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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5)

상서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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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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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旣遐終大邦殷之命이라 玆殷多先哲王도 在天이요
傳
[傳]言天已遠終殷命이라 此殷多先智王精神도 在天이언마는 不能救者는 以紂不行敬故라
越厥後王後民은 玆服厥命
이러니
傳
[傳]於其後王後民은 謂先智王之後繼世君
(自)[臣]
이요 此服其命은 言不忝이라
厥終에 智藏癏在어늘
傳
[傳]其終은 後王之終이니 謂紂也라 賢智隱藏하고 瘝病者在位는 言無良臣이라
夫知
保抱携持厥婦子하여 以哀籲天하고 徂厥亡出執하니이다
傳
[傳]言困於虐政하여 夫知保抱其子하고 攜持其妻하여 以哀號呼天하여
告冤無辜하고 往其逃亡이라가 出見執殺하여 無地自容하니 所以窮이라
嗚呼라 天亦哀于四方民하여 其眷命用懋하시니
傳
[傳]民哀呼天하니 天亦哀之하여 其顧視天下有德者하고 命用勉敬者하여 爲民主라
疏
[疏]‘天旣’至‘用懋’
○正義曰：更述改殷之事. 天旣遠終大國殷之王命矣. 此殷多有先智之王, 精神在天, 不能救紂, 以紂不行敬故也.
於其智王之後人, 謂繼世之君及其時之人. 皆服行其君之命, 由其亦能行敬, 故得不忝其先祖.
其此後王之終, 謂紂之時. 賢智者隱藏, 瘝病者在位, 言其時無良臣.
多行無禮暴虐, 於時之民, 困於虐政, 夫知保抱攜持其婦子, 以哀號呼天, 告冤枉無辜, 往其逃亡, 出見執殺.
言無地自容, 以困窮也. 天亦哀矜於四方之民, 其眷顧天下, 選擇賢聖, 命用勉力行敬者以爲民主, 故王今得之也.
疏
[疏]○傳‘言天’至‘敬故’
○正義曰：“天旣遠終殷命”, 言其去而不復反也. 說天終殷之命, 而言智王在天者,
言先智王, 雖精神在天, 而不能救紂者, 以紂不行敬故也. 戒王使行敬.
疏
[疏]○傳‘於其’至‘不忝’
○正義曰：‘先智王之後繼世君臣’, 謂智王之後, 紂已前能守位不失者.
經言‘後王後民’, 傳言‘君臣’者, 見民內有臣. “民於此皆服行君之命”, 言不忝辱父祖也.
疏
[疏]○傳‘其終’至‘良臣’
○正義曰：旣言‘後王’, 又復言‘其終’, 知是“後王之終, 謂紂也.”
以‘瘝’從病類, 故言‘瘝病’也. 鄭‧王皆以‘瘝’爲病, 小人在位, 殘暴在下, 故以病言之.
疏
[疏]○傳‘言困’至‘以窮’
○正義曰：言困於虐政, 抱子攜妻欲去之. ‘夫’,
(尢)[猶]
人人, 言天下盡然也.
‘保’, 訓安也. 王肅云 “匹夫知欲安其室, 抱其子, 攜其妻, 以悲呼天也.”
王其疾敬德
하사 相古先民有夏하소서
傳
[傳]言王當疾行敬德하사 視古先民有夏之王하여 以爲法戒之라


하늘이 이미 大邦인 殷나라의 命을 영영 끊으셨습니다. 이때에는 殷나라의 많은 先哲王도 하늘에 계셨고,
傳
하늘이 이미 殷나라의 命을 영영 끊었다. 이때에는 殷나라의 많은 先智王의 精神도 하늘에 계시건마는, 구제할 수 없는 것은 紂가 공경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이다.
그 後王과 後民은 그 命을 服行하더니
傳
그 ‘後王’과 ‘後民’은 先智王의 후예로서 세대를 계승한 임금과 신하를 이르고, ‘그 命을 服行했다.’는 것은 〈그 선조를〉 욕되지 않게 함을 말한 것이다.
마지막(紂의 때)에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은 몸을 숨기고 백성을 병들게 만드는 자가 직위에 있거늘
傳
그 ‘終’은 後王의 마지막이니 紂를 이른다.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은 숨어버리고 백성을 병들게 하는 사람은 직위에 있었다는 것은 어진 신하가 없었음을 말한 것이다.
누구나 애를 안고 부인을 이끌 줄 알아서 슬픔으로 하늘을 부르짖고 나가 도망다니다가 출현함에 붙잡혀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傳
虐政에 시달린 나머지 누구나 애를 안고 아내를 이끌 줄 알아서 슬픔으로 하늘을 부르짖어
원통함과 무고함을 호소하고 나가 도망다니다가 출현함에 붙잡혀서 죽임을 당하여 몸을 용납할 땅이 없으니, 이 때문에 궁한 점을 말한 것이다.
아! 하늘 또한 사방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어 〈천하를 둘러보아 공경을〉 힘쓰는 자를 명하여 쓰시었으니,
傳
백성들이 슬피 하늘을 부르짖으니 하늘도 슬퍼하여 천하에 德이 있는 자를 둘러보고 공경을 힘쓰는 자를 명하여 써서 백성들의 군주로 삼았다는 것이다.
疏
經의 [天旣]에서 [用懋]까지
○正義曰：다시 殷나라를 갈아치운 일을 서술한 것이다. 하늘이 이미 大國인 殷나라의 王命을 영영 끊으셨다. 이때에는 殷나라에 많이 계시던 先智王의 영혼들도 하늘에 계시겠지만, 紂를 구제할 수 없는 것은 紂가 공경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智王의 後人은 세대를 잇는 임금과 그때의 사람들을 이른다. 모두 그 임금의 命을 服行하였는데, 또한 공경을 잘 행했기 때문에 그 선조를 욕되게 하지 않았다.
그 後王의 마지막은 紂의 때를 이른다.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은 숨어버리고 백성을 병들게 하는 사람은 직위에 있어 그때에 어진 신하가 없었음을 말한 것이다.
무례하게 暴虐을 많이 행했기 때문에 그때의 백성들이 虐政에 시달린 나머지 누구나 애를 안고 부인을 이끌 줄 알아서 슬픔으로 하늘을 부르짖어 원통함과 무고함을 호소하고 나아가 도망다니다가 출현함에 붙잡혀서 죽임을 당하였다.
몸을 용납할 땅이 없으니, 이 때문에 곤궁함을 말한 것이다. 하늘 또한 사방의 백성들을 불쌍히 여기어 천하를 둘러보아 賢聖한 이를 선택하되 힘써서 공경을 행하는 이를 명하여 써서 백성들의 王으로 삼았기 때문에 王께서 지금 그것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疏
○傳의 [言天]에서 [敬故]까지
○正義曰：“하늘이 이미 殷나라의 命을 영영 끊었다.”는 것은 떠나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말한 것이다. 하늘이 殷나라의 命을 끊은 것을 설명하면서 智王이 하늘에 계신 점을 말한 것은,
先智王은 비록 精神이 하늘에 있으나 능히 紂를 구제하지 못함은 紂가 공경을 행하지 않기 때문이란 점을 말한 것이다. 王을 경계하여 공경을 행하도록 한 것이다.
疏
○傳의 [於其]에서 [不忝]까지
○正義曰：‘先智王之後繼世君臣’은 智王의 이후, 紂의 이전에 능히 자리를 지키어 잃지 않은 자를 이른다.
經에서는 ‘後王後民’이라 말하고, 傳에서는 ‘君臣’이라 말한 것은 백성 가운데에 신하가 있음을 보인 것이다. “백성들이 여기에서 모두 임금의 命을 服行했다.”는 것은 父祖를 욕되게 하지 않았음을 말한 것이다.
疏
○傳의 [其終]에서 [良臣]까지
○正義曰：이미 ‘後王’이라 말하고 또다시 ‘其終’이라 말했기 때문에 이 “後王의 마지막이 紂를 이른다.”는 점을 〈孔安國은〉 알았던 것이다.
‘瘝’이 病類를 따랐기 때문에 ‘瘝病’이라 말한 것이다. 鄭玄과 王肅은 모두 ‘瘝’을 病으로 여겼으니, 小人이 직위에 있고 殘暴가 아래에 있기 때문에 病을 가지고 말한 것이다.
疏
○傳의 [言困]에서 [以窮]까지
○正義曰：虐政에 시달린 나머지 애를 안고 아내를 이끌고서 떠나가려고 함을 말한 것이다. ‘夫’는 人人(사람마다)과 같으니 온 천하가 다 그러함을 말한 것이다.
‘保’는 安의 뜻으로 풀이한다. 王肅은 “匹夫도 그 가정을 편안하게 할 줄 알아서 그 애를 안고 그 아내를 이끌고서 슬픔으로 하늘을 부르짖었다.”라고 하였다.
왕께서는 빨리 德을 공경하여 옛 先民인 有夏를 살펴보소서.
傳
王께서는 응당 빨리 德을 공경하여 옛 先民인 有夏의 王(禹)을 살펴보아 法戒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越厥後王後民 玆服厥命 : 蔡傳은 服을 受의 뜻으로 보아 “紂가 殷나라의 命을 받아”로 풀이하였다.
역주2 (自)[臣] : 저본에는 ‘自’로 되어 있으나, 諸本에 의거하여 ‘臣’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夫知 : 王肅은 ‘夫’를 ‘匹夫’로 보아 “匹夫도 그 가정을 편안하게 지킬 줄을 알고[匹夫知欲安其室]”라고 풀이하였다.
역주4 (尢)[猶] : 저본에는 ‘尢’으로 되어 있으나, 宋兩浙東路茶鹽司本‧宋慶元間建安魏縣慰宅本‧汲古閣本‧武英殿本에 의거하여 ‘猶’로 바로잡았다.
역주5 王其疾敬德 : 蔡傳은 윗글에 붙여서 풀이하였다.

상서정의(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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