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順從我所告之言이면 卽汝乃以殷民世世享國하여 福流後世라
疏
○正義曰:以須高聽治民, 故王命順其德而言曰 “汝往之國哉. 封乎. 勿廢所宜敬之常法, -卽聽用我誥是也.-
汝如此, 則汝乃得以殷民世世
國”, 而言不絶, 國祚短長, 由德也. 又言‘王若曰’者, 一篇終始言之, 明於中亦有‘若’也.
왕이 이렇게 말씀하였다. “〈封國으로〉 갈지어다. 封아! 경건히 지켜야 할 典法을 폐기하지 말아서
傳
너는 衛나라로 부임해 가서 마땅히 공경해야 할 常法을 폐기하지 말도록 하라는 것이다.
내 너에게 고유한 말을 새겨들어야 곧 殷나라 백성들을 데리고 대대로 나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傳
내가 고한 말을 순종하면 너는 殷나라 백성들과 함께 대대로 나라를 누리어 福이 후세에 흐를 게라는 것이다.
疏
○正義曰:모름지기 청력을 높여서 백성들을 다스려야 하기 때문에 王이 그 덕을 따르도록 명하여 말씀하였다. “너는 衛나라로 부임해 가도록 하라. 封아! 마땅히 공경해야 할 常法을 폐기하지 말도록 하라. -곧 ‘내 너에게 고유한 말을 새겨들어라.’는 것이 이것이다.-
네가 이와 같이 하면 너는 殷나라 백성들과 함께 대대로 나라를 누리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는데, 국운이 끊기지 않음을 말하니, 국운의 장단은 德에 말미암는다. 또 ‘王若曰’을 말한 것은 한 篇의 처음과 끝에서 말하였으니, 중간의 〈‘王曰’〉에도 역시 ‘若’자가 있음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