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言昔先君文武는 布其重光累聖之德하여 定天命施陳教를 則勤勞라
○重光은 馬云 日月星也라 太極上元十一月朔旦冬至에 日月如疊璧하고 五星如連珠라 故曰重光이라하니라
傳
[傳]文武定命陳教
하되 雖勞而不違道
라 故
로 能
殷爲周
하여 成其大命
이라
옛날 임금님이신 문왕文王과 무왕武王께서는 중광重光을 펴 천명天命을 정하고 교훈을 베푸는 일을 근로勤勞하셨다.
傳
옛날 선군先君인 문왕文王과 무왕武王은 중광重光한 역대 임금[累聖]의 덕德을 펴 천명天命을 정하고 교훈을 베푸는 일을 근로勤勞하였다고 말한 것이다.
○‘중광重光’에 대하여 마융馬融은 “해와 달과 별의 빛이다. 태극太極 상원上元 11월 초하루아침 동지冬至에 해와 달이 마치 포개진 구슬과 같고, 오성五星이 마치 꿰어놓은 구슬과 같기 때문에 ‘중광重光’이라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근로勤勞하였지만 〈도道를〉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능히 은殷나라를 통하여 대명大命을 이루셨다.
傳
문왕과 무왕은 천명을 정하고 교훈을 베푸는 일을 비록 근로勤勞하였지만 도道를 어기지 않았기 때문에 능히 은殷나라를 통하여 주周나라를 만들어서 그 대명大命을 이루었다는 것이다.