病이 日臻하여 旣彌留하니 恐不獲誓言嗣할새 玆予審訓命汝하노라
왕은 말씀하였다. “아. 질환이 크게 진전되어 위태로워졌다.
傳
질환이 크게 진전되어 위독해 위태로워졌음을 스스로 탄식한 것이다.
병이 나날이 찾아와 이미 더욱 시일을 끄니, 맹세하는 말을 하여 〈내 뜻을 제대로〉 이어지게 하지 못할까 두려우므로 이에 내가 자세히 살펴서 교훈하여 너희에게 명하노라.
傳
‘病日至’는 고통이 심함을 말한 것이고, ‘已久留’는 나을 가망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행여 하루아침에 갑자기 죽음으로써〉 신서信誓를 맺어 말을 꺼내서 나의 뜻을 제대로 이어지게 하지 못할까 두렵기 때문에 내가 자세히 살펴서 교훈하여 너희에게 명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