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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5)

상서정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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予惟乙卯 朝至于洛師하여
[傳]致政在冬이나 本其春來至洛衆하여 說始卜定都之意
我卜河朔黎水하며 我乃卜澗水東 瀍水西하니 惟洛食하며
[傳]我使人卜河北黎水上한대 不吉이라 又卜澗瀍之間南近洛한대하니 今河南城也 卜必先墨畫龜하고 然後灼之하니 兆順食墨이라
○河朔 北也 附近之近이라
[傳]今洛陽也 將定下都하여 遷殷頑民이라 竝卜之 遣使以所卜地圖及所卜吉兆하여 來告成王이라
[疏]‘予惟’至‘獻卜’
○正義曰:周公追述立東都之事, 我惟以七年三月乙卯之日, 朝至于洛邑衆作之處, 經營此都.
其未往之前, 我使人卜河北黎水之上, 不得吉兆. 乃卜澗水東‧瀍水西, 惟近洛, 而其兆得吉, 依規食墨.
我亦使人卜瀍水東, 亦惟近洛, 其兆亦吉, 依規食墨. 我以乙卯至洛,
我卽使人來以所卜地圖及獻所卜吉兆於王. 言卜吉立此都, 王宜居之爲治也.
[疏]○傳‘致政’至‘之意’
○正義曰:下文總結周公攝政之事云 “在十有二月”, 是“致政在冬”也.
‘在冬’發言, 嫌此事是冬, 故辨之云 “本其春來至洛衆, 追說始卜定都之意”也. 周公至洛之時, 庶殷已集於洛邑, 故云 “至于洛師.”
[疏]○傳‘我使’至‘食墨’
○正義曰:嫌周公自卜, 故云“我使人”, 謂使召公也. 案上篇“召公至洛”,
其日卽卜, 而得「卜河朔黎水」者, 以地合龜, 非就地內, 此言所卜三處, 皆一時事也.
‘黎水’之下, 不言吉凶者, ‘我乃’ 是改卜之辭, 明其不吉乃改, 故知“卜河北黎水之上, 不吉”也.
定鼎於郟鄏, 已有遷都之意, 而先卜黎水上者, 以帝王所都, 不常厥邑,
夏殷皆在河北, 所以博求吉地, 故令先卜河北, 不吉乃卜河南也.
其“卜澗瀍之間, 南近洛, 吉. 今河南城也.” 基趾仍在, 可驗而知. 所卜黎水之上, 其處不可知矣.
凡卜之者, 必先以墨畫龜, 要坼依此墨, 然後灼之, 求其兆, 順食此墨畫之處, 故云 “惟洛食.”
云 “先卜河北黎水者, 近於紂都, 爲其懷土重遷, 故先卜近以悅之.” 用鄭康成之說, 義或然也.
[疏]○傳‘今洛’至‘成王’
○正義曰:洛陽卽成周, 敬王自王城遷而都之. 春秋昭三十二年 “城成周.”是也.
周公慮此頑民未從周化, 故旣營洛邑, 將定下都, 以遷殷之頑民. 故命召公卽竝卜之.
周公旣至, 卽遣使以所卜地圖, 及所卜吉兆, 來告於成王. 言已重其事, 竝獻卜兆者, 使王觀兆, 知其審吉也.


나는 乙卯日 아침 일찍 洛師에 이르러서
정권을 돌려준 일은 겨울에 있었지만, 봄에 와서 洛衆()에 이른 시점으로 되돌아가 비로소 점을 쳐서 도읍을 정하게 된 뜻을 말하였다.
나는 黃河 북쪽의 黎水 위쪽을 점쳐보고, 나는 澗水의 동쪽과 瀍水의 서쪽을 점쳐보았더니, 오직 洛水만 그어놓은 먹의 획과 합치하였고,
내가 사람을 시켜서 河水 북쪽의 黎水의 윗쪽을 점쳐보게 하였더니 하지 못했다. 또 澗水瀍水의 사이, 남쪽으로 洛水 부근을 점쳐보게 하였는데 하였으니, 지금의 河南城이다. 거북점은 반드시 먼저 먹으로 거북껍질에 획을 긋고 나서 불로 지지는데, 조짐이 순조롭게 그어놓은 먹의 획과 합치하였다.
○‘河朔’의 이고, 은 ‘附近’의 이다.
나는 또 瀍水의 동쪽을 점쳐보았더니 또한 오직 洛水 쪽만 〈그어놓은 먹의 획과〉 합치하였기 때문에 使者를 〈이 계신 곳으로 보내〉 와서 地圖占卦를 올렸나이다.”
지금의 洛陽이다. 장차 下都를 정하여 나라의 완악한 백성들을 옮기려고 했기 때문에 〈召公에게 명해서〉 아울러 거북점을 치게 한 것이다. 使者를 보내어 거북점을 쳐본 지도와 거북점을 쳐본 吉兆를 가지고 成王에게 와서 고하였다는 것이다.
의 [予惟]에서 [獻卜]까지
正義曰周公東都를 세운 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追述하였다. “내가 7년 3월 乙卯日에 아침 일찍 洛邑의 여러 사람이 기거 동작하는 곳에 이르러 이 도읍을 경영하였다.
아직 〈黃河 북쪽으로〉 가기에 앞서서 내가 사람을 시켜 黃河 북쪽에 있는 黎水의 윗쪽을 점쳐보게 하였으나 한 조짐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이에 澗水의 동쪽과 瀍水의 서쪽을 점쳐보게 하였더니, 洛水의 부근이어서, 그 조짐이 또한 함을 얻어 〈거북껍질의〉 구획대로 〈그어놓은〉 먹의 획과 합치하였다.
내가 또한 사람을 시켜 瀍水의 동쪽을 점쳐보게 하였더니, 또한 洛水의 부근이어서, 그 조짐이 또한 함을 얻어 규칙에 의해 먹줄을 먹어 들어갔다. 나는 乙卯日洛邑에 이르렀는데,
나는 곧 사람을 시켜 와서 거북점을 쳐본 地圖와 거북점을 쳐본 吉兆에게 올렸다. 점괘가 하므로 이 도읍을 세웠으니, 이 마땅히 여기에 거하여 정사를 해야 할 점을 말한 것이다.
의 [致政]에서 [之意]까지
正義曰:아랫글에서 周公攝政한 일을 모두 매듭짓기를 “12월에 있었다.”라고 한 것은 바로 “정권을 돌려준 일이 겨울에 있었다.”라는 것이다.
在冬’에 대한 발언이 혹여 ‘이 일이 바로 겨울에 한 일인가’라는 의심을 살까 싶기 때문에 변별하기를 “봄에 와서 洛衆()에 이른 시점으로 되돌아가 비로소 점을 쳐서 도읍을 정하게 된 뜻을 나중에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周公洛邑에 이를 때에 여러 나라 사람들이 이미 洛邑에 모였기 때문에 “洛師에 이르렀다.”라고 한 것이다.
의 [我使]에서 [食墨]까지
正義曰周公은 자기 스스로 거북점을 쳤다고 의심을 살까 싶기 때문에 “내가 사람을 시켰다.”라고 하였으니, 召公을 시킨 것을 이른다. 윗에서 “召公洛邑에 이르렀다.”라는 것을 살펴보면,
그날로 즉시 거북점을 치되 황하 북쪽의 黎水를 점치게 되었다는 것은 땅이 거북점에 합당하였기 때문에 그 땅 안쪽으로 나아가지 않았던 모양인데, 여기서 말한 점쳐본 세 곳은 모두 한때의 일이었다.
黎水’의 아래에서 吉凶을 말하지 않은 것은 ‘我乃’란 〈두 글자가〉 바로 고쳐서 점쳐본다는 말로서 거기가 길하지 못하므로 이에 고쳐서 〈다시 점쳐볼 것임을〉 밝혔기 때문에 “황하의 북쪽 黎水의 위쪽을 점쳐보았으나 하지 못했다.”라는 것을 〈孔安國이〉 알았던 것이다.
春秋左氏傳宣公 3년 조에 “武王이 서울을 郟鄏에 정하고 그곳에 솥을 가져다놓았다.”라고 하였은즉 이미 遷都할 뜻을 가졌거니와, 먼저 黎水의 위쪽을 점쳐본 것은, 帝王이 도읍을 세우는 데에는 그 고을이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나라와 나라의 〈도읍지는〉 모두 황하의 북쪽에 있었으니, 한 땅을 널리 구하려고 했기 때문에 황하 북쪽을 먼저 점쳐보게 하였으나 하지 못해서 이에 황하 남쪽을 점쳐보게 하였던 것이다.
澗水瀍水의 사이, 남쪽으로 洛水의 부근을 점쳐보게 하였는데 하였으니, 지금의 河南城이다.”라고 하였은즉 基趾가 그대로 남아 있으니 징험해 알 수 있는 것이다. 점쳐본 黎水의 윗쪽이란 그 곳은 알 수가 없다.
대체로 거북점을 치는 방법은 반드시 먹으로 거북껍질에 획을 그어 이 먹선대로 벌어지기를 바란 뒤에 거북껍질을 불로 지져서 그 벌어진 조짐을 구하는 것인데, 순조롭게 이 먹으로 획을 그은 곳에 합치하였기 때문에 “오직 洛水만 합치하였다.”라고 한 것이다.
顔氏는 “먼저 황하 북쪽의 黎水를 점쳐보게 한 것은 의 도읍에 가까우므로 그 본토에 연연하여 옮기기를 중난하게 여기는 〈나라 사람들을〉 고려했기 때문에 먼저 가까운 곳을 점쳐서 그들을 기쁘게 하려는 생각에서였다.”라고 하였으니, 鄭康成의 말을 이용한 것이지만, 뜻이 혹 그랬을 것이다.
의 [今洛]에서 [成王]까지
正義曰洛陽이 곧 成周인데 敬王(나라 제26대 왕)이 王城으로부터 옮겨가 도읍을 세웠으니, ≪春秋昭公 32년에 “成周에 성을 쌓았다.”는 곳이 이곳이다.
周公은 이 완악한 백성들이 나라를 따라 교화되지 못할까 염려했기 때문에 이미 洛邑을 경영하고서는 장차 下都를 정하여 나라의 완악한 백성들을 옮기려고 하였다. 그러므로 召公에게 명하여 곧 아울러 점쳐보게 하였던 것이다.
周公은 이미 이르러서 곧 使者를 보내어 점쳐본 地圖와 점쳐본 한 조짐을 가지고 成王에게로 와서 고하게 하였다. 이미 그 일을 중히 여기고 아울러 점쳐본 조짐을 올린 것은 으로 하여금 조짐을 보고 그 길함을 살펴보는 방식을 알도록 하려는 것이었음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惟洛食……惟洛食 : 宋代 陳經(≪書傳大全≫ 小註)는 “먼저 말한 ‘惟洛食’은 지금의 河南이고, 뒤에 말한 ‘惟洛食’은 지금의 洛陽이다.”라고 하였다.
역주2 伻來以圖及獻卜 : ‘伻來獻以圖及卜’을 변형하여 쓴 것이다.
역주3 (獻) : 글의 내용을 감안하여 衍字로 처리하였다.
역주4 武王 : ≪春秋左氏傳≫ 宣公 3년 조에는 ‘成王’으로 되어 있다.
역주5 顔氏 : ≪尙書全解≫과 ≪增修東萊書說≫에는 顧氏(顧彪)로 되어 있다.
역주6 (獻) : 글의 내용으로 보아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상서정의(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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