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文王이 亦如殷家 惟天所大佑하고 文王이 亦秉德하여 蹈知天威는 乃惟是五人이 明文王之德일새라
傳
[傳]言能明文王德하여 蹈行顯見하여 覆冒下民하고 彰聞上天라 惟是故로 受有殷之王命이라
疏
○正義曰:文王旣有賢臣五人, 又復言曰 “我之賢臣猶少, 無所能往來.”
五人以此道法, 敎文王以微蔑精妙之德, 下政令於國人. 德政旣善, 爲天所佑.
文王亦如殷家, 惟爲天所大佑, 文王亦秉德, 蹈知天威. 文王德如此者, 乃惟是五人明文王之德使然也.
五人能明文王德, 使蹈行顯見, 覆冒下民, 聞於上天, 惟是之故, 得受有殷王之命哉. 言文王之聖, 猶須良佐, 我所以留輔成王.
疏
○正義曰:“無能往來”一句, 周公假爲文王之辭, 言文王有五賢臣, 猶恨其少.
又復言曰 “我臣旣少, 於事無能往來.” 謂去還理事, 未能周悉, 言其好賢之深, 不知厭足也.
‘迪’, 道, ‘彜’, 法也. ‘蔑’, 小也, 小謂精微也. 而五人以此道法, 敎文王以精微之德, 用此精微之德, 下敎令於國人.
言雖聖人, 亦須良佐, 以見成王須輔佐之甚也. 鄭玄亦云 “蔑, 小也.”
〈文王이〉 또한 〈殷나라가 하늘의〉 큰 도움을 받듯이 하고, 德을 가지고 하늘의 위엄을 적실히 알게 된 것은 바로 이 〈다섯 사람이〉 文王〈의 德을〉 밝혔기 때문이다.
傳
文王이 또한 殷나라가 하늘의 큰 도움을 받듯이 하고, 文王이 또한 德을 가지고 하늘의 위엄을 적실히 알게 된 것은 바로 이 다섯 사람이 文王의 德을 밝혔기 때문이란 것이다.
〈다섯 사람이 文王의 德을 밝히어〉 지극히 행하여 드러내서 〈백성에게〉 덮여지고 上帝에게 알려지게 하였다. 이 때문에 殷나라의 왕명을 받으신 것이다.
傳
능히 文王의 德을 밝히어 지극히 행하여 드러내서 백성에게 덮여지고 하늘에 알려지게 하였다. 이 때문에 殷나라의 王命을 받게 된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冒’는 馬融이 ‘勖’으로 적었는데, ‘勉’의 뜻이다.
疏
○正義曰:文王이 이미 어진 신하 다섯 명을 가졌는데도 또 다시 말씀하기를 “나의 어진 신하가 외려 적어서 왕래할 수가 없다.”라고 하였다.
그러나 다섯 사람들은 이 道法을 가지고 文王을 은미하고 精妙한 德으로써 가르쳐서 政令이 國人에게 내려가도록 하였다. 德政이 이미 선하게 베풀어지자 하늘이 도운 바가 되었다.
文王은 또한 殷나라가 하늘의 큰 도움을 받듯이 하고, 文王은 또한 德을 가지고 하늘의 위엄을 적실히 알았다. 文王의 덕이 이와 같은 것은 바로 이 다섯 사람이 文王의 德을 밝혀 그렇게 되도록 했기 때문이다.
다섯 사람이 능히 文王의 덕을 밝히어 지극히 행하여 드러내서 백성에게 덮여지고 上天에게 알려지게 하였으니, 이런 때문에 殷나라의 왕명을 받게 된 것이다. 文王 같은 성인도 외려 어진 보좌를 필요로 했으니, 그래서 내가 머물러 成王을 보필하려 한다고 말한 것이다.
疏
○正義曰:“無能往來”란 1句는 周公이 文王의 말씀을 빌려서 한 말인데, 文王은 다섯 어진 신하를 가졌어도 외려 그 숫자가 적음을 한스러워했다고 말한 것이다.
또 다시 말씀하기를 “나의 신하가 숫자가 적어서 일을 함에 있어서 능히 왕래할 수 없다.”라고 하였으니, 갔다 왔다 하며 일을 다스릴 때에 능히 빈틈없이 하지 못함을 이른 것인데, 어진 이를 좋아하는 생각이 너무도 깊어서 만족해할 줄 모름을 말한 것이다.
‘迪’은 道의 뜻이고, ‘彜’는 法의 뜻이다. ‘蔑’은 小의 뜻인데, ‘小’는 精微함을 이른다. 다섯 사람이 이 道法을 가지고 文王을 精微한 德으로써 가르쳤으므로 이 精微한 德을 써서 敎令이 國人에게 내려가게 한 것이다.
아무리 聖人이라 하더라도 또한 어진 보좌를 필요로 한다는 점을 말해서 成王에게 輔佐가 필요함의 심각성을 보인 것이다. 鄭玄도 “‘蔑’은 小의 뜻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