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尙書注疏(5)

상서정의(5)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상서정의(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曰 嗚呼 小子封
이니 敬哉어다
[傳]恫이요이라 治民務除惡政 當如痛病在汝身欲去之 敬行我言하라
[傳]天德可畏 以其輔誠이요 人情大可見 以小人難安이라
往盡乃心하여 無康好逸라사 乃其乂民이니라
[傳]往當盡汝心爲政하고 無自安好逸豫寬身이라사 其乃治民이니라
[傳]不在大하고 起於小하며 不在小하고 小至於大 言怨不可爲 當使不順者順하고 不勉者勉이라


왕께서 말씀하였다. “아, 小子 아! 〈백성들의 불안을〉 마치 네 몸에 고통스런 병이 있는 것처럼 보아야 하니, 〈나의 말을〉 경건히 행해야 할 것이다.
’은 의 뜻이요, ‘’은 의 뜻이다. 백성을 다스림에 있어 惡政을 힘써 제거하기를 마땅히 네 몸에 있는 고통스런 병을 제거하려고 하듯이 해야 하니, 나의 말을 경건히 행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天命은 〈무상하니〉 두려운 것이나 정성을 다하는 사람은 도와주느니라. 백성들의 마음은 대체로 볼 수 있으나 小人(小民)들은 보호하기 어려운 것이다.
天德이 두려울 만한 것은 그 정성을 다하는 사람을 돕기 때문이고, ‘人情은 대체로 볼 수 있다.’는 것은 小人은 안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任地로〉 가서 네 마음을 다하여, 무사안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이에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느니라.
任地로〉 가서 응당 네 마음을 다해 정사를 하고 스스로 안일을 추구하여 몸을 편안하게 할 생각을 하지 말아야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을 게란 것이다.
내 듣건대, ‘백성들의 원망은 큰일에도 있지 않고 또한 작은 일에도 있지 않다. 이치를 따르지 않는 자를 이치를 따르게 하고, 일에 힘쓰지 않는 자를 일에 힘쓰게 할 뿐이다.’라고 하였다.
〈원망을 사는 일은〉 큰일에만 있지 않고 작은 일에서도 일어나며, 또한 작은 일에만 있지 않고 작은 일로 인하여 큰일에 이른다. 원망을 사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마땅히 이치를 따르지 않는 자로 하여금 이치를 따르게 하고, 일에 힘쓰지 않는 자로 하여금 일에 힘쓰도록 해야 함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恫癏乃身 敬哉 : 蔡傳은 “백성들의 불안한 점을 보기를 마치 疾痛이 네 몸에 있는 것처럼 여겨 경건히 하지 않아서는 안 된다.[視民之不安 如疾痛之在乃身 不可不敬之也]”라고 풀이하였다.
역주2 恫癏乃身 : 呂祖謙은 “너에게 명하여 諸侯를 삼은 것은 네 몸을 부귀케 하려는 것이 아니라 네 몸에 고통거리를 맡겼을 뿐이다.[命爾爲諸侯 非欲富貴爾身 乃委疾痛于爾身耳]”라고 풀이하였다.
역주3 天畏……難保 : 蔡傳은 “天命은 무상한 것이라 비록 심히 두려워할 만한 것이지만, 정성을 다하는 사람은 도와준다. 백성들의 마음에 좋아하고 미워함은 비록 대략적으로 볼 수 있으나 小民들은 지극히 보호하기 어려운 것이다.[天命不常 雖甚可畏 然誠則輔之 民情好惡 雖大可見 而小民 至爲難保]”라고 풀이하였다.
역주4 : 兪樾은 衍字로 보았다.
역주5 曰……懋不懋 : 蔡傳은 “옛 사람이 말하기를 ‘원망은 큰일에도 있지 않고 또한 작은 일에도 있지 않다. 오직 이치를 따르느냐 안 따르느냐와 힘을 쓰느냐 안 쓰느냐에 달려 있을 뿐이다.’고 했다.[古人言 怨不在大 亦不在小 惟在順不順 勉不勉耳]”라고 풀이하고 ‘順’과 ‘勉’에 대하여 “‘順’은 이치를 따르는 것이고, ‘勉’은 행실을 힘쓰는 것이니, 곧 윗글에 이른바 “〈봉해진 나라로〉 가서 네 마음을 다하여, 무사안일을 추구하지 말라.[順者 順於理 勉者 勉於行 卽上文所謂往盡乃心 無康好逸豫者也]는 것이다.”라고 설명하였다. 呂祖謙(≪增修東萊書說≫)은 “惠不惠 懋不懋”를 “은혜를 베풀어야 할 데에 은혜를 베풀지 않고, 힘써주어야 할 데에 힘써주지 않는 것이다.[惠所不惠也 懋所不懋]”라고 풀이하였다.

상서정의(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