 되어 있으나, 宋刊 單疏本에 의거하여 ‘比’로 바로잡았다.

상서정의(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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