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無德이면 去之니 是天不可信이라 故로 我以道로 惟安寧王之德하여 謀欲延久라
傳
[傳]言天不用令釋廢於文王所受命이라 故로 我留佐成王이라
疏
○正義曰:周公又言曰 “天不可信. 無德則去之, 是其不可信也. 天難信之, 故恐其去我周家,
故我以道惟安行寧王之德, 謀欲延長之. 我原上天之意, 不用令廢於文王所受命, 若嗣王失德, 則還廢之, 故我當留佐成王也.”
疏
○正義曰:此經言‘又曰’, 傳不明解. 鄭云 “人又云”, 則鄭玄以此‘又曰’爲周公稱人之言也.
王肅云 “重言天不可信, 明己之留, 蓋畏其天命.” 則肅意以周公重言, 故稱‘又曰’.
孔雖不解, 當與王肅意同. 言‘寧王’者, 卽文王也. 鄭‧王亦同.
또 말씀하였다. “하늘은 믿을 수 없으니 우리는 도리를 가지고 寧王(文王)의 德을 연장시킬 뿐이니라.
傳
德이 없으면 떠나가니, 이래서 하늘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리를 가지고 寧王의 德을 편안히 행하여 연장시키기를 도모할 뿐이란 것이다.
하늘은 文王께서 받으신 천명을 놓아버리지 않으려고 한다.”
傳
하늘은 文王이 받은 천명을 놓아버리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므로 나는 머물러서 成王을 보좌하려 한다고 말한 것이다.
疏
○正義曰:周公이 또 다음과 같이 말씀하였다. “하늘은 믿을 수 없다. 德이 없으면 떠나가는 것이니, 이래서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하늘은 믿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 周나라를 떠나갈까 두려워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도리를 가지고 寧王의 德을 편안히 행하여 연장시키기를 도모할 뿐이다. 우리는 上天의 뜻을 추구하여 文王이 받은 命을 폐기하지 못하게 할 것이니, 만일 嗣王이 德을 잃는다면 도로 폐기할 것이기 때문에 나는 마땅히 머물러서 成王을 보좌해야 하겠다.”
疏
○正義曰:이 經에서 말한 ‘又曰’에 대하여 孔傳은 분명하게 해석하지 않았다. 鄭玄은 “사람이 또 이른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鄭玄은 이 ‘又曰’을 周公이 남의 말을 칭한 것으로 여겼다.
王肅은 “하늘은 믿을 수 없음을 거듭 말하여 자신이 머물게 된 것을 밝혔으니, 대개 그 天命을 두려워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王肅의 생각은 周公이 거듭 말씀했기 때문에 ‘又曰’이라 칭한 것으로 여겼다.
孔安國은 비록 해석하지 않았으나 응당 王肅의 뜻과 같았을 것이다. ‘寧王’란 말은 곧 文王이다. 鄭玄과 王肅도 또한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