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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5)

상서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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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하여 奔走事厥考厥長하며
[傳]今往當使妹土之人으로 繼汝股肱之敎하여 爲純一之行하고 其當勤種黍稷하여 奔走事其父兄하라
○長 下注長官諸侯之長으로이라
하고 遠服賈하여 用孝養厥父母하여
[傳]農功旣畢이면 始牽車牛하여 載其所有하고 求易所無하며 遠行賈賣하여 用其所得珍異하여 孝養其父母하라
厥父母慶이어든 自洗腆하여 致用酒하라
[傳]其父母善子之行이어든 子乃自潔厚하여 致用酒養也


妹土의 사람들로 하여금 너의 신하들의 교훈을 이어받아 純一한 행동을 하게 해야 하고, 그들이 응당 黍稷 등을 耕種하는 일에 종사하여 분주하게 〈농사를 지어서〉 그 父兄을 섬기게 해야 하며,
지금 〈너는 임지로〉 가서 응당 妹土의 사람들로 하여금 너의 신하들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純一한 행동을 하게 해야 하고, 그들은 응당 黍稷 등을 耕種하는 일에 열심히 종사하여 분주하게 〈농사를 지어서〉 그 父兄을 섬기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은 아래 의 ‘長官’‧‘諸侯之長’〈의 〉과 같다.
비로소 수레와 소를 끌고 멀리서 장사하여 부모님을 효도로 봉양해서
농사일이 이미 끝나거든 비로소 수레와 소를 끌어내어 소유한 물건을 싣고 가서 없는 물건과 교역하는 등 원행하여 장사를 해서 얻은 珍異한 물건을 가지고 그 부모를 효심으로 봉양하게 하라는 것이다.
부모님이 흐뭇해하거든 〈그때에야〉 스스로 깨끗하고 풍성하게 음식을 마련하여 술을 쓰도록 하라.
그 부모가 아들이 행하는 일을 흐뭇해하거든 아들은 스스로 깨끗하고 풍부하게 음식을 장만해서 술을 곁들여 봉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妹土……其藝黍稷 : ‘股肱’을 孔疏는 신하로, 蘇軾과 林之奇는 “股肱(四肢)之力”으로 보았는데, 蔡傳은 蘇軾과 林之奇를 따르고, 純을 大의 뜻으로 보아 아랫글에 붙여서 “妹土의 사람들아! 너희들의 팔다리를 계속 놀려서 크게(오로지) 곡식을 가꾸어”라고 풀이하였다.
역주2 嗣爾股肱……肇牽車牛 : 洪奭周(≪尙書補傳≫)는 “古注에서는 ‘嗣爾股肱純’을 1句로 읽었고, 蔡氏는 ‘純’을 아랫句에 붙여서 힘써 농사일을 하는 것이라 일렀다. 나의 생각에는, ‘純’은 專의 뜻을 가져 오로지 곡식을 가꾸는 것이니, 대개 농사일에 전력함을 이른다. 孔傳은 ‘肇’를 始의 뜻으로 보아 농사일이 이미 끝나거든 비로소 수레와 소를 끌어내어 행상하러 가는 것으로 풀이하였은즉 先儒들은 모두 그를 따랐지만, 蔡傳만은 유독 ‘肇’를 敏의 뜻으로 보았으니, 아마 농사와 장사는 서로 겸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겼던 모양이다. 그러나 ‘肇’를 敏의 뜻으로 풀이한 것은 옛 문적에 상고할 길이 없다. 나의 생각에는, 곡식을 가꾸고 수레와 소를 끄는 일은 비록 한 사람이 꼭 하는 일은 아니지만, 백성들의 생활을 주력하는 자는 반드시 먼저 농사일을 힘쓴 뒤에 장사를 하도록 가르치기 마련이니, 먼저 곡식 가꾸는 일을 말하고 그 다음 비로소 수레와 소를 끄는 일을 말하는 것이 본디 立言의 순서라고 여긴다.[古注讀嗣爾股肱純爲一句 蔡氏以純屬下句 而謂大修農功 竊意純之爲言專也 純其藝黍稷 蓋謂專力於農功也 孔傳以肇爲始 農功旣畢 始牽車牛爲商 先儒皆從之 而蔡傳獨以肇爲敏 蓋疑農賈之不可相兼也 然肇之訓敏 古無所稽 愚謂藝黍稷牽車牛 雖未必爲一人之事 然底民之生者 必先敎之以務農而後 及於通商 先言藝黍稷而次之曰始牽車牛 固立言之序也]”라고 하였다.

상서정의(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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