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凡民用得罪하여 爲寇盜攘竊姦宄하며 殺人顚越人하여 於是以取貨利라
傳
[傳]暋은 強也라 自強爲惡而不畏死니 人無不惡之者라 言當消絶之라
疏
○正義曰:言人所愼刑者, 以凡民所
得罪者, 寇盜攘竊, 於外姦內宄, 而殺害及顚越於人, 以取貨利也.
自強爲之而不畏死, 此爲人無不惡之者, 以此須刑絶之, 故當愼刑罰耳.
疏
○正義曰:‘自’, 用也. 言所用得罪者, 由寇攘也, 而爲之於外內, 旣有劫竊,
其劫竊皆有殺有傷. ‘越人’, 謂不死而傷, 皆爲之而取貨利故也.
疏
○正義曰:暋, 強也.
盤庚已訓而此重詳之. 以由此得罪, 當須絶之.
백성들이 죄를 지을 작정을 하여 도적질과 약탈과 소란과 반란을 일삼으며, 재물 때문에 사람을 죽이거나 넘어뜨리는 등
傳
백성들이 죄를 지을 작정을 하여 도적질과 약탈과 소란과 반란을 일삼으며, 재물 때문에 사람을 죽이거나 넘어뜨리어 이에 貨利를 취한다는 것이다.
강포하여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를 미워하지 않는 이가 없느니라.”
傳
‘暋’은 強의 뜻이다. 스스로 억세서 惡을 하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니 그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마땅히 그를 消絶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疏
○正義曰:사람이 형벌을 삼갈 점을 말한 것은, 백성들의 죄를 지을 작정을 한 자가 도적질과 약탈, 그리고 밖에서의 소란과 안에서의 반란을 일삼으며, 殺害 또는 사람을 넘어뜨리고서 貨利를 취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억세서 惡을 하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이런 사람은 남들에게 미움 받지 않는 경우가 없으니, 이로써 모름지기 형벌로 절단하기 때문에 마땅히 형벌을 삼가야 할 뿐이다.
疏
○正義曰:‘自’는 用의 뜻이다. 죄를 짓는 것은 도적질이나 약탈로 말미암는데, 밖과 안에서 그런 일을 하게 되어 이미 겁탈이나 절도를 일삼은 적이 있거니와
그 겁탈이나 절도를 하는 데는 모두 살해하는 일이 있고 상해하는 일이 있음을 말한 것이다. ‘越人’은 사람을 죽이지는 않고 상해를 입히는 것을 이르니, 모두 그런 짓을 해서 貨利를 취하기 때문이다.
疏
○正義曰:‘暋’은 強의 뜻이니, 〈盤庚〉에서 이미 풀이하였으나 여기에서 거듭 자상하게 풀이하였다. 이로 말미암아 죄를 짓게 되니, 마땅히 모름지기 끊어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